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이 선인장 아스트로피튬 신품종 ‘올리브젬(Olive Gem)’을 개발했다. 아스트로피튬(Astrophytum)은 별을 뜻하는 아스트론(astron)과 식물을 뜻하는 피튬(phytum)의 합성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모양 자체가 별을 닮은 종류가 있는가 하면, 표면에 난 흰털이 별을 연상케 하는 종류도 있다. 생김새가 독특하고 색상이 다양해 마니아층이 탄탄하며, 소장가치가 있는 것은 수백만 원에 거래될 만큼 높은 몸값을 자랑하기도 한다. 아스트로피튬 대부분은 햇빛에 강하고 물 없이도 오랜 기간 생존이 가능해 반려식물로도 적합하지만 자라는 속도가 더디고 자구(새끼)가 거의 생기지 않아 번식이 어려운 문제점이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는 이러한 문제해결을 위해 신품종 육성 연구를 2010년부터 수행해 2018년 ‘스노우볼’ 품종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3품종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해 왔다. 이번에 개발한 ‘올리브젬’은 진녹색의 몸체에 갈색이 옅게 착색되는 품종으로, 흰털이 능을 따라 화살표 형태로 발생되는 특징이 있다. 가시자리 직경이 크고 연갈색의 털이 풍성하게 형성되어 화려한 느낌을 주는 올리브젬은 국내시장에서는 볼 수 없던 새로운 형태로 차별화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해남군 북일면 최경주 홍화팜 농장에서 전남지역 홍화 재배 농업인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홍화 생산비 절감 및 부가가치 향상 실용화사업 연시회’를 해남군과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시회는 홍화 가공제품 전시 및 시식, 건식분쇄기를 이용한 홍화 분말 생산 현장 연시, 콤바인 활용 홍화 기계수확 현장 연시의 순서로 진행됐다. 홍화는 국화과에 속하는 일년생 초본류 작물로 꽃이 노랗고 잎에 가시가 많다는 특징이 있다. 홍화에는 건강에 좋은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꽃은 차를 우려 마시거나 음식에 첨가하여 색을 내는데 사용되는데 혈액순환에 좋다. 또 홍화씨는 칼슘, 마그네슘이 풍부해 골다공증, 뼈 골절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국내 홍화 재배규모는 2008년 24ha(전남 22ha)에서 2018년 55ha(전남 21ha)까지 점차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홍화는 줄기, 잎 등에 가시가 많아 수확 시 작업시간이 오래 걸리고, 판로 확보가 쉽지 않아 농가가 새로 재배하기 쉽지 않은 작물이다. 이러한 홍화 재배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최경주 대표는 농업기술원에서 추진하는 생산비 절감 및 부가가치 향상 실용
당진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윤재윤)는 18일 오전 남부지소에서 시범사업 참여농가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진 사과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사과분야 새기술보급 시범사업 중간평가회’를 가진 후 합덕 일원 과수 농가로 이동해 고품질 재배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중간평가회는 각 시범사업의 중요성과 철저한 사후관리를 당부하고 아리수, 썸머킹 등 국내육성품종 재배기술 교육과 소비선호 국내육성 품종 확대에 따른 당진 사과의 발전 방향에 대해 협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현재 빠른 추석에 생산되는 국내 사과품종은 홍로가 유일했으나, 아리수는 성숙기가 9월 상순으로 홍로보다 약 일주일 빠르면서 새콤달콤해 타 사과 품종보다 유리한 점이 많다. 또한, 아리수는 당도가 14브릭스로 열매 표면이 매끈하며 색이 홍로보다 붉고 진한 중형과(무게 285g)로 홍로보다 일찍 붉은 사과가 출하되어 소비자들이 선호한다. 구본석 과수특작팀장은 “아리수 사과는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는 국내 육성 품종으로 전국에 500ha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후지처럼 소비자들이 맛있는 사과로 인식하는 품종이 되기 위해서 열매가 작을 때부터 세밀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요즘 한창 유행중인 화상병
