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는 타가수분 작물로, 주 생산지인 제주에서는 수산물로 파리를 유인한 후 화분매개용으로 이용하고 있다. 최근 내륙지역에서도 망고 재배가 늘면서 수급이 어려운 파리 대신 꿀벌이나 뒤영벌을 이용하고자 하는 농가가 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꿀벌과 뒤영벌로 망고를 착과시키는 표준이용기술을 개발해 소개했다. 농촌진흥청은 꿀벌이나 뒤영벌 이용 농가의 편의를 돕기 위해 망고의 수정 시기와 재배면적에 따라 화분 매개용 벌 수 조절 등 명확한 이용기준을 마련, 소개했다. 꿀벌= 40그루당 7,500마리(1통)를 이용한다. 산란 중인 여왕벌과 일벌로 벌무리를 구성하고, 벌통 내에서 일하는 내역벌과 벌통 밖에서 꿀과 화분을 수집하는 외역벌 비율이 같아야 한다. 꿀벌 방사 후 3주가 지나면 벌통을 검사한다. 한 달에 1회 대용화분을 공급해 여왕벌 산란을 유지한다. 수분할 때 비닐온실 내 온도는 25~30도로 관리한다. 뒤영벌= 40그루당 120마리(1통)를 이용한다. 벌집이 밝은 노란색을 띠고, 벌집을 살짝 두드렸을 때 ‘윙’ 소리가 크게 들리는 벌무리를 고른다. 새로 나올 일벌 유충과 번데기가 충분한지도 확인한다. 뒤영벌 벌통 위에는 그늘막을 설치해 직사광선을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최근 도내 배 재배 농업인과 전문가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기록 데이터를 활용한 ‘배 어깨동무컨설팅’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어깨동무 컨설팅’은 같은 작목을 재배하는 농가들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모여 농가가 작성한 경영기록을 비교 분석하고, 재배·병해충·환경관리 등 분야별 문제점을 찾아내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농업 분야의 종합컨설팅이다. 이번 컨설팅은 지난해 배 일소(햇볕 데임) 피해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남의 배 재배 농가들이 어깨동무컨설팅을 통해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번 ‘배 어깨동무컨설팅’에 참여한 농가의 경영 성과를 분석한 결과, 경영기록장을 7년 이상 기록한 농가 그룹과 2년 이하 작성한 농가 그룹의 소득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년 이상의 농가는 8,621천 원인 반면, 2년 이하 농가의 평균은 2,547천 원으로 분석되어 경영기록을 꾸준히 하면서 컨설팅에 참여한 농가들이 신규 농가에 비해 소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어깨동무컨설팅의 효과를 검증할 수 있었다. 또한, 배 작목을 재배하는 농가의 평균에서 수량과 소득의 상관계수는 0.687로, 배
흔히 새송이버섯으로 불리는 큰느타리버섯은 크기가 크고 활용성이 뛰어나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많이 재배되는 버섯이다. 시설 자동화 등으로 최근 생산량이 6% 정도 늘었지만, 가격은 10%가량 하락해 대체 품종을 찾는 농가가 많았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자체 개발한 교잡 느타리 ‘설원’과 ‘크리 미’가 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 품종이 농가 소득 증가는 물론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는 데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설원’과 ‘크리미’는 백령느타리와 아위느타리를 교배해 각각 2015년과 2018년 개발한 품종이다. 아시아에서 많이 재배하는 백령느타리는 맛과 향이 뛰어나지만 15일 이상 저온 처리해야 하는 등 재배가 까다롭다. 반면 아위느타리는 저온처리 없이도 큰느타리와 비슷한 환경에서 생산할 수 있다. 두 버섯의 장점을 살린 교잡 느타리는 식감이 좋고 재배가 쉽다. 백령느타리는 중국에서 '아위측이' 또는 '바이링구'로 불리며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고 있지만, 15일 이상 저온처리가 필요해 재배가 까다롭고, 아위느타리는 건조지대인 중국 신강 지방의 아위나무(야생)에서 자라기에 아위느타리로 불리는데, 재배 조건이 기존 큰느타리와 유사하다.
