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는 지난 30일 당진해나루쌀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충청남도 농업기술원이 주관하고 기술원에서 개발한 조생종 벼 품종인 ‘여르미’의 이앙 및 신기술 현장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승조 충청남도지사, 어기구 국회의원, 김명선 충청남도의회 의장, 김홍장 당진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벼 신품종 개발 및 보급에 대한 설명과 신기술 이앙 시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여르미’는 2018년 충청남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극조생종 품종으로 생육기간이 70일에서 90일로 국내 품종 가운데 가장 짧으며, 4월 말에 모를 심고 6월 중순 이삭이 나오면 7월 말에 수확이 가능하다. 시에 따르면 수확량은 10a당 500kg가량으로 충남의 대표 품종인 삼광벼(10a당 569kg) 보다 적지만 국내 최초로 동일한 논에서 벼를 두 번 재배하는 이기작을 성공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농업기술센터관계자는 “여르미 재배를 통해 벼 생육 기간이 단축되면서 가능해진 이기작이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김성배)는 제주산 레몬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홍콩 수출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동부농업기술센터와 농촌진흥청은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수출유망품목을 발굴·육성했으며, 지난 2월 제주산 레몬을 수출유망품목으로 선정했다. 도내 레몬 생산량은 36농가·13.5ha·340t 내외(2020년 기준)이며 신선도, 안전성 등 품질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시범 수출되는 레몬은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강성화 농가가 재배한 레몬으로 표선농업협동조합에서 선별 및 포장한 후 20일 제주항에서 인천항을 거쳐 홍콩까지 항공편으로 운송하게 되며, 오는 24일부터 판촉에 나선다. 이번 시범 수출물량은 100kg으로 수출가격은 kg당 4,500원이다. 동부농업기술센터는 향후 시장성 평가를 통해 반응을 확인하고 제주산 레몬에 대한 해외 수출 창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강성화 농가는 “품질 좋은 우리 레몬이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형근 기술보급팀장은 “이번 시범 수출을 계기로 레몬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의 전환이 시작됐다”며 “수출 상대국이 선호하는 품질의 레몬 생산 및 수출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안성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정주)는 지난 29일 양성면 우수창업농가에서 ‘안성시 농업계열 대학생 농창업 진로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2021년 1차 농업계열 대학생 농창업 진로 교육은 한경대학교와 중앙대학교의 농업계열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미라팜(열대유실수 체험농가) 황상열 대표의 기후변화 대응 아열대 유실수 재배 강의 및 열대작물 온실 견학과 송린한과(농촌융복합산업 우수업체) 강상명 대표의 한과 만들기 체험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박도연 학생(한경대학교 4-H회장)은 “이론 위주의 강의를 벗어나 농업현장에서 직접 다양한 경험을 해보니 농업분야 진출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며 “교육을 추진해준 안성시농업기술센터에 감사드리고, 앞으로 진행될 교육에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북농업기술원 송용섭 원장이 지난 27일 음성군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중점 추진사업과 당면 영농상황에 대해 직원들과 의견을 나누고 사업 현장을 확인하는 등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송용섭 원장과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들이 함께 친환경농업 교육관과 종합분석센터 신축 현장을 방문해 현안사항을 공유했다. 또한, 수박 줄기를 포복형으로 재배하는 일반적인 방법 대신, 수량은 2.6배 증가하고 농작업이 보다 편리한 수직형 재배방법에 따라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소면 내 수박 농가를 방문해 농가의 어려운 점을 듣고 노고를 격려했다. 송용섭 원장은 “지속적인 농업인과의 소통을 통해 지역농업의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시생활개선회 율면분회(회장 이종혜)는 26일 회원 25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율면 고당리 시가지 초입에서 율면행정복지타운에 이르는 1km 구간 화단에 꽃 식재를 하며 탄소중립 실천 운동을 실시하였다. 이날 행사는 탄소흡수와 미세먼지 절감을 위해 백일홍(율면을 대표하는 꽃), 마리골드 등 다양한 꽃 1,300본 식재 및 주변 잡초제거로 화단정비를 하고, 시민들에게 탄소중립 운동의 적극적 동참을 위한 현수막을 거리에 들고 홍보하였다. 이천시에서는 농업인학습단체 회원 대상으로 ‘농업‧농촌분야 탄소중립 실천 운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으며, 지난 22일 이천시생활개선회(회장 김종숙) 임원들이 설봉공원에서 처음 시작으로, 점차 11개 읍면동으로 릴레이 동참 중이다. 이종혜 율면생활개선회장은 “이른 아침부터 회원들이 참석하여 화사한 율면을 조성하고 탄소 배출 제로화에 적극 동참해 주어서 매우 기쁘다”라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지나가며 꽃 화단을 감상하며 작게나마 위로가 됐으면 한다. “고 말했다. 탄소중립이란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대기 중의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는 것으로, 일상생활 속 실천으로는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장바구니 사용,