2020년 귀농·귀촌 기본교육 수료식이 17일 농업기술센터 상록관에서 열렸다. 기본교육은 김제시(시장 박준배)가 예비 귀농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체계적인 기초영농기술과 농업 정보를 제공하는 교육이다. 이 교육은 매년 예비 귀농인들에게 인기있는 귀농 정착지원 사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달 귀농·귀촌협의회장의 '성공 귀농·귀촌 전략'이라는 주제로 첫 강의를 연 교육은 귀농·귀촌 성공 사례, 농산물 마케팅, 선도 농가 실습, 사업계획서 작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꾸준히 교육 참여자들의 흥미를 이끌었다. 이날 수료식에 앞서 시장님과의 기념촬영, 소장님의 축사, 교육생의 소감발표 시간을 가졌으며 농업기술센터소장과 귀농귀촌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생 60명이 수료했다. 농업기술센터 신미란 소장은 “이 교육이 귀농·귀촌인들이 지역에 정착하는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에 자연스럽게 융화되어 농업·농촌에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제시는 매년 실시하는 귀농·귀촌 전문교육을 통해 귀농인의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김제시에서 농사를 짓거나 살기를 원하는 귀농·귀촌인 100%를
안성시농업기술센터는 7월 10일까지 ‘2020년 하반기 안성시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 본 사업은 귀농인이 안정적으로 농업․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농업창업 및 주거공간 마련을 지원함으로써 신규 농업 인력 육성을 통한 농업 인력구조 개선, 지역활성화를 위해 추진된다. 사업대상자는 ▲농촌 외의 지역에서 농업 외의 산업 분야에 종사하는 자(귀농인) ▲농촌지역에서 거주하면서 농업에 종사하지 않은 자(재촌비농업인)가 농업으로 전업을 하거나 농업에 종사하면서 이와 관련된 자가 생산 농산물의 부가가치 제고를 위한 농식품가공·제조업을 겸업하기 위해 ‘농촌’으로 이주하여(재촌 비농업인 제외) 농업에 종사하는(하려는)자이다. 단, 사업신청연도 기준 만 65세 이하 (1954. 1. 1. 이후 출생자)인 자로서 세대주인 자를 대상으로 선발한다. 신청기간은 6월 17일부터 7월 10일까지이며, 면접심의를 통해 8월경 합격자를 발표한다. 지원 대상은 농업창업으로 영농기반, 농식품 제조·가공시설 신축(수리) 또는 구입하려는 자와 주택구입·신축·증·개축으로 주택구입(대지 구입포함), 신축(대지 구입 포함), 자기소유 노후 농가주택을 증·개축하려는 자가
논산시농업기술센터 장익희소장이 18일 국가발전 유공으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장익희 농업기술센터소장은 33여년 간 공직에 헌신하면서 최고품질 농산물 안정생산 기술보급, 농촌자원육성, 귀농귀촌인의 안정적 영농정착과 인구 유입확대, 정예농업리더 육성 등 지역농업발전과 영농안정화에 혁혁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소장 재임 기간 동안 남다른 지도역량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농업시책을 추진한 결과 대한민국 명가명품대상(지역축제부문 딸기축제)선정, 농업기술대상 연구협력 우수농업기술센터(2018), 농촌지도사업 우수농업기술센터(2019), 정부혁신 우수사례(2019), 균형발전 우수사례(2019)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그 성과를 인정받아왔다. 장익희 논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그동안 지역농업 발전을 위해 함께 고심하고 노력해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며 “남은 임기동안 농업인들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좋은 정책을 개발하고, 다함께 잘사는 농촌 만들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전남 “고흥해풍복숭아”가 지난해에 이어 홍콩시장에 수출된다. 전남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에 따르면 고흥군 과역면 송학농장 김창형 부부는 은퇴 후 귀농해 강소농 민간전문가의 재배, 경영, 품질향상 등 맞춤형 컨설팅을 받아 품질 좋은 조생종 복숭아를 생산했다. 이번에 수출한 복숭아 품종은 조생종으로 그린 황도와 미홍이다. 그린황도의 특성은 육질이 연하고 과즙이 많은 황육계 극조생종으로 최근 면적이 늘어나고 있고 홍콩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고흥지방은 겨울에도 눈이 쌓이지 않고 3면이 바다와 접해 풍부한 일조량과 온화한 기후를 갖고 있어 내륙지역보다 10일정도 빨리 수확 할 수 있어 이번에도 지난해에 이어 전국에서 처음으로 홍콩시장에 선보인 것이다. 김창형 농가는 2015년 강소농으로 선정된 후 농촌진흥청 과수분야 정영일 민간전문가의 주요 시기별 컨설팅과 복숭아 마이스터대학을 졸업하여 배우면서 실천하는 경영체로 그린 황도, 미홍, 몽무사, 마도까, 경봉, 천중도백도등 숙기가 다른 10여개 품종 1.2ha(3,600평)를 재배하고 있다. 이번에 수출한 복숭아는 홍콩시장의 소비자 요구에 맞는 1,5kg 들이 소포장 2개를 3kg 1상자로 구성하여 한국수출업체인 한
