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김수 김돈곤)이 맛나마늘연구회(회장 최병균) 등 마늘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 파종기와 부착기를 지원, 현장에서 노동력 절감효과 거두고 있다. 청양지역에서는 500여 농가가 67ha 면적에서 마늘을 재배하고 있으나, 파종 방법이 손으로 한 알씩 심는 재래식이었기 때문에 인력과 시간 부담이 크고 적기 파종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군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사업비 13억여 원을 투입해 파종기 4대와 줄타래 2500개, 마늘 부착기 2대를 지원했다. 파종기와 부착기는 밭 평탄작업과 두둑 만들기, 마늘 파종, 약제 살포, 비닐 멀칭 등 5가지 일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작업량 또한 하루 최대 1만6000㎡까지 가능해 기존 파종법 대비 25배의 능률을 보인다. 김돈곤 군수는 “작업 시간과 인건비를 절감하는 만큼 소득이 올라간다”며 “재배면적 확대와 출하시기 조정을 통해 모는 농가가 억대 부자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수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성수)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잠정 중단 되었던 ‘식품가공업체 역량강화 교육’ 교육생 추가 모집을 다음달 11월 4일까지 모집한다. 식품가공제품의 위생수준 향상으로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이번 교육은 식품가공업체 및 농업인 30명을 대상으로 11월7일부터 11월 20일 까지 기간 중 총 5회 운영할 예정이다. 주요 교육 과정은 식품위생 관련법규, 소규모 사업장의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적용, 포장설계 및 유통 · SNS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희망자는 장수군청 홈페이지 공지사항 에서 교육생 모집안내를 통해 신청서를 작성 후 방문 또는 전화 접수하면 된다.
오는 11월 11일 열릴 예정인 ‘청양군 농업인의 날’ 행사가 간소하게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청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한종권)가 지난 20일 세미나실에서 행사 추진위원회의(위원장 김윤호)를 열고 코로나19와 아프리카 돼지열병 등 어려운 여건을 감안, 축소 개최를 결정했기 때문이다. 올해 행사는 기념식과 우수농업인 시상, 국화 전시회 등 최소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농업인의 날 행사는 한해 농사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농업인들의 자부심 고취와 신기술 교류를 위한 잔치마당으로 지난 2013년부터 매년 개최돼 왔다. 김윤호 위원장은 “지역농업 발전과 농업인을 위한 행사지만 여러 가지 제약 때문에 축소 개최가 불가피했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철저한 방역 속에서 간소하게 치르겠다”고 밝혔다.
청양군 남양면 구룡3리 구봉광산 폐광지역에 100만 송이 국화가 만개, 쪽빛 가을하늘과 황홀한 조화를 이루며 오가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50여 일간 계속된 장마와 세 차례 태풍, 그리고 코로나19의 어려움을 견딘 구룡3리 주민들의 구슬땀이 영롱한 꽃으로 태어난 것이다. 구룡3리 주민들은 지난 2월 청양군농업기술센터가 추진하는 경관조성 시범사업지로 선정되면서 사업비 3000만원을 받았으며, 청년회·부녀회·노인회를 중심으로 전 주민 꽃 가꾸기에 나섰다. 주민들은 만개한 국화를 방문객들과 함께 즐기기 위해 오는 24일 마을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20일에는 마을회관에서 마을 어르신 3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날 강사로 초빙된 충남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 김동찬 박사는 “국화는 원예치료 대상 식물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식물”이라며 “심고 가꾸며 꽃을 피우는 모든 과정이 초기치매 치료와 정서불안장애 극복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한양수 구룡3리 경관조성추진위원장은 “주민들 모두가 한마음으로 100만 송이 국화를 피우며 폐광지역 이미지를 완전히 벗었다”면서”면서 “많은 분들이 찾아와서 국화 가득한 가을 정서를 만끽하기 바
태안군이 귀농ㆍ귀촌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영농정착기술교육 심화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군 농업기술센터 창조관 강의실에서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실시되며 △정착 초기 귀농ㆍ귀촌인이 어려움을 느끼는 농지구입ㆍ주택건축 등과 관련한 법무 교육 △귀농인의 조기정착을 위한 농촌생활 적응 교육 △다양한 귀농 창업사례를 적용한 귀농인 창업역량 강화 교육 등을 진행한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귀농ㆍ귀촌인들이 조기에 정착을 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현장중심의 교육을 펼칠 예정”이라며 “귀농ㆍ귀촌을 준비하는 분들이 다양한 기술 습득과 함께 정보를 서로 공유해 자신만의 귀농ㆍ귀촌 성공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주시 귀농인협의회(회장 권혁삼)는 지난 20일 제민천 일원에서 환경개선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봉사 활동에는 귀농인협의회원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정섭 시장과 이종운 