2025국제농업박람회는 “농업이 세상을 바꾼다 - AI와 함께하는 농업혁신, 생명 키우는 K-농업”이라는 주제로, 올 10월 23일부터 10월 29일까지 7일간 전남농업기술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재)전라남도국제농업박람회(이사장 명창환)는 최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2025년 제1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이사회에는 재단 임원 19명 중 17명이 참석해 박람회의 추진 방향과 주요 안건을 논의했다. 이사회에서는 ‘2025국제농업박람회 추진계획’을 보고받고, 이사회 임원 변경안, 2024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안,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재단 사무전결규정 일부개정규정안 등 총 4개의 안건을 심의했다. 특히,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다양한 건의가 이어졌다. 임원들은 박람회 홍보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단체별 맞춤 홍보 전략을 수립하고 홍보 방식에 따라 적절한 시기를 조율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최신 트렌드에 맞춘 쇼츠(shorts) 영상 제작을 통해 관람객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방안도 논의되었다. 전라남도의 음식, 여행, 관광지와 연계한 홍보 전략을 활용해 더 많은 방문객을 유치할 필요성도 제기되었으며, 외국인 유학생의
청양군은 지속적인 인구 유입과 정착 지원을 위해 ‘2025년 신규귀농인 기초영농기술교육’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귀농귀촌인에게 체계적인 영농기술과 농업 정보를 제공하고 실습 교육도 병행해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4월 16일부터 5월 8일까지 총 10회(38시간)에 걸쳐 진행되며, 청양군으로 전입한 귀농귀촌인(5년 이내)과 기초 재배기술 교육을 희망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모집인원은 과정별 20명으로 중복 신청도 가능하다. 5월 8일에는 현장 견학과 수료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신청은 청양군청 미래전략과 귀농귀촌팀으로 방문 접수하거나 이메일로 3월 28일까지 하면 된다. 군은 이번 교육을 통해 농업 기술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군의 대표 작물인 고추, 구기자, 표고버섯을 대상으로 전문가의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고, 선도 농가 견학과 가공 현장 방문을 통해 귀농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귀농귀촌인들이 농업·농촌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은 전정가지 등 농가에서 발생한 부산물의 파쇄 작업을 담당한다. 농촌진흥청 시범사업인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며, 올해 시행 2년 차를 맞았다. 장성군농업기술센터가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이 5일부터 활동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파쇄지원단 운영의 가장 큰 장점은 영농부산물의 농가 자체 소각행위를 방지한다는 데 있다. 산불 예방은 물론, 파쇄한 부산물을 퇴비로 활용할 수 있어 자원 순환 차원에서도 이롭다. 농업인 입장에서도 영농부산물을 처리하는 수고를 덜 수 있어 호응이 높다. 올해는 사단법인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장성군연합회가 위탁 운영을 맡았다. 3인 1조로 8개 조를 편성해 읍면 산림인접지역부터 우선적으로 작업할 계획이다. 목표 작업량은 120농가 82헥타르(ha)다. 군은 작업 전 교육을 실시해 안전사고 발생을 예방한다. 5일 파쇄작업 현장을 찾아 일손을 거든 김한종 장성군수는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으로, 항시 수칙을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여군의 농업경제를 살리는 품목 중 하나는 단언컨대 수박이다. 봄, 봄, 봄이 오면 비타민C가 풍부해 피로 해소와 면역력을 높이는데 탁월한 수박을 먹을 수 있다. 시원하면서 갈증 해소에 최고인 달콤한 봄 수박을 생산하는 부여수박연구회 정치면 회장을 만났다. “우리 부여수박연구회는 60여 명이 활동하면서 부여 명품 수박을 생산하기 위해 부지런히 노력합니다. 품종부터 기술까지 공유하며 함께 잘 사는 수박 농사를 짓고 있죠.” 정치면 회장은 “우리 연구회원들이 정말 맛있는 수박을 생산하기 위해 밤낮없이 일한다. 혼자만 잘 되는 수박 농사가 아니라 같이 농사도 잘 짓고, 같이 잘 살기 위해 한마음으로 움직이는 한 팀”이라고 자랑했다. 부여군농업기술센터 김대환 소장은 “부여 명품 수박의 인지도를 지켜 나가기 위해 수박연구회원들과 함께 항상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수박 농업기술을 타 농가에도 공유하며 아낌없이 전수한다. 부여 수박의 브랜드를 지켜나가는데 열정을 쏟는 멋진 수박연구회장”이라고 소개했다. 33년 차 수박 재배, 이유가 있을까? 수박 농장이 아주 깨끗하고 정리 정돈이 잘 되어 있어, 인상적이었다. 봄 수박 정식한 이후 바쁜 일손을 보내고 있었다. “농산물
청양군농업기술센터는 5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2025년 농업기술보급 시범사업’ 대상자 52명 대상으로 기본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 참석한 사업대상자들은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올해 1월 29일까지 농업기술센터나 청양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 이들이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공정한 사업대상자 선발을 위해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위원을 팀별로 위촉해 현지 조사를 갖고, 5,000만 원 이상이 투입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발표 심사를 병행해 객관성을 확보했다. 최종 사업대상자는 지난 2월 20일 농업산학협동심의회를 통해 6개 분야 24개 사업 52개소가 확정됐다. 이날 교육에서는 농업기술센터 이성준 팀장이 시범사업 주요 내용과 추진 절차, 사업 추진 시 유의 사항 등을 안내하고, 효과적인 기술 도입과 적용 방안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이어 김돈곤 군수의 청양군 농업 분야 및 군정 방향 제시에 대한 특강이 있었다. 김 군수는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 스마트농업 확대, 기후변화 대응 농업기술 보급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군의 역할과 비전을 강조하며 농업인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군수는 “청양군은 농업이 중심이 되는 지역으로, 미래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