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8월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양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가결되었다고 밝혔다. 정부와 여야가 함께 쌀을 포함한 주요 농산물에 대한 선제적 수급조절 강화와 가격 하락에 대한 정부 책임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대안을 마련하였고, 오늘 두 법의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먼저, ‘양곡법 개정안’은 정부가 쌀 수급균형 면적과 논타작물 목표 면적을 사전에 체계적으로 계획하고, 논타작물 전환이 실효성있게 작동되도록 농업인에게 충분한 지원을 추진하도록 규정하였다. 만약 불가피하게 과잉이 발생하면, 생산자단체가 1/3이상(5인 이상) 참여하는 ‘양곡수급관리위원회’가 수급 상황에 맞는 대책을 심의하고 정부가 의무적으로 대책을 추진하도록 보완하였다. 다만, 정부의 사후 대책의 발동 기준은 정부가 정한 범위 안에서 위원회가 결정하게 된다. 양곡법 개정을 통해 체계적인 수급 정책이 이루어지면 현재보다 쌀 과잉은 줄어들 것이며 수급 안정에 소요되는 예산 또한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안법 개정안’은 정부·지자체는 주요 품목에 대해 체계적으로 ‘농산물의 수급에 관한 계획(농산물 수급계획)’을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최창호)는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돕기 위해 총 1억 원의 수해복구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중앙회를 비롯해 전국 142개 산림조합이 하나하나 정성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침수 피해를 입은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산림조합중앙회는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 산림재해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각 지역 산림조합과 함께 폭우 피해가 발생한 지역을 중심으로 굴삭기, 지게차, 트럭 등 총 218대의 장비와 542명의 전문인력을 긴급 투입해 복구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피해조사를 위한 인력 879명도 추가로 투입해 2차 피해 예방과 신속한 현장 복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한편, 산림조합은 올해 발생한 경북·경남지역 대형산불 발생당시 진화인력 1492명, 장비 207대를 긴급 투입하고, 피해 이재민의 일상 복귀를 돕고자 성금 1억 원 기부와 긴급 구호키트 400박스, 식료품 1만7000점을 전달하는 등 공익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은 “갑작스러운 재난 앞에 고통받는 이웃들을 외면하지 않는 것이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산
안성시 농업기술센터 원익재 소장은 급변하는 농업환경 속에서도 소비 트렌드 변화, 기후위기 대응, 디지털 전환 등 새로운 시대적 과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농업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과 현장 밀착형 행정을 추진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작은 변화가 큰 성장을 이끕니다” 먹거리 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전 직원들과 함께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쳐 나가는 원익재 소장은 취임 후 첫 메시지에 ‘책임감과 사명감’을 강조했다. “‘작은 변화가 큰 성장을 이룬다’는 말을 강조한 이유는 우리가 추진하는 작은 정책이나 사업 하나하나가 작게 느껴질 수 있지만, 결국엔 우리 농업이 변하고 지속가능한 농촌을 만드는 씨앗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익재 소장은 “농업정책이 단순한 행정업무로 보일 수 있지만, 실제 현장 농가들에게는 삶의 질과 생계에 직결되는 중대한 변화일 수 있다. 우리의 판단이나 정책이 농업인에겐 매우 큰 파급력을 가질 수 있어, 늘 지금처럼 진심을 다해줄 것을 직원들께 강조하고 있다”면서 “정책이 지역농업의 큰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원 소장은 “올해는 공공먹거리 거점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GAP 제도의 대중화, GAP 인증 농산물의 공공성 확대, 그리고 농가 소득과 소비자 신뢰의 동시 실현이 우리 전국 GAP생산자협의회의 목표입니다.” 최성환 회장은 “GAP 농산물의 대중화와 공공성이 확대될 때 농가도 산다. 단순히 민간 유통망에서 경쟁하기보다는 학교급식, 공공기관 납품, 복지시설 공급 등 공적 영역에서 GAP 인증 농산물이 우선 선택되도록 제도적 연계가 절실하다. GAP 농산물이 공공 소비에 먼저 선택되어야 농가의 소득도 안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인증서 하나 더 받는 것이 아니다. 소비자는 안심하고, 농가는 자부심을 갖는 그런 농업 생태계를 GAP가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AP은 농산물의 생산부터 수확 후 관리까지 안전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제도이다. 농업의 기본을 지키는 농사이다. 전국GAP생산자협의회는 이러한 GAP 인증 농가와 농협의 권익을 대변하고, 제도 개선 및 유통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 대안을 제시하는 현장 중심의 조직이다. 올해 연임된 최성환 회장의 인터뷰를 통해 중점 사업과 GAP 농산물의 비전과 향후 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GAP 농산물의 시장 신뢰 회복과 판로 확대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현장의
