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의 청년농부 김지훈 대표는 작두콩, 마, 고추 등의 재배부터 작두콩차, 마분말, 고춧가루 등 가공 · 상품화하여 소비자들에게 호평 받고 있다. 특히 작두콩차는 소비자들에게 높은 공감을 받아 완판됐고, 추가 생산 체계를 갖추고 있다. 소비자에게 만족이 높은 농산물을 공급하는 ‘정담은농장’의 김지훈 대표는 전남농업기술원의 농촌청년양성사업으로 직접 농사지은 농산물을 가공 · 상품화하여 소비자에게 무한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김지훈 대표는 “주작목이 친환경 고추 재배인데, 앞으로 지역 내 식당에 30% 정도는 우리 영광 고추를 공급할 수 있도록 소비자 중심, 건강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농업인들과 함께 해 나갈 것”아라고 강조했다. 30대 후반 귀농김지훈 대표는 의료기계 엔지니어이었기 때문에 병원에서 밤새 일하는 날들이 많았다고 한다. 더구나 이틀에 한 번씩 두통약을 먹을 정도로 두통 스트레스도 있었다. 가족과 함께하는 날들이 없다 보니 무척 미안했는데, 와이프가 귀농을 먼저 제안했다. 50대 쯤에 생각했던 귀농을 30대 후반에 실천하게 됐다고 한다.김지훈 대표는 아버지의 고향으로 귀농 후 두통은 거의 없어졌다고 한다. 주변 농가들과 깊이 공감하면서 농사법은 생산
본지 12월호에서는 유기농 유자를 재배하여 대기업에 납품하는 박태화 대표를 취재했다.박 대표는 처음 바닷물 농법을 이용하여 유자 재배하니 일반 재배보다 30% 정도 수확에 그쳤지만, 점차 생산량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이번호는 유기농 유자 재배법에 대해 그의 노하우를 노트했다. 토양관리경지 정리가 끝난 후 2년이 지난 논을 매입하여 유자 과수원을 조성하려고 하니 토양 산도(pH4~5)가 낮았다. 산성이 너무 강해 작물이 생육하기에는 부적합했다. 물 빠짐이 좋지 않아 과원 예정지의 쟁기층 파괴도 겸해 굴삭기로 땅 뒤집기를 실시했다. 그래도 물 빠짐이 불량한 곳은 유공관과 대나무를 이용하여 암거배수를 실시하여 배수가 좋은 땅으로 점차 바꿔 나갔다.1997년부터 호맥을 심어 토양 유실 방지는 물론 고온기에 땅의 온도를 떨어뜨리는 효과도 있었다.2008년부터는 10a당 호맥 5kg 헤어리베치 5kg를 1:1로 혼합하여 초생재배하여 자연퇴비료로도 이용했다.박태화 대표의 유자 과원은 바다와 인접하여 바닷물을 50배로 희석하여 토양에 관수했다. 또 돼지분뇨 액비를 2년간 숙성시켜 심토파쇄기로 골을 내어 토양에 충분하게 스며들게 흠뻑 준다. 병충해 관리흑점병은 수인성으로
지난해 ‘강소농대전’ 경영개선실천 경연대회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강소농은 최우수상을 수상한 청양군의 이광남 대표이다. ‘꿈을 파는 버섯농장’을 경영하는 이 대표는 비용절감, 품질향상, 고객확대, 가치 향상, 역량개발, 재배법 등을 개선시켜 소득을 창출하는 주인공이다.기술보급과 이용훈 과장은 “이광남 대표는 2kg 톱밥배지에서 표고버섯을 재배하여 전년대비 100% 소득을 창출한 강소농이지만, 농업인들과 함께 청양농업의 가치를 맛있게, 건강하게 만들어 나가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청양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 농업의 스토리, 농업의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이광남 대표의 ‘꿈을 파는 버섯농장’을 방문했다. 꿈을 파는 버섯농장의 3가지 삶의 가치이광남 대표는 3가지 삶의 가치를 정하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버섯을 재배 · 생산하고 판매하는 매력적인 강소농이다.첫째, 건강한 삶이다. 소비자의 건강을 위해 안전한 먹거리를 정직하게 생산한다는 것이다. 둘째, 행복한 삶이다. 농촌에서 새로운 삶에 희망을 발견하고 귀농귀촌 상담, SNS 활동 등을 통해 노하우를 전파한다.셋째, 나눔의 삶이다. 수익금의 일부와 재능 기부를 통해 지역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이광남 대표는 “강소농
