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경제포럼(다보스 포럼)에서도 4차 산업혁명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됐다. 키워드로 제시된 것이 빅데이터, 모바일, 웨어러블, 인공지능 등이다. 농업에 있어서도 이러한 시대의 흐름은 예외가 될 수 없다. 기존의 작물재배는 위에서 언급한 개념이 접목되어 미래의 농업이 발전될 것으로 생각된다. 안동대 신종화 교수는 “빅데이터, 모바일, 웨어러블, 인공지능 등이 모두 접목된 것이 미래농업, 농업의 4차산업혁명을 이룬 것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농업에서의 주목적은 작물 생산이며, 농업인의 입장에서는 농산물생산을 통한 소득 창출이다”이라고 강조했다. 신 교수는 이러한 목적에 부합하는 기술이 도입되고, 나아가 지금의 생산체계에 도움이 되고 발전할 수 있는 기술의 선택적 적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서는 어떠한 기술이 도입되어야 되고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에 대하여 심각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종화 교수는 스마트팜을 하겠다고 이웃농가에서 하는 스마트폰으로 온·습도를 모니터링하고 온실의 천창, 측창을 열고 닫고 하는 것만이 스마트팜, 나아가 4차산업혁명을 농업에 적용하는 예시가 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즉 본인의 상황에 맞추어 적합
무한경쟁력 시대, 경쟁력 있는 농업·농촌의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하는 농자재산업은 매우 중요하다. 농업인들에게 가장 필요하며 민감하고, 취약한 분야이면서 농업경제를 살리는데 기여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농자재산업과는 농약, 비료 등 농자재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농자재산업분야의 애로사항을 개선하는 등 농자재 관련 법령개정을 추진하며, 경쟁력 있는 농자재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김경선 과장은 “우리 농업·농촌이 처해 있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농업인, 산업체, 국가의 역량을 집중한다면 반드시 농업 선진국을 넘어 세계적인 농업 강국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 농업·농촌이 발전할 수 있도록 농약, 비료, 농기계 등 농자재 산업 발전을 위해 발전저해요소를 발굴·개선하고 농업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도록 하겠다” 강조했다. 이번호는 농자재산업과 김경선 과장을 통해 아직 농가들에게는 생소한 2019년부터 시행되는 국내 농산물에 대한 PLS 제도에 대해 들어보았다. 올해 중점 추진하는 농자재산업과 연구사업 방향우선 농약 부분에서는 Δ농약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등록취소 농약의 회수·폐기 조항 신설 Δ농약 안전성 평가 방법 및 기술 발전에
사각사각 햇사과 씹히는 소리에 젊은 소비자들의여름이 맛있다.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사과‘ 썸머킹’이 7월 중순부터 출하됐기 때문이다.‘썸머킹’은 과즙이 풍부하고 조직이 우수하다. 또한 단맛과 신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새콤달콤한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2013년 봄부터 농가에 묘목을 보급했다. 지난해는 경북 군위에서 15톤 정도를 대형마트에 출하했는데 맛과 품질이 우수하다는 호평을 받았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올해는 경남 거창,경북 군위·김천·영양·영주, 충북 보은, 경기 파주, 강원 철원 등 전국에서 골고루 출하되면 약 135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동안 여름 사과로 유통된‘ 아오리’는 50일 이상 덜 익은 상태로 출하됨에 따라 껍질이 두껍고 질기며 떫은맛이 강했다. 이제는 맛좋은 여름 사과‘ 썸머킹’은‘ 쓰가루’를 완전 대체할 수 있는 품종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시작했다. 쏟아지는 수입과일 시장에서 국산‘ 썸머킹’ 사과가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아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주고, 소비자는 맛있는 여름 사과‘ 썸머킹’을 먹고 건강도 챙겼으면 한다. <팜&마켓매거진8월호>
