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8월 20일, 서울 에이티(aT) 센터에서 주요 농식품 및 농산업 수출기업, 유관기관과 함께 2025년 제3차「케이-푸드 플러스(K-푸드+) 수출확대 추진본부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삼양식품, CJ제일제당, 농심, 대상, 한국인삼공사, 빙그레, 꽃샘식품, 수출통합조직(배, 포도, 딸기, 파프리카), 팜에이트, 대동, 농우바이오, 남해화학, 한얼싸이언스, 바이오노트, 오에스피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미국 상호관세(15%) 발표 이후 수출기업과의 첫 간담회로 케이-푸드 플러스(K-푸드+)의 상반기 수출 상승세(66.7억불, 전년대비 7.1% 증가)를 연말까지 이어 나가기 위하여 마련되었으며, 주요 기업별 수출 동향을 점검하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였다. 농식품부는 수출기업들의 부담을 완화하고 리스크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원료구매․시설자금(추경 및 잔여자금 약 1,660억원) 신속 지원, ▲농식품 글로벌성장패키지(농식품 수출바우처) 추가 지원, ▲환변동(엔․달러화) 보험의 자부담율(5→최대 0%) 완화 조치를 연장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을 비롯한 주력시장 내 입지 확대와 중동․중남미 등 기업의 시장 다변화 노력을 지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성제훈)은 올해 6~7월 평균기온이 전년 대비 1.6℃ 높아 벼멸구의 세대 진전이 빠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벼 비래해충 집중 예찰을 추진한다. 도농기원은 8월 18일부터 22일까지 ‘벼 비래해충 집중 예찰기간’으로 정하고, 도내 20개 시군에서 일제히 예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서해안과 인접한 평택, 화성, 안산, 김포, 고양 등 5개 시군에서는 경기도와 합동으로 ▲벼멸구 ▲흰등별구 ▲혹명나방의 피해 여부를 집중 예찰한다. 개별 농가에서는 예찰 시 논 가장자리뿐 아니라 가운데까지 잘 살펴야 하며, 벼 밑동에 약충 또는 성충이 보이는 즉시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등록된 약제를 활용해 작용기작이 서로 다른 계통으로 교대로 살포하고, 바람이 약한 아침 시간대에 볏대 아래까지 약액이 충분히 묻도록 꼼꼼히 살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벼멸구는 중국 등에서 국내로 날아오는 대표적인 벼 비래해충으로, 국내에 유입된 후에는 세대가 바뀌며 날개가 짧아지는 단시형으로 변화해 이동성이 떨어져 한자리에서 벼 줄기에 붙어 흡즙해 집중적으로 피해를 일으키며, 특히 벼가 익어가는 시기에 수확량과 품질을 크게 감소시킨다. 이준배 경기도농업기술원 기술보급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가 최근 연이은 극한 호우 대응 결과를 종합 분석해 ‘집중호우 피해 방지 개선 대책’을 수립하고 예방 중심의 재난관리 체계로 전면 전환한다. 이번 개선책은 첨단 기술과 현장 중심의 대응력을 결합해 국민 눈높이의 재난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농어촌공사는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 폭우 당시 ‘사전대비’와 ‘선제대응’을 통해 피해 최소화에 주력했다. 호우 전에는 수리 시설물 사전 점검과 함께 저수지 저수율을 평균 58.7%로 낮춰 집중호우에 대비했다. 호우 기간에는 7,179명의 인력을 투입해 전국 3,181개 저수지와 824개 배수장을 운영하며 침수 피해를 줄였다. 특히 저수지 하류부 위험지역 주민 2,885명을 사전에 대피시키는 등 인명피해 예방에도 힘을 쏟았다. 그러나 수리시설물 설계빈도를 크게 초과하는 극한 호우 상황이라 하더라도 일부 배수펌프의 예기치 못한 운영 차질 등 대응 체계의 한계도 나타났다. 공사는 이를 개선의 계기로 삼아 ▲시설관리 효율화 ▲인력운영 고도화 ▲고객소통 강화 등 3개 분야에 대한 13개 개선 과제를 마련하고, ‘예방 중심의 재난관리 체계’ 강화를 본격 추진한다. ‘시설관리 효율화’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는 ‘홍콩 K-한우 세미나 및 현지 판매장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올해는 한우 홍콩 수출 10주년을 맞이해 준비된 행사에 더욱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지난 8월 12일, 홍콩 크로켓 클럽에서 열린 2025 홍콩 한우 세미나는 2015년 첫 수출 이후 10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홍콩 주요 바이어와 유통 관계자, 한인 단체, 국내 수출사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은 “지난 10년간 홍콩 시장에서 쌓아 온 신뢰와 협력에 감사드린다”며 “향후 10년의 한우 수출을 위해 수출사 차액지원 등 실질 지원을 확대하고, 수출 통합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해 현장의 혼선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 천성환 부총영사는 “한우는 한국의 맛과 문화를 담은 귀한 자산”이라며 “홍콩이 세계를 잇는 허브로서 한우의 글로벌 확산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한우 수출 10년, 홍콩에서 세계를 잇다’’라는 주제발표에서 전국한우협회 정책지도국 김재광 과장은 “최근 시행되고 있는 홍콩의 경제력 분산 정책 흐름을 기회로 삼아 기존 하이엔드 레스토랑 위주의 한우 소비를 캐주얼 다이닝과