완숙 토마토를 더 맛있게, 더 안전하게 재배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더 매력이 있는 것일까? 심지어 당뇨병에 고생하는 소비자도 김덕순 대표의 완숙토마토를 선호한다.한 끼 식사로도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김 대표의 완숙토마토는 껍질이 얇으면서 부드러운 식감이 훌륭하다.“로컬푸드직매장이나 직접 주문하는 어르신들께서는 저희 토마토를 찾는 이유가 어렸을 때 즐겨 먹었던 토마토 맛이래요. 껍질이 얇아 생식으로 즐겨 먹는다는 칭찬을 자주 듣습니다.”소비자와 함께하는 전북 완주군 김덕순 대표의 ‘얼굴 빨개진 토마토’의 이야기를 취재했다. 공부하는 여성농업인남편 신현재 대표와 함께 거의 40년 동안 화훼산업을 이끌어왔던 김덕순 대표는 지난 2014년 자신만의 농사 토마토를 시작했다. 500평 정도의 시험재배를 통해 연중 출하하는 토마토의 매력을 발견했고 자신감도 생겼다. 1년 뒤 본격적으로 8264㎡(2500평) 규모의 양액베드시설을 갖춰 고품질의 완숙토마토를 생산하고 있다. 물론 실패 없는 완숙토마토를 재배하기 위해 완주군 농업기술센터를 비롯해 재배기술 교육을 5년 동안 집중 받았다. 현재도 매일 오후 5시면 스마트폰을 충전할 정도로 김덕순 대표는 작업하는 동안에도
백합의 넘치는 생명 에너지 힘으로 25년째 백합 농장을 경영하는 이상근 대표의 농사는 눈부시다. 매년 농업환경에 따라 고품질의 백합을 생산하는 것이 큰 부담감이지만, 한 번도 백합 농사를 후회한 적이 없다. 이상근 대표는 “오리엔탈 백합은 화색과 향기가 선명하고 품위가 고급스럽다. 하지만 국내 흰 백합 품종 연구가 활발하지 않아 아쉽다. 국내 백합 시장에서 화이트계통의 백합을 선호하기 때문에 시베리아 백합처럼 국내 백합 육성 품종도 흰색 계통이 절실하다. 아울러 앞으로 백합이 주제꽃이 되는 봄꽃축제들이 전국적으로 개최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그린스타 품종, 블라인드 현상 없고, 꽃에 볼륨 좋다이상근 대표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과 강윤임 연구관의 지도를 받아 올해 처음 ‘그린스타’ 품종을 시험 재배했다. 8월 25일 정식하여 11월 10일쯤에 수확을 마무리하는 ‘그린스타’ 품종은 다른 품종에 비해 굉장히 재배가 용이하다고 설명했다.블라인드 현상이 거의 없고, 키가 크면서 꽃에 볼륨이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내년에는 강원도 지역에서 양구한 2만구를 2월 중에 정식하여 5월에 출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농업기술원의 최강준 박사가 육종한
아레카 야자는 야자류 가운데 실내 환경에 강하고 대기 중으로 대량의 수분을 방출한다. 미국 나사에서 아레카 야자는 재배와 관리가 용이하고 해충에 대한 저항성, 유해 휘발성 화학물질 제거율, 증산율 등에 각각 테스트한 후 에코플랜트로서 1순위로 선정한 봐 있다. 아레카 야자는 비교적 생육이 빠르고 잎은 황록색이며 자라면서 깃털 형태로 넓게 퍼진다. 외관상 아름답기 때문에 어떤 장소에도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는다.가정과 사무실 그리고 가게 등에서 인기 있는 이유도 외관상 멋짐도 있지만 환경친화적인 실내 공기정화식물이기 때문이다. 김효철 대표는 하남지역에서 절화 국화를 재배하다가 지난 97년에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소재에 정착하여 자녀의 이름을 따서 해태농원이라 작명했다. 아레카 야자, 크로톤, 녹보수, 고무나무 등 소비트렌드에 맞춰 관엽식물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한때 홍콩야자, 몬스테라 등 개업 위주 대형 관엽류들이 인기를 누렸지만, 현재는 부족한 노동력과 관리의 용이함 때문에 중품 관엽식물들이 인기가 있다. 물론 매년 소비트렌드가 바뀌고 있어 항상 재배법을 공부하고 있다고 김효철 대표는 말했다. “젊었을 때는 꽃 농사가 힘들고 재미없었는데, 나이가 드
창농 3년째인 오호영 대표는 몸과 마음은 다른 분야보다 훨씬 많이 부담스럽지만, 열정과 노력으로도 충분히 보답해 주는 것이 농업이라고 말하는 주인공이다.더 탄탄하고 경쟁력 있는 농업을 만들어 나가는 것은 농업인의 열정과 노력에 달려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오홍영 대표는 지난해 무농약 인증을 받았고, 올해 G 마크 인증도 획득했다. 최근 오호영 대표는 절임용 목이버섯 재배기술을 특허청에 출원 중이다. 용인에서 직장생활 하다가 80평 임대농에서 1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오호영 대표의 ‘뛰면 길이 보인다’는 위대한 여정을 취재노트했다. 목이버섯 전문 농장오호영 대표는 지난 2015년 흰목이버섯(은이버섯)의 매력적인 모습에 관심 있었는데 판로가 어렵다는 조언을 받고 흑목이버섯을 선택했다고 한다. 물론 목이버섯 재배는 고비용 투자가 아니기 때문에 자신감도 있었다. 따라서 재배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합숙 교육뿐 아니라 주말 교육 등 일 년 동안 500 시간을 몰입했다. 4개월 동안은 직장 생활과 병행하면서 귀농을 준비했다. 두려움도 있었지만 더 이상 귀농을 미루면 목이버섯 농사를 시작하지 못할 것 같아 2016년 1월 기흥구 보정동 지역에서 80평의 목이버섯 전문 농