익산농업의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중심에는 익산원예농협(조합장 김봉학)이 있다. 농업인들의 신기술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는 김봉학 조합장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익산 농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은 조직화된 규모화가 경쟁력이라고 강조하며, 품목별로 조직화 하여 경쟁력 있는 농업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국내 농산물 소비 시장의 글로벌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조직화, 규모화입니다. 우리 농협은 이미 다품목 소량 생산 위주의 조직화, 규모화로 생산자에게는 안정된 판로확대와 소비자에게는 고품질의 농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김봉학 조합장은 “농업인은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농산물 생산에만 집중하고, 농협은 고품질의 농산물을 판매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특히 조직화된 규모화 농업은 수입 농산물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농업인 스스로 각 분야에서 당당히 맞서는 적극적인 농업의 자세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 조직화, 규모화는 경쟁력이다 익산원예농협은 다품목 소량재배로 조직화·규모화했다. 70여 배 농가는 공선회를 통해 출하하는데 익산 배는 없어서 못 먹을 정도
양잠 정책 방향을 세우고 키우는 데에는 정부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생산자의 역할도 중요하다. 양잠산업의 가치와 성장은 고품질의 양잠산물에서 출발하며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은 산업이 미래 성장산업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종자생명산업과 조병희 사무관은 “어려운 가운데 양잠산업을 묵묵히 지켜왔고, 단순 양잠사육에서 벗어나 먹고 즐기는 양잠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양잠농가들이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지자체의 잠종장, 농가의 잠실 등 노후시설을 현대화하는데 노력하며, 특히 양잠산물 판매가 확대되도록 RD와 유통전문조직 추진에 더욱 노력할 것이다. 농가의 새로운 소득 창출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시행하는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팜마켓매거진 6월호 게재 양잠산업 현황과 문제점? 양잠산업은 70년대 실크산업에서 2000년대 이후 식품, 기능성소재 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2015년 말 기준 6천여 농가로 860억원의 누에, 오디, 뽕잎 등 양잠산물을 생산하고, 다양한 가공품을 포함하면 4천억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동결건조 누에분말을 건강기능식품으로 등록하고, 인공고막, 치과용 차폐막 등 기능성소재로 개발하면서 양잠
사물인터넷, 모바일, 인공지능 등의 기술이 결합한 4차 산업혁명이 가속되면서 농업분야에서는 재배자의 경험 기반 농업에서 데이터 기반 농업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식물이 생육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방대한 양의 재배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고 그에 따른 식물 생육 정보를 다양한 센서를 통해 수집, 분석하고 제어하는 기술이 개발될 것이다. 이러한 기술의 발전은 작물의 생산성은 향상시키고 자동화 기술을 통해 생산자의 작업을 더욱 편하게 해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배재대학교 이용하 교수는 “이러한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간과할 수 없는 것은 다양한 식물이 가진 특성의 이해와 그에 대한 발굴을 통해 미래 농업이 발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우리나라에 자생하고 있다고 기록된 식물종은 4,000여 종이며 미확인 식물종도 계속 추가되고 있다. 식물은 의약품, 식품, 관상, 향장용으로의 원재료이며 그 활용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이용하 교수는 말했다. 이러한 전망에 따라 식물을 육종하고 재배기술을 개발 해 왔던 농촌진흥청은 물론 식물의 수집과 조사에 역점을 두었던 산림청 국립수목원이나 생태계 보전에 중점을 두었던 환경부에서도 다양한 식물의 특성 분석과 발굴, 이
