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는 고서 ‘동의보감 탕액편’에서 당뇨에 좋고 오장에 이로우며 오래 먹으면 배고픔을 잊게 해주고 백발이 검게 변하며 노화를 방지한다고 기록돼 있다. 최근 웰빙시대를 맞아 ‘블랙푸드’ 오디가 태안군의 새로운 고소득 작물로 농가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관내 오디뽕나무 재배 농가에서는 Y자 시설재배 및 균핵병 적기 방제 등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당도 높고 즙이 많은 오디를 수확하고 도시민들이 직접 오디를 딸 수 있는 체험 상품을 개발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소비자와의 직거래를 통해 1kg당 1만 원 선에 오디를 거래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요구를 파악해 소포장 용기에 담아 판매하는 등 유통관리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군은 지난 4월 오디뽕나무 재배기술 보급을 위해 오디뽕나무 재배농가 및 희망농가를 대상으로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지난해 오디작황 및 성과분석을 비롯해 이상기후로 인한 재해대응 방안과 현장에서의 문제점, 신기술 접목 등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교환해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군 관계자는 “태안군에서 오디가 농가의 고소득 작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현장기술지도는 물론 현지견학 등 전문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
오감을 만족시키는 치유형농촌관광 체험농장은 사람의 마음을 정화시키는 힘이 있다. 힐링의 공간으로 체험객들에게 매년 좋은 평가를 받는 솔뫼석주원. 이곳은 초·중·고등학생 중심의 체험프로그램 패키지화로 운영되고 있지만, 지역민뿐 아니라 도시민들에게도 체험을 통한 즐거움과 건강한 활동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는 입소문으로 체험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김규태 대표는 “충남농업기술원 강소농지원단(단장 채홍덕) 차정민 농촌관광 전문위원 멘토를 만나 매월 2회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받아 체험농장의 장점을 찾았고, 단점을 파악하여 체험객과 소통하는 치유형농촌관광 농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 당진시농업기술센터 류영환 소장을 비롯하여 담당 지도사의 지도를 아낌없이 받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교육을 통해 체험농장의 가치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체험을 통한 즐거움솔뫼석주원에 들어서면 봄볕처럼 따스하고 부드럽다. 올리브, 포도나무, 석류 등 성서식물을 비롯하여 야생화, 다육식물, 희귀식물을 볼 수 있다. 또한 토끼, 닭, 옛날농기구와 민속놀이도 즐길 수 있다.또 체험을 통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은 정서함얌은 물론 건강한 활동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예를 들
공주시 탄천지역은 가시오이, 수박, 멜론, 가지 등의 주산단지이다. 이 지역의 경쟁력 있는 농산물 생산은 탄천시설원예연합작목회(회장 윤여송, 총무 박영훈)가 중심이 되어 이끌어 나가고 있다.수박 포전 매매에서 지난해부터 공선회 출하를 하고 있다. 전에 없던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수박 출하로 윤여송 회장과 박영훈 총무는 소비자들에게 탄천수박에 대한 절대적 지지를 받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자신의 농사도 바쁘겠지만 회원들의 수박 농사도 돈 되는 맛있는 농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청년농업인박영훈 대표의 수박 농장을 취재했다. 수박 포전 매매에서 홈플러스 출하지난해부터 탄천시설원예연합작목회원들은 공선회로 출하했다. 20% 정도를 홈플러스로 출하했는데 지난해 15억원 규모이다.“탄천 지역은 수박 재배적지입니다. 공선회로 출하하는 수박의 당도가 최소 13브릭스 이상이에요. 지금 농장에서 수확하는 수박 당도가 13브릭스이면 굉장히 달고 맛있는 거죠.”박영훈 대표는 “수박은 수분 후 45일 정도면 수확하기 때문에 맛있는 탄천 수박을 출하하기 위해 유통업체, 작목회 임원(회장, 감사, 총무)들의 노력이 크다. 다시 말해 임원들은 농가들의 수박출하시기가 되면 낮에는
