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여성가족부 주관 2025년 성별영향평가 유공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9월 4일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컨벤션에서 열린 2025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올해는 총 308개 기관(중앙 48, 광역지자체 17, 기초지자체 226, 시도 교육청 17)을 대상으로 추진 실적을 평가해 우수기관 6곳을 비롯해 우수사례 등 총 29건을 선정했다.
농촌진흥청은 농촌 여성의 지위 향상과 여성농업인의 지도력(리더십) 강화 정책을 추진하는 등 농업·농촌 환경에 부합한 양성평등 행정을 실현한 점이 높이 평가돼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주요 성과로는 여성농업인의 체력과 작업환경을 고려한 여성 친화형 농기계와 편의 장비를 개발, 농촌을 안전하고 평등한 일터로 변화시키는데 기여했다.
자동화 기술 접목 무인(드론) 살포기, 작업자 추종 로봇, 온열질환 위험 알림 장치, 중량물 무게 반응 자동 높이 조절 운반대차 같은 장비는 여성농업인의 노동력을 덜어주고 농작업 안정성을 높인 것으로 평가받았다.
또한,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해 여성농업인 8,000여 명의 건강검진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분석해 농작업 질환 현황을 분석하고, 농촌형 양성평등 지표와 일·생활 균형 지표를 개발해 정책에 반영한 점도 크게 인정됐다.
아울러 유연근무제 확대, 성별 구분 없는 당직 운영체계 개선, 전 직원 대상 폭력 예방 교육 등을 통해 조직문화 개선에 힘쓰고, 전체 성별영향평가 대상 과제를 성인지 예산사업으로 연계해 정책 실효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농촌진흥청 이상호 기획조정관은 “농촌진흥청은 그간 농업·농촌 현장의 여성농업인들이 더 안전하고 평등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해 왔다.”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양성평등 문화를 더욱 깊이 뿌리내려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