순창군이 지역내 치유농장 활성화를 위해 관내 농가를 대상으로 시설지원에 나선다. 군은 오는 30일까지 우수체험농장 4곳과 치유체험농장 양성화 지원 4곳 등 8곳을 선정해 시설비와 인증비 등을 지원하는 보조사업 신청자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우수체험농장 육성사업은 스타팜 품질인증 등 품질인증 치유농가를 활성화하기 위해 품질인증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 인증비 등을 지원한다. 대상자는 관내 교육농장과 스타팜 품질인증을 희망하는 농가로, 선정 후 품질인증을 완료할 경우 농가당 5백만원을 지원한다. 인증 종류는 농촌진흥청 교육농장과 농림축산식품부의 스타팜 농가로 둘 중 하나만 인증을 받으면 된다. 치유체험 양성화 사업은 농지법이나 건축법 등 관련법에 저촉되어 체험장으로서 인허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농장을 대상으로, 인허가에 필요한 사항을 개선해 합법화 되도록 시설보완비용의 일부를 지원한다. 이 사업은 한 곳당 572만원을 지원하되 농가가 30%를 부담해야한다. 선정은 관계부서의 실무검토와 보조금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되며, 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지방보조금관리기준과 순창군 지방보조금 관리 조례 등의 규정에 따라 집행해야한다. 순창군 농업기술센터 진영무 소장
청양지역 양봉 농가들이 예년보다 일찍 활동을 시작한 꿀벌들의 힘찬 날갯짓 속에서 고품질 기능성 화분(꽃가루) 채취에 여념이 없다. 현재 칠갑산 주변에는 벚꽃에 이어 산야초, 유실수 등의 개화기에 맞춰 각 양봉 농가들이 벌통에 채취기를 설치, 건강에 도움을 주는 화분을 모으고 있다. 화분은 벌이 꽃을 찾아다니며 꿀을 모을 때 다리에 달라붙은 꽃가루가 경단처럼 뭉쳐진 것을 말하며, 꿀과 함께 벌의 먹이가 되는 중요 영양원이다. 화분은 아미노산, 단백질, 포도당, 과당, 비타민, 미네랄과 체내 합성이 어려운 리놀레산 등을 함유한 천연 생리활성물질로 체내 영양 보급, 피부 건강, 정장 작용, 건강증진 및 신진대사 촉진 효과가 있다. 청양군양봉연구회(회장 이충우) 소속 160여 회원들은 지난해에도 화분 7만8589kg을 생산하면서 국민 건강에 도움을 주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채취 시기를 맞아 친환경 고품질 화분 생산을 위한 현장 기술지도에 집중하고 있다.
공주시(시장 김정섭)는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끌어올리고 경쟁력 있는 제품 생산을 위한 농산물가공 전문 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농산물가공 지원센터에서 지난 23일 농산물가공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했던 ‘농산물 가공 창업교육’에 대한 수료식을 진행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교육생 23명 중 출석률 80% 이상인 22명이 수료증을 받았으며, 이들은 앞으로 농산물 가공 지원센터에서 제품개발을 위한 가공코칭, 공정표준화 단계를 거쳐 가공제품을 생산‧판매할 수 있게 된다. 이번 가공교육은 지난달부터 매주 금요일 총 8회, 32시간에 걸쳐 식품가공의 이해, 식품위생(HACCP)과 안전관리 등의 이론교육과 주스, 잼 가공실습교육 등 가공창업에 꼭 필요한 지식들을 배우는 기회가 되었다. 김현정 수료생은 “이번 교육을 통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이용한 가공기술을 배우고 평소 궁금했던 점들을 실습을 통해 알게 되어 앞으로 창업을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심규덕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가공교육을 통해 앞으로 농산물가공 지원센터가 더욱 활성화되고 수료생들의 성공적인 가공창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모든 분들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30명이 참여하는 제15기 화순군 귀농귀촌학교를 개강했다. 귀농귀촌학교는 도시민의 화순 귀농‧귀촌에 동기를 부여하고 안정적인 농촌 정착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군은 2014년부터 귀농‧귀촌을 준비하고 있는 도시민 이주 희망자와 화순군 이주 5년 이내 귀농‧귀촌인의 성공적인 농촌 정착을 돕기 위해 귀농귀촌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수료생 502명을 배출했고, 수료생 중 379명이 도시민이었다. 도시민 중 132명(34.8%)이 화순에 정착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제15기 귀농귀촌학교는 22일 개강했다. 귀농귀촌학교는 1년에 상반기, 하반기 2회 운영하며 (사)화순군귀농귀촌협의회이 주관해 교육을 진행한다. 15기 수강생 30명 중 16명(53%)이 광주 등 대도시 거주민으로 화순 귀농에 의사를 보였다. 15기 교육은 6월 15일까지 진행된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귀농귀촌학교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관심을 받았다”며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면서 양질의 교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무한경쟁의 글로벌 농업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시대변화에 도전하는 유능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운영하는 2021학년도 굿뜨래농업대학 교육과정이 지난 3월 18일 입학식 개최 후 본격적인 학사일정에 들어갔다. 특히, 4월 중 셋째・넷째주 2주간 교육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교육으로 실시하였다. 비대면 교육은 농촌진흥청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 e-러닝 콘텐츠를 적극 활용하여 농산물가공과는 e-러닝 농산물 가공 총론·쌀 가공의 원리와 전분가공을 교육하였고, 딸기과는 e-러닝 콘텐츠 활용과 더불어 공주대학교 안승원 교수의 딸기 작물생리 주제 강의 영상을 촬영하여 딸기과 SNS 채널인 네이버밴드에 게시해 각 가정에서 안전하게 교육 영상 시청을 통한 학습을 하였다. 굿뜨래농업대학 학사 일정은 1년 과정으로 3월 18일부터 12월 2일까지 총 30회 120시간 교육으로 일정 중 코로나19 거리두기 등 지역상황에 따른 비상시에는 이에 적합한 비대면 교육으로 전환하여 농업전문가 양성에 차질이 없도록 운영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대면・비대면 교육을 상황에 맞게 적절히 병행하여 장기교육과정 공백 없이 농업・농촌을 창조적으로 이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