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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농/품목별연구회

중국 황실에서 먹는 하미과 재배, 평택의 유광호 대표

“아삭아삭 식감과 맛이 최고, 학교나 단체 급식용으로 인기”



“우와! 참외 맛도 나고 멜론 맛도 나고 아삭아삭 맛있어요! 멜론 같이 생겼는데 이름이 뭐에요?”
멜론보다는 더 아삭아삭 식감이 좋고, 참외보다는 달고 시원했다. 입 안에 향기가 남아서 한 조각 먹으니 또 한 조각이 먹고 싶었다.
취재 기자에게 평택시농업기술센터 박과채소연구회 유광호 회장은 중국 황실에서 즐겨 먹는다는 하미과를 깎아 한 접시 대접했다.



황금색 하미과, 아삭아삭 경도와 당도 높다
하미과는 과가 크고, 후숙을 시켜도 아삭아삭 식감이 좋다. 간식이든 후식이든 하미과를 먹은 후에는 입 안에 특유의 향이 남는다. 
유광호 회장은 “하미과를 재배해 보니 병해충에 강해서 재배가 용이하다. 경도가 높다 보니 시장 상인들의 선호도가 높아 시장성이 좋다. 또 경도가 높으니까 후숙이 되어도 아삭아삭 식감이 좋다”고 말한 뒤 “일반 멜론은 후숙 되면 물러져서 과즙이 흘러내린다. 반면 하미과는 후숙 후에도 경도가 높아 학교·단체 급식의 후식 과일로는 아주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하미과를 먹어 본 지인이 유광호 회장에게 재배를 추천했다. 그래서 종자 회사에 요청하여 평택시에서는 처음으로 시험재배 했다고 한다. 
3년째 재배 중인데, 그동안 유광호 회장은 생산한 하미과를 학교급식과 로컬푸드직매장, 과천바로마켓 등에서 선보여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따라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종은 포승원예영농조합에 주문, 
수확 체험 프로그램 운영
유광호 대표는 “수박·오이 전문 육묘장인 포승원예영농조합으로 모종을 주문한다. 한 번 모종 주문했는데 모종을 아주 잘 키워 왔다. 그래서 매번 포승육묘장으로 모종 주문한다”고 말했다.

4월 초 정식하여 7월 10일부터 20일까지 수확한다. 이때 하미과 수확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판매도 한다. 또 다른 하우스에는 7월 20일 정식한 하미과는 추석용 선물 세트로 생산한다. 



정식부터 재배할 때 주의사항까지
하우스 200평 당 5두둑이며 50cm 간격으로 식재했다. 유광호 회장은 “재배가 용이하여 특별하게 어려움은 없었지만, 뿌리 부분과 지상부가 만나는 곳은 생육기간에 잘 부러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하미과의 정식부터 재배할 때 주의 사항은 <팜&마켓매거진 8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평택시농업기술센터 지원 그리고 학교급식에 보람
“평택시농업기술센터 박과채소연구회장을 맡아 농업인들과 맛있고 건강한 과채를 생산한다는 것에 사명감을 갖고 일합니다. 무엇보다 농가들을 이끌어주는 농업기술센터가 있고, 농업인과 소비자에게 신임을 얻어 더 좋은 평택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큰 힘이 되는 것 같아요.”
유광호 회장은 평택에서 생산한 농산물은 먼저 평택에서 소비하자는 의미를 담아 뜻있는 농업인들과 함께 (주)평생평소로컬푸드길음마을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이우진 과장은 “유광호 회장은 소비자들이 농업에 대한 감수성을 느낄 수 있도록 수확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생산자하고는 더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박과채소연구회를 이끌어 나가는 부지런한 농부”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팜&마켓매거진 8월호>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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