글로벌 농기계 전문기업 TYM(대표이사 김희용, 김도훈)이 북미기계딜러협회(NAEDA, North American Equipment Dealers Association)가 주관하는 ‘2025 북미 딜러스 초이스 어워드(Dealer’s Choice Award)’ 트랙터 부문에서 종합만족도 1위를 달성하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3일 밝혔다. NAEDA는 미국 49개 주와 캐나다 10개 주에 약 4,000여 개의 회원 딜러를 보유한 북미 최대 규모의 농기계 유통 네트워크이다. 매년 회원 딜러들이 제조사를 대상으로 △풀라인(트랙터·건설장비 등 종합 제조사), △트랙터, △숏라인(로터리, 제초기 등 소형 작업기 전문 브랜드), △가드닝 장비(정원용 소형기계와 장비 브랜드) 등 총 4개 부문에 대해 제품 품질, 공급 안정성, 부품 서비스, 사후지원 등 총 12개 항목의 평가를 진행하며, 각 부문에서 종합 만족도 1위를 기록한 브랜드가 ‘딜러스 초이스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된다. TYM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 연속 트랙터 부문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2025년에 다시 정상에 오르며 북미 시장 내 독보적인 브랜드 위상을 재확인했다. 올해 평가에서는 7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8월 18일부터 29일까지 2주에 걸쳐 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700여 개 모든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 안전점검’은 정부가 추진하는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를 공사 전 사업 현장에 확산하기 위한 조치다. 공사는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의 5대 중대재해를 비롯한 12대 핵심 안전 수칙에 지반 침하 상태 등 집중호우 관련 점검 항목을 추가해 현장 안전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는 정부의 산재 예방 활동을 현장 밀착형으로 대폭 강화하는 내용으로, 전국 고위험사업장별 전담 감독관 지정, 12대 핵심 안전수칙 선정, 불시 점검을 통한 적발·시정조치 등이 주요 특징이다. 전수 점검은 사업 현장을 담당하는 전국 지사와 사업단이 주관하며, 본사는 산업재해 이력이 있는 현장을 중심으로 불시 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다. 선제적 점검과 예방 조치를 통해 중대재해 없는 안전한 일터 만들기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아무리 좋은 목적의 사업이라 하더라도, 사람의 생명과 안전이 담보되지 않으면 그 정당성을 잃게 된다”라며, “‘사람 중심의 안전’을 최우선 가
전시는 예로부터 ‘장수’와 사악한 기운을 물리치는 ‘벽사’의 의미를 지닌 복숭아가 현대에 이르러 일상 속 감성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과정을 조명한다. 국립농업박물관(관장 오경태)은 대표적인 여름 과일인 ‘복숭아’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테마전시 <여전히 복숭아>를 오는 8월 19일(화)부터 10월 12일(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관람 동선에 구애받지 않고, 관람객이 원하는 곳부터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각 주제별 공간은 서로 연결되어 있어, 발길 닿는 대로 걸으며 자유롭게 전시를 즐길 수 있다. ‘복사꽃 필 무렵’ 구역에서는 복숭아의 어원과 유래를 중심으로 삼국시대 이전, 한반도에 전해진 복숭아의 역사를 소개한다. 아울러 박물관 소장품을 비롯한 관련 유물을 디지털 스크린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복숭아의 여정’ 구역에서는 기록을 통해 복숭아에 담긴 상징성을 살펴본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복사꽃, 신선 사상과 연결된 장수의 상징, 악귀를 물리치는 벽사의 의미 등 복숭아가 지닌 다채로운 문화적 의미를 조명한다. ‘무르익은 복숭아’ 구역에서는 현대에 이르러 복숭아의 디자인적 요소, 컬러에 대한 주목 등 확장된 복숭아의 상징성
이승돈 신임 농촌진흥청장은 8월 17일, 취임 첫 행보로 가을 작기를 시작한 시설 토마토재배 농가를 방문해 ‘토마토뿔나방’ 방제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기후변화 등으로 급증하고 있는 병해충의 사전 예방과 피해 경감을 위해 지난 30년간 쌓아온 농업연구 역량을 토대로 농촌진흥청의 연구·개발, 기술 보급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이 청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토마토뿔나방은 토마토, 가지, 고추, 감자 등 가지과(科) 채소류을 가해하는 대표적인 검역 해충이다. 발육 최적 온도는 30도(℃)로 고온 일수록 세대 기간이 짧아져 번식 속도가 빨라지고, 습도가 높을수록 유충 생존율이 증가한다. 특히 알에서 부화한 유충이 자라면서 줄기, 과실 등 식물체 조직에 구멍을 내고 들어가 작물 생육을 저해하고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발생 초기에 방제 시기를 놓쳐 유충 밀도가 높아지면 농가 피해가 심각해질 수 있다. 따라서 성충 포획 장치(페로몬 트랩)로 상시 예찰하고, 방충망·끈끈이트랩 또는 교미교란제 등을 설치해 복합적으로 방제해야 한다. 이승돈 청장은 친환경 재배 농가는 관행 재배 농가와 달리 방제 약제를 쉽게 활용할 수 없고 방제 비용 부담 등으로 토마토뿔나방 퇴치에 어려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