청양맥문동연구회원(회장 이인석, 부회장 유원길·최병학)은 100여 농가로 60ha 규모이다.청양군맥문동연구회 이인석 회장은 “청양은 청정지역인데다가 주야간의 일교차가 크고 맥문동의 구근이 자라는 겨울철 온도차가 심해 청양맥문동의 효능이 탁월하다”고 말했다.한태희 총무는 “국내산 100%의 고품질 청양맥문동을 생산하는데 이인석 회장을 중심으로 맥문동연구회원들이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100% 청양맥문동, 고품질 생산“충남의 알프스라 불리는 청정지역에서 깨끗한 물과 공기로 재배되어 품질이 우수하다고 자부합니다. 연구회를 중심으로 청양지역 맥문동 재배농가들은 모임을 갖고 재배기술을 공유하거나 경쟁력 있는 청양맥문동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한태희 대표는 “청양맥문동이 뛰어난 효능과 역사성이 있으면서 소비자들에게 인지도가 낮아 좋은 가격이 형성되지 않고 있다. 최근 청양맥문동 조직체를 조직하여 청양맥문동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새롭게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농가들이 뛰고 있다”고 말했다.토질과 온도 등 청양은 맥문동 적지이다. 그래서 청양의 맥문동 농가들은 100년의 역사성을 이어나가고 있다. 맥문동 정식과 수확 한태희 대표는 4월초부터
5만평의 벼농사를 짓는 청년농업인 강의준 대표는 부모님의 꽃농장을 도우면서 꽃의 매력에 빠졌다.강의준 대표는 “단일품목 다량재배보다 소량 다품목 화훼재배가 더 경쟁력이 있다. 토양을 살리면서 예쁜 꽃을 생산하는 강 대표의 꿈은 자신만의 꽃브랜드로 직거래를 활성화하는 것”이라고 한다. 태안군농업기술센터 김선철 지도개발과장은 “강의준 농업인은 전 충남4-H연합회장이었고, 4-H 정신을 실천하는 청년농업인이다. 굉장히 부지런히 농사를 짓는 농업인으로 타의 모델이 되고 있다. 수도작과 화훼작물을 재배하는데 꽃처럼 향기 나는 태안화훼산업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건비와 난방비 절감하는 품종 선택 중요자동화하우스는 5950㎡(1800평) 규모이며, 주로 저온성식물을 재배하여 동절기에는 연료비를 절감하면서 꽃 가격도 좋은 품목을 선택한다. 또 3305㎡(1000평) 규모의 비가림하우스에서는 옥시페탈륨, 솔리다고 등을 재배하고 있다.강의준 대표의 화훼 품목 선택 기준은 첫째, 노동력 절감 품종이라고 한다. 인력 구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둘째는 타 농가들이 재배하지 않은 품목을 최우선으로 선택한다.“화훼경매장의 출하 동향을 조사하여 출하량이 적은 시
경기도 이천의 길경영농조합법인은 가족농으로 23만1400㎡(7만평) 규모에서 무농약 도라지를 재배한다. 또 자체 생산설비 공장을 갖춰 도라지즙, 도라지발효진액 등 가공상품을 생산하고 있다. 기관지와 호흡기 보호에 뛰어난 귀한 도라지를 더 맛있게, 편리하게 먹을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박일례 대표는 “G마크 인증은 누구나 도전할 수 있지만, 누구나 획득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G마크 인증 후 학교급식으로 납품되는 등 판로가 확대되고 소비자들의 신뢰도 구축됐다. 농산물의 가치를 인정해 주는 소비자층이 형성된다는 것에 감동 받으며 G마크인증 농가로 사명감을 갖고 더 철저하게 관리하며 최고의 상품을 출하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고 말했다. 2대가 함께하는 가족경영 영농조합법인길경영농조합법인은 “매년 상황에 따라 2만평 또는 2만 5000평~2만 8000평 규모로 도라지를 파종하고 수확한다. 23만 1400㎡를 무농약 친환경농업으로 직접 관리하고 있다.“3월 중순부터 4월말까지 파종하면 보통 18일 정도면 발아되는데, 2개월 뒤에도 새싹이 나오는 경우도 있어요. 지난해는 가물어서 죽거나 파종을 2~3회 정도 더 했을 정도입니다.“박일례 대표는 “
이마트 명인명품배는 충남 아산에 소재한 석화회작목반과 이마트가 공동으로 기획한다. 꽃가루 수분부터 수확·선별·배송 등까지 가족공동체로 구성되어 맛 좋고 모양이 예쁜 과일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호는 GAP인증 농가이며 아산시농업기술센터 배연구회장을 맡은 정순정 대표의 농장을 방문하여 유기함량이 많은 토양관리를 비롯하여 배농사 이야기를 취재 노트했다. 아산배연구회, 선진지 견학 등 정보교류아산시 배연구회원들은 220명이다. 매년 선진지 견학을 통해 재배기술을 업그레이드한다. 안전하고 맛있는 아산배를 생산하기 위해 연4회 정도 교육을 실시한다. 그중 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꽃가루은행을 운영하여 전 회원들이 이용하고 있다. 아산농업기술센터와 아산원예농협 지도 덕분“처음 처갓집 과수원 농사를 시작했을 때 설레고, 설레는 만큼 두려웠죠. 기존 농업인들과 함께하기 위해 이런저런 고민과 과제도 있었고, 머릿속도 복잡했었죠. 하지만 땅을 일구고 배나무와 함께하는 하루는 늘 새로운 시작이었고 보람을 느꼈습니다.” 정순정 대표는 귀농 25년차이다. 귀농 초창기 아산시농업기술센터와 아산원예농협의 지도를 통해 노하우를 축적했고, 현재까지도 시기별 교육을 통해 재배기술 향상과 정