그동안 서울시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공급비율이 2019년 62.5%에서, 2024년 51.7%로 지속적으로 떨어짐에 따라, 친환경농산물 공급비율을 증대 시키고자 2025년 3월에 전문 연구기관에 연구용역을 의뢰하여, 2026년 친환경농산물 생산자단체 선정 방법을 대폭적으로 개선한 결과를 반영한 모집 계획이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는 현재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는 생산자단체의 계약기간이 올해 12월 31일 만료됨에 따라 2026년부터 3년간 학교 및 어린이집 급식 식재료 공급을 담당할 친환경농산물 생산자단체를 새롭게 선정할 계획이다. 공사에서는 친환경농산물이 지속적으로 감소한 주요 원인으로, “2016년 이후 친환경농산물 생산자단체를 전국 9개도에서 각각 1개의 공급업체를 선정하고 관할 도에서 생산된 농산물만 공급하도록 운영하여, 계절과 온도 변화에 따른 출하지가 탄력적으로 이동하지 못함에 따라, 친환경농산물 결품이 많이 발생하여 친환경농산물 공급에 어려움이 많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코자 2025년 친환경농산물 생산자단체 선정방안에는 도별 1개의 공급업체 선정방법을 폐지하고 전국단위로 5개 생산자단체를 모집하되, 9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가 라오스에 첫 한우 수출을 성사시키며, 한우 수출 확대를 위한 신규 시장 개척에 본격 나섰다. 이번 라오스 수출은 국가 간 검역 협정의 어려움을 민간 차원의 협의로 극복한 사례다. 협회는 수출 협력사 ㈜피알비즈와 함께 수입허가서 협의 등 6개월간의 논의를 거쳐 7월 22일 1차 물량 150kg을 수출했다. 이로써 수출 가능국은 홍콩, 마카오,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몽골, UAE에 라오스를 더해 6개국으로 늘었으며, 정식 수출이 이뤄진 국가는 5번째다. 이와 관련, 지난 7월 24일에는 라오스 비엔티안 아마리호텔에서 '2025 한우 프리런칭 행사(HANWOO Pre-Launch Ceremony in Laos') 를 열고 한우의 우수성과 프리미엄 이미지를 공식 소개했다. 행사에는 라오스 농업환경부 통짠(Thongchanh) 차관, 주라오스 대한민국 정영수 대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라오스 농업비즈니스협회(LABA), 현지 수입 바이어 및 유통·외식업계 60여 명이 참석해 한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전국한우협회는 이날 라오스 농업비즈니스협회(LABA)와 전략적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한우 수출 확대뿐 아니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여름철 폭염과 국지성 호우 등으로 인한 배추 수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여름배추 4000톤을 정부수매한다. 수매는 오는 8월부터 강원도 평창, 정선, 강릉 등 주요 고랭지 지역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일정과 물량은 산지별 생육상태와 수확 시기를 고려해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이번 수매를 통해 확보한 비축물량은 향후 수급 불안시 시장에 적기에 공급돼 가격 안정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aT는 정부 수급관리 계획과 연계해 사전 계약재배를 추진하고, 주요 재배지를 수시로 방문해 생육 현황을 점검하며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등 안정적인 물량 확보에 주력해왔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기후변화로 산지 상황 예측이 어려워지는 만큼, 수급 안정을 위한 선제적 대응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국민 밥상과 직결되는 배추의 안정적인 수급과 물가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배추는 경운‧정지, 아주심기, 비닐 피복, 방제, 수확 등의 과정을 거쳐 재배, 출하된다. 배추 기계화율은 56.2%로 전체 밭농업 기계화율(67.0%)보다 낮으며, 특히 아주심기는 기계화율 0%로 기계화가 시급하다. 농촌진흥청은 7월 30일 전북특별자치도 무주에서 ‘배추 아주심기(정식) 기계화 기술 현장 연·전시회’를 열고 배추 아주심기 작업의 기계화율을 높이기 위해 개발한 기술을 소개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배추 아주심기 기계화 기술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적극 수렴했다. 이 자리에서 권 청장은 “올해 여름배추, 가을배추 재배 농가에서 배추 아주심기 기계화 기술 실증 시험을 추진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기술 제고에 적극 나서겠다.”라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배추 자동 정식기와 아주심기 전후 작업을 하나의 기계로 할 수 있는 흙올림식 휴립피복기를 개발했다. 또한, 자동 배추 정식기로 아주심기 하기에 적합한 육묘 생산 기술도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자동 배추 정식기는 연약한 육모를 다치지 않게 육묘판에서 뽑아 심는 농기계다. 기존 방식대로 심었을 때 10아르(a)당 13.9시간 걸리던 작업 시간을 2시간으로 단축해 노동력을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