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사)한국콩연구회와 공동으로 8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농업과학도서관 오디토리움(전북특별자치도 전주)에서 ‘2025년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콩 육종과 기능성 식품 소재로의 도약’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콩 생산자, 식품·가공·산업체 관계자, 대학·기관 연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국내 콩 연구부터 안정 생산, 정책 연계, 소비 확대, 산업화까지 콩 산업 전반을 아우르며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또한, 콩과작물 유전체·디지털 육종 분야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콩 식품 산업계 전문가 주제 발표를 들었다.
첫날 26일에는 △유전체/육종 △식품/영양, 둘째 날 27일에는 △정책/실용화/산업 모두 세 분과로 나눠 발표와 토의가 이어졌다.
유전체/육종 분과에서는 디지털 육종을 통한 다중 형질 예측 모형(모델) 개발, 국내 콩 종자산업과 신품종 생산 체계 등을 발표했다. ‘식품/영양’ 분과에서는 대체 단백 식품 개발 연구 동향, 전통 발효식품 장류의 기능성과 우수성을 소개했다. 정책/실용화/산업 분과에서는 콩 생산자 경쟁력 강화 정책과 소비시장 확대 방안, 콩 육성 현황 및 실용화를 위한 산업 전략 등을 다뤘다.
특히 각 분야 전문가가 모여 현장에서 겪는 문제를 공유하고 콩 안정 생산 방안을 모색하며, 연구와 산업계, 현장이 긴밀히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국내 콩 산업의 중요성을 재차 확인하고 분야별 최신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콩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기반을 다졌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밭작물개발부 정병우 부장은 “최근 벼 생산 조절 정책으로 논콩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늘고 있다.”라며, “콩 생산과 소비·가공·유통 등 산업 전반에 걸쳐 활발한 논의가 이뤄진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콩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