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회장 서용일)는 지난 23일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충북 증평군진천군음성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과 함께 『효율적인 수입 꽃 검역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임호선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국내 화훼산업을 보호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며 정부와 정치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용일 자조금협의회 회장은 “수입 꽃 3억 송이 시대인데 우리나라 검역이 과연 시대 흐름에 맞는지 의문”이라며 “과거가 아닌 미래를 위한 검역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 서용일 자조금협의회 회장, 농림축산식품부 검역정책과 김희중 과장, 농림축산검역본부 식물방제과 이종호 과장, 임육택 한국화훼협회 회장, 김남한 한국절화협회 회장, 이성주 한국난재배자협회 사무총장, 이기성 한국백합생산자중앙연합회 회장, 한태호 한국화훼학회 회장(전남대 교수), 유석룡 한국화훼농협 조합장, 이광진 케이플로라 대표. 정태식 농협부산화훼공판장출하자협의회 회장, 정수영 경기도장미연구회 회장, 국중갑 전북국화연구회 회장, 박인수 파주장미연합회 회장, 한경표 음성군화훼생산자연합회 회장, 박상근 한국농수산대학교 교수 등이 참석했다.
한태호 회장이 좌장을 맡은 종합 토론회에서 화훼 생산자 단체장들은 ▶국내 주요 화훼 출하 시기에 맞춰 수입 화훼 검사 및 소독 강화. ‘장미, 국화 등의 주요 절화와 관엽 분화 등 국내 화훼 성출하 시기에 맞춰 수입되는 꽃에 대해서는 특별 검역 소독 강화 필요’, ▶소독 전문 시설에서 자동화 시스템 구축 ‘주요 선진국에서는 전문 소독 설비에서 소독하고 있음. 국내의 경우 수작업에만 의지해 훈증 소독의 효율성도 낮고 농가 불신을 초래’, ▶소독 훈증 현장 설치 CCTV ‘투명하고 효율적인 훈증 소독을 위해 현장에 설치 필요 CCTV ’, ▶수입업자가 방제회사 직접 선정하는 것에 대해 방법 개선(랜덤 또는 무작위 선정 필요) ‘수입업자가 소독업체를 직접 선정하는 현행 시스템에 대해 수년에 걸쳐 문제 제기, 불필요한 오해와 불신 야기 관련 규정과 지침의 검토 및 개선 필요‘, ▶MB 약제는 효과는 같으나 환경과 인체에 피해가 덜한 친환경 약제로 교체 ’친환경 시대에 맞고 훈증 소독 비용과 연관성‘. ▶소독 훈증 처리 현장 참관 정례화 ’생산자 단체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현장 참관 필요‘, ▶검역 시스템과 설비 등을 개선하기 위해 관련 법규 및 규정 제 개정 등 ’수년에 걸쳐 위와 같은 개선 요청에 검역본부는 관련 규정과 지침의 개정이 필요하다는 답변에 따라 적극적인 개선 필요‘ 등에 대해 한목소리로 말했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와 검역본부 관계자는 개선할 것은 개선하겠다고 답변했다.
임호선 의원은 “우리 화훼산업 발전과 효율적인 수입 꽃 검역을 위해 법이 문제인지, 정책을 개선해야 하는지, 예산이 추가로 필요한지 등을 검토해서 구체적으로 일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서용일 회장은 “오늘 논의된 많은 과제들에 대해 실질적인 성과가 있어야 한다”며 “자조금협의회는 검역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