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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들깨 재배기술<4> 환경과 생육

들깨의 생육 적온은 20℃ 전후

들깨는 인도, 부탄 등 저위도 지역에서부터 무상 기간이 짧은 중국 연변 등의 고위도 지역까지 재배되고 있는 광지역성 작물로서 생육 온도가 10~15℃ 사이에서는 광합성 속도가 거의 변화가 없고 20℃에서 최대에 이르며 25℃ 이상의 온도에서는 급격히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들깨의 생육 적온은 20℃ 전후로 벼, 옥수수 등 다른 여름작물에 비해 낮다. 온도에 대한 반응은 매우 둔감한 반면, 광량에는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여 약 5,000 Lux인 광보상점으로부터 광포화점인 120,000Lux 정도까지는 광량이 증가함에 따라 광합성 속도가 직선적으로 증가하며 한여름의 고온기에 일사량이 많은 환경에서도 높은 생장 속도를 유지한다.

 

일반적으로 들깨의 평균 생육 기간은 130일로서 적산온도 2,860℃, 강수량 625mm, 일조 시간 772시간 내외가 적정한 생육환경이다.

 

일장

들깨는 전형적인 단일성 작물로서 일장에 대한 반응이 매우 예민하며 개화 한계일장은 15시간이다. 파종은 5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약 90일간의 차이를 두더라도 개화기의 차이는 크지 않다. 일장에 대한 감응은 유묘의 출현 이후부터 받으며 생육이 진전될수록 더욱 민감해진다.

 

대개 우리나라에서는 파종기의 빠르고 늦음에 관계없이 일장이 짧아지는 8월 20일경이면 영양생장이 중지되고 생식 생장기로 들어가는데 자연일장 조건에서 조생종은 8월 상순에 중생종은 9월 상순에 만생종은 9월 하순경에 개화하고 잎들깨 품종은 만생종에 속한다.

 

수분

“들깨모는 석 달 열흘 가뭄에도 침 세 번만 뱉고 심어도 산다”라는 농사 속담처럼 들깨는 내건성이 강해서 가뭄이 심해도 생육에 큰 장해를 받지 않아 예부터 경제작물의 파종이 곤란할 때 대파작물代播作物로 많이 이용됐다. 타작물보다 수분요구도가 적어 지나치게 습한 경우 도장하기 쉽고 결실이 불량하게 되어 품질이 떨어지므로 생육 중에는 배수에 유의하여야 한다.

 

토양

들깨는 파종기 이동 폭이 넓으며 척박지, 산성토, 개간지, 인산결핍 토양 등 불량 환경에서도 다른 작물보다 재배 적응력이 높은 편이나 지나치게 습하거나 비옥한 토양에서는 결실불량 또는 지나친 영양생장으로 쓰러지기 쉬우므로 배수가 비교적 잘 되는 사질양토 또는 양토가 적합한 토양 조건이다.

 

‌다음 호에서는 <잎들깨 품종의 선택>에 대해 연재한다.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5년 7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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