가을이 떠날 무렵 샛노란 유자들이 수확됐다.비타민C와 구연산이 풍부한 유자는 감기 예방과 피로·숙취 해소에 탁월하다. 박태화 대표가 생산하는 유기농 유자는 보약 한 첩만큼 귀한 농산물이다.박 대표는 사람에게 약이 되는 먹거리를 생산해야겠다는 신념으로 유기농을 실천했다. 자연과 인간이 함께 할 수 있는 유기농의 매력과 소비자들이 안전한 농산물을 선호하는 소비트렌드에 맞춰 유기농 재배를 시작했지만,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재배기술 노하우를 축적했다. 친환경 유자 농법을 독자적으로 연구 개발하여 고흥군 최초 유기인증을 취득한 박태화 대표는 국내 유명 유통·수출 업체와 계약 재배를 통해 안정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광수의 소설 ‘흙’을 읽고 감명 받아 농업에 뛰어든 박태화 대표는 귀농인들에게 한우, 유자 작목의 멘토 역할을 톡톡히 해 내는 주인공이기도 하다. 고흥군농업기술센터 이문희 계장은 “귀농귀촌인들이 자주 찾아오면 귀찮을 법도 한데 항상 친절하게 농업기술 노하우를 공유하고 알려주고 있다. 귀농귀촌인뿐 아니라 농업인들과 함께하며 공동체의식을 심어주고 농업의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모범 농가”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고흥 유자, 유기인증유자농사는 3만305
입맛 없을 때 아삭아삭 맛있는 오이맛 고추를 한 입 먹을 때는 그야말로 이루 말할 수 정도로 스트레스를 확 날려 버린다. 비타민 A·C가 풍부한 풋고추는 체지방을 태워 준다고 하여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가 있다. 이 맛있는 오이맛 고추를 생산하는 주산단지 가운데 공주시 신풍지역 풋고추는 노지 고추보다 1,000~2,000원 정도 더 가격을 받을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인지도가 높다. 20년째 풋고추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공주시 신풍시설채소연합회 박춘서 총무는 “신풍지역은 풋고추 재배 적지이면서 주야간 온도차이가 커서 괴피가 두껍고 아삭아삭한 식감과 당도가 탁월하다. 소비자들이 신풍 풋고추를 찾아준다는 것에 뿌듯하고, 재배 농가들도 자부심을 갖고 건강한 식재료 생산에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춘서 대표는 3966m²(1200평) 온실에 풋고추를 전체 정식하지 않는다. 2~3월에는 1983m² (600평) 온실에 풋고추를 정식하여 4~6월쯤 수확하고 이후에는 붉은 고추를 수확한다. 또 7월 중순에는 또다른 1983m²(600평) 하우스에 풋고추를 정식하여 9~12월 중순 수확한다. 그리고 연작 장해 방지를 위해 3월에는 가지과에 속하는 수박을 정
“팔월에 포도나무 곁가지에서 포도를 따 먹었는데 미치게 맛있었죠. 너무 맛있어 이거다! 이거라는 감탄사가 터져 나오면서 선택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주변분들께 포도를 드렸는데 너무 맛있다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수확하는 포도 주문을 벌써 하셨어요.” 9917㎡ 농장 중 포도 재배면적은 3966㎡(1200평)이며 2년 동안 포도나무만 키웠다. 어정아 대표는 내년 8월 중에 수확하는 포도 수확에 대한 기대치가 크다며 미소를 지었다. 30대 초반 어정아 대표는 삼남매 엄마이면서 에너지가 넘치는 청년 농부이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포도 농산물 가공업을 하기 위해 시댁으로 내려왔다. 농산물 가공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농산물 재배를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 시아버지와 김제시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재배기술을 배우고 있다고 한다. 또 바로바로 시아버님께 여쭤 봐서 해결했다. 어 대표는 시아버님께서 쌀 농사와 생강 재배노하우를 알려줘서 시아버님이 너무 좋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어정아 대표의 포도 농사는 지난해 5월 1200평 농장에서 시작했다. 자옥과 샤인머스켓 품종을 식재했다. 어 대표는 이제 시작한 초보 농부이다 보니 재배기술로 인터뷰는 할 수 없지만, 귀농하여 빠르게 안정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