공주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등도 참여해 제민천과 인근 도로변에 방치된 쓰레기 등을 수거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권혁삼 회장은 “쾌적한 주변경관 조성과 아름다운 내고장을 만들기 위해 이번 봉사활동을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우리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시 귀농인협의회는 매년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거주시설 리모델링과 마을경관 개선활동, 공주시한마음장학회(재) 장학기금 기탁을 비롯해 귀농귀촌인 재능기부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농작물 재배의 훼방꾼 “명아주”(쌍떡잎식물 중심자목 명아주과 한해살이 풀)로 지팡이를 만들어 해마다 순창군 관내 노인들에게 기증해 오고 있는 마을이 있다. 마을의 주인공은 전북 순창군 구림면 위치한 방화마을로, 3~4년전부터 명아주로 지팡이를 만드는 기술을 보유한 어르신들이 100여개의 지팡이를 만들어 순창관내 어르신들을 위해 기증해왔다. 올해는 농촌어르신 복지실천 시범사업을 통해 명아주를 직접 4월부터 10월까지 재배관리(이식, 시비, 바로세우기) 하고 수확하여 삶기, 옹이제거, 다듬질 등 50여회의 공정을 거치는 정성으로 지팡이 500개를 제작했다. 올해 제작한 500개의 지팡이는 강천산 등산객이 무료로 대여할 수 있게 400개를 기부했으며, 나머지 100개는 관내 어르신을 위해 사용됐다. 방화마을의 이장인 고재권씨는 “우리마을 어르신들께서 이 지팡이를 만들기 위해 명아주 재배관리부터 제작까지 정성을 아끼지 않으셨다”면서 “강천산 등산객들의 든든한 길잡이와 순창관내 어르신들의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다니 마을의 대표로서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농업기술센터는 2020년 농촌지도분야 시범사업인 ‘농촌어르신 복지실천 시범’사업으로 마을 소일거리
신안군은 지난 16일 수선화의 섬 선도(蟬島)에서 꽃차와 허브를 이용한 치유농업 프로그램 교육생 11명을 대상으로 수료식을 가졌다. 전라남도와 신안군이 공동 시범 추진한 치유농업 교육프로그램은 지난 7월부터 10월초까지 코로나 19와 태풍의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20회(80시간)에 걸쳐 진행되었다. 교육프로그램은 섬 주민의 정서적 건강증진을 위한 주제로 식용식물을 활용한 다양한 꽃, 잎, 뿌리 제다법을 배우는 과정으로 꽃차 소믈리에 2급 자격증이 주어진다.120여 가구가 거주하는 작은섬에서의 이번 교육은 “코로나 19로 지친 마음을 꽃차 향기에 우울감을 해소하고 정서적 안정감과 자존감을 높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교육생들은 입을 모았으며 앞으로 “선도꽃차연구회”를 결성하여 꽃차에 대한 열정을 다짐했다.특히 교육생중에서 김양복(85세) 어르신은 “이 나이에 열아홉가지 꽃차를 외우고 만들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2년 3개월만의 작은 기적을 이룬 선도주민의 삶의 희망과 보람을 엿볼 수 있는 꽃차 교육 수료식을 축하하면서 도초 수국섬, 병풍도 맨드라미섬 등 다른 꽃섬에서도 꽃차교육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꽃차소믈리에
청주시 농업기술센터가 19일 지역 내 복숭아 재배농가 36명을 대상으로 복숭아 수확 후 관리기술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교육을 실시한 청주시복숭아연구회(대표 방덕상)와 오창친환경복숭아작목반(대표 박신규)은 우리지역 복숭아 생산을 책임지고 있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단체다. 이번 교육은 ‘2020년 원예작물 품질고급화를 위한 현장기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편성됐다. 교육은 오전과 오후로 나눠 남이면 석실리 김기영 농가와 오창읍 원리 박종표 농가에서 각각 진행됐다. 홍임표 청주시 농업기술센터 원예작물팀장이 강사로 영농현장에서 고품질 복숭아 재배관리 기술을 전수하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현장교육이 징젹 내 복숭아 농업의 경쟁력과 재배기술을 향상시켜 농가소득 증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앞으로도 농업인들의 전문기술 배양과 경영능력 제고를 위해 필요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산시(시장 오세현) ‘석정농원 딸기농가’ 한민우 대표가 채소분야 ‘2020년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으로 선발됐다. 최고농업기술명인은 식량작물, 채소, 과수, 화훼·특용, 축산분야에서 탁월한 농업기술을 보유하고 지역농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농업인을 분야별로 한명씩 선정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채소분야 한민우 명인은 비닐하우스용 냉교반, 양액재배용 베드, 폐양액 재처리장치 등 딸기재배를 위한 환경개선과 에너지 효율화 연구·개발 등 총 4건의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아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 지원하는 스마트팜 시범사업을 통해 컴퓨터와 스마트 기기가 적용된 온실 환경, 시설 최적 자동제어 시스템을 구축해 생산성 및 품질을 향상시킨 점이 명인 선정에 큰 도움이 됐다. 농업기술명인으로 선정된 한민우 대표에게는 명인패와 시상금, 기념손찍기(핸드프리팅) 동판이 수여되며 올해 12월 농촌진흥청에서 열리는 ‘농촌진흥사업 종합보고회’에서 시상식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오세현 시장은 “채소분야 농업기술명인의 기술적 노력과 성과가 지역사회 영농활동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널리 홍보하여 농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