“농업은 생명산업으로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국가 기간산업이죠. 우리 농촌지도자는 최일선에 나서서 경쟁력 있는 대한민국의 농업을 이끌어 왔다고 자부합니다.” 농촌지도자안성시연합회 강민구 회장은 “지난해도 극심한 가뭄으로 농업용수는 말할 것도 없고 식수까지도 고갈되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슬기롭게 가뭄을 극복했다. 어려운 시기에 농촌지도자회원들은 오히려 열린 마음으로 힘을 모아 어려움을 극복했고, 농업농촌이 변화하고 성장하는데 기여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농촌지도자 역할 다 하겠다강민구 회장은 양성면 회장을 6년 동안 맡았고, 3년 동안 안성시연합회 사무국장을 맡은 등 농촌지도자의 길을 걸어왔다.올해 농촌지도자안성시연합회장을 맡은 강민구 대표는 취임 후 기후변화에 따른 농작물 재배지 이동과 병해충 발생에 대한 새로운 기술 등 정보교환의 장을 만들어 나가는데 집중하고 있다.또 안성시가 현재 농기계 임대사업소가 동부에 존치했는데, 이젠 서부에도 설치하여 농업인들이 편리하게 영농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각 읍·면의 지역협의회가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서로 농업관련된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고 영농에 접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축사
알칼리성 식품 매실은 예로부터 한방에서 위장강화·배탈·지혈·해독·구충제로 쓰였고, 선조들은 식용과 약용으로 이용해 왔다고 한다. 농진청에 따르면 매실은 구연산과 무기질 등이 풍부하여 피로해소, 노폐물 제거, 미용효과, 신진대사 활성화 등의 효과가 있다. 특히 각종 식중독균을 죽이므로 식중독 사고가 다발하는 여름에 먹으면 더 효과적이라고 한다. 충주지역에서 유기농 매실을 생산하는 미녹원 대표 소동영 박사는 “매실추출액은 설탕물이 아니라 효소이며, 일부 소비자들이 독성물질로 오해하는 아미그달린은 30일 이후에는 검출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기농매실을 생산하는 소동영 박사를 만나 매실의 수확시기와 약리성분 그리고 매실추출액과 아미그달린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취재 노트했다. 구연산·유기산 풍부한 매실 수확시기가 중요일반적으로 매실 성숙에 따라 녹매, 청매, 황매 등으로 부른다. 3월 20일 정도 개화하면 80일 정도 지나 5월 25일쯤 첫 수확이 시작된다. 지역에 따라 망종부터 하지 시기에 수확하는 매실이 구연산·비타민C 등 무기질이 풍부하며 과가 크다. 매실 추출액은 설탕물이 아니라 효소인류가 발견한 발효는 알콜발효와 젖산발효이다. 매실과 설탕 비율이 1:1이든
싱그러운 향기 그리고 씹는 촉감만으로도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리는 알칼리성 식품 오이는 우리 신체가 하루에 필요로 하는 비타민을 갖고 있다.여름철 대표 채소 오이는 200g에 24칼로리로 다이어트 식품이면서 약리 가치가 높아 식용과 약용으로 이용된다고 한다. 피로해소·암예방·숙취해소 등 건강 채소 오이는 어떻게 생산되는 것일까?공주 탄천지역에서 40년째 오이 재배하는 박영 대표를 만났다.공주 탄천 지역은 수박 농사가 끝난 후 가시오이 또는 멜론 재배를 하는데, 박영 대표는 오이와 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다. 탄천오이 우수하다“오이 맛있죠.”박영 대표는 수확한 오이를 한 입 먹으면서 기자에게 오이 맛을 권했다. 쓰윽 옷에 한 번 닦은 후 한 입 먹었다. 시원하면서 아삭아삭 씹는 맛과 함께 맛있다는 감탄사가 나왔다.“탄천오이가 생산량도 많고 맛있는데 공주 전체 브랜드 고맛나루로 출하하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에게는 인지도가 낮은 편이죠. 부산이나 인천지역 도매시장에서는 탄천오이에 대해 ‘좋다’라는 칭찬을 자주 합니다. 여긴 시설작목회 조직이 잘 되어 있어 회원들 간의 정보교류는 몰론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서로서로 농장 방문을 통해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 편이죠."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