“각 병해충 · 잡초의 분류동정, 진단 및 생리생태가 모두 중요하지만, 작물보호과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업무는 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정확하고 효과적인 방제기술 개발입니다.” 이상계 과장은 “작물보호과는 첫째, 현장연구의 강화이다. 영농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 발굴하여 과제화하고 다시 현장에 적용해서 피드백을 통해 영농현장의 농업인으로부터 인정받는 작물보호연구를 수행할 때 우리 과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둘째, 현장연구에 4차 산업기술과 같은 신기술을 융복합한 작물보호기술을 개발하고자 한다. ICT, BT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작물보호기술 개발을 통해 영농현장에서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병해충 · 잡초를 예찰하고 진단하고 방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처럼 아무리 좋은 연구결과를 통해 효율적인 방제 방법을 보급해도 실제 현장에서 실행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작물보호과에서 연구개발된 각종 방제법은 도 농업기술원·시군 농업기술센터 등을 통해 농가 현장에 보급되고 있다. 대부분의 생산자께서 이러한 경로로 방제법을 안내·지도받게 될 텐데, 이를 잘 지켜야 병해충의 발생 및 확산을 억제할 수 있다. 방제
유월의 농촌 들녘은 극심해진 가뭄 극복을 위해 뛰어다니는 농부도 공무원들의 가슴도 애가 탔다. 가뭄으로인해 생육부진과 시들음현상뿐 아니라 병해충 발생도 증가하고 있어, 양수장, 저수지, 대형관정 등 수리시설을 총가동하여 농업용수를 지원하는데 안간힘을 썼다. 특히 시·군의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을 위해 영농기술현장지도반을 편성하는 등 실질적으로 가뭄대책을 추진했다. 영농현장을 방문하여 작물별 농작물관리 요령을 지도하고, 양수기, 급수호스 등 장비에 이상이 생길 경우 즉시 출동해 현장 수리 하는 등 농업인들과 함께 가뭄극복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중국 동진東晉의 장군 환온桓溫(312~373)은 선성宣城 태수를 지낸 환이桓彛의 아들로, 동진 명제明帝의 사위가 됐고, 여러 차례에 걸쳐 북방 이민족을 평정하는 데 공을 세워 동진의 실권자가 됐다. 권력을 장악하자 환온은 스스로 황제가 되고자 하는 욕심이 생겼다. 어느 날 그는 베개를 쓰다듬으며 “꽃다운 이름을 후세에 전할 수 없다면, 더러운 이름인들 만세에 남길 수 있겠는가 不能流芳後世, 不足復遺臭萬載邪?”라고 탄식했다. 유방백세流芳百世는 ‘향기가 백세에 흐른다’라는 뜻으로
실제로 농대를 졸업하면 학생들은 농업현장으로 뛰어들지 않고, 일반회사에 취업하거나 공무원이 되려고 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농업·농촌의 일하는 작업환경이 매우 열악하기 때문이다. 특히 축산의 경우 우리의 일반적인 인식과 주위의 시선에 의해 비록 많은 수익을 창출한다고 하더라도 부모님이 양돈을 하신다고 말하기 어려워하며, 자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하기를 바라고 있다. 전북대 서일환 교수는 “우리의 젊은이들이 농업으로 뛰어들기를 원한다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하는 것은 농업·농촌의 작업환경을 깨끗하고, 안전하고, 편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스마트팜”이라고 강조했다. 세계적 투자가 짐 로저스는 2015년 서울대 MBA 특강에서 모든 사람이 농업을 등한시하고 도시로 몰려나올 때 역으로 농부가 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젊은이들이여 농대로 가라’는 말을 한 바 있다. 전북대학교 서일환 교수는 농업의 미래 가능성을 높게 본 점에 크게 공감하면서도 농업·농촌 현실의 한계로 청년들이 선뜻 농업으로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청년의 농업·농촌 유입 위해 생활·작업환경 개선 스마트팜은
“오리는 우리의 건강을 지켜주는 건강식품입니다. 따라서 오리 농가에게는 소득을 창출하고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남오리산학연협력단은 건강한 축산기반조성을 위해 한마음으로 뛰고 있습니다. 특히 전국 오리 생산량의 46%를 차지하는 전남지역이 전국 오리 생산지의 명성을 지켜 나갈 수 있도록 AI질병예방 교육과 축사 악취 저감 개선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남오리산학연협력단 이지웅 단장은 “소비자는 안전한 축산물을 원한다. 따라서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국산오리 식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소비자중심의 경영과 유통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뒤 “AI발병에 강한 토종오리 개발과 조직화로 농가 소득 창출뿐 아니라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오리산학연협력단(단장 이지웅 전남대 교수)은 오리산업의 특성을 고려하여 5개 기술전문분과로 구성됐다. 사료영양분과에서는 오리 표준사양 매뉴얼을 개발하고 생산성 개선방안 컨설팅도 실시한다. 질병방역분과에서는 AI질병예방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농가 방역시설 개선 지침을 작성하고 있다. 또 시설환경분과에서는 시설과 환경 개선방안을 제시하며 환기 등 시설 문제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