코로나19로 농가의 피해가 갈수록 확산되자 밀양시에서는 4월 1일부터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농기계 임대료를 전액 면제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 방침에 따라 밀양시는 임대용농기계 64종 349대에 대해 전액 무상 임대해 농민들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준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전부터 ‘농기계 임대 택배 지원사업’으로 1농가당 10회 무상지원도 하고 있어, 지금 농기계를 임대하면 무상으로 대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배달까지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된다. 단, 무상 택배는 54종 299개 기종에 한해서 지원이 된다. 시가 농가에 농기계 임대를 무상으로 지원하게 되면 기종별 만원~4만원 정도하는 임대료를 받지 않아 그만큼 시의 임대료 수입이 줄어들게 된다. 전년도 대여현황과 비교해봤을 때 한달에 1,000만원 정도 시의 수입이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밀양을 떠받치는 힘은 농업이다. 농기계 임대료 수입이 줄어드는 만큼 농민들이 더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사업을 추진해달라”며, 농기계 무상 임대를 적극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이번 임대용농기계 임대료 감면에 농민들은 굉장히 환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도면 평지마을 농기계
당진시가 토양 검정을 통한 농가 맞춤형 시비처방으로 과학영농을 이끌고 있다. 토양 검정은 논과 밭, 과수원, 시설재배지 등 재배유형과 토양 특성을 고려해 산도(pH), 전기전도도(EC), 유기물, 인산, 칼슘, 칼륨, 규산, 마그네슘, 석회소요량 등 총 9가지 항목을 분석해 농가별 맞춤식 처방을 해주는 것으로, 2011년부터 10년간 실시한 3만8335건의 토양검정 결과 당진시 지역의 토양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논 토양의 경우 유기물 함량이 다소 부족하고 칼리질 성분이 적정 기준량보다 많으며, 밭 토양의 경우 유기물 함량은 양호하고 논 토양과 같이 칼리질 성분이 다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밭 작물은 다양한 작물별 시비기준에 달라 큰 문제가 되지 않으나, 논 토양은 유기질 함량을 높이기 위해 볏짚 썰어 넣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화학비료 사용량을 줄여 나가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토양검정 사업은 농경지의 양분분포와 농경지 비옥도를 분석해 체계적인 양분관리로 화학비료 사용을 줄이고 시가 추진하는 지속가능발전 과제 실천을 통해 고품질 안전 농산물 생산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토양검정을 받으려면 농업인이 해당 필지 5~6곳 지점
장흥군(군수 정종순)은 지난 16일 농업인과 관계공무원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소득과수 체리 재배기술 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군은 재배기술 평가회를 통해 지역에서 재배하는 체리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확충해 기후변화 대응한 농가 소득창출원에 노력할 방침이다. 평가회에서는 체리 재배 경험이 풍부한 농업인의 사례발표, 유망품종 7종류 전시, 품종별 특성 소개,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농가 사례 발표에서는 체리 과원 만드는 과정, 재배 중인 5개 품종과 대목, 체리 인공수분을 통한 수분율 향상 실증에 대해 소개했다. 장흥군농업기술센터는 실증 연구한 체리 인공수분을 통한 수정률 향상으로 체리의 안정적 생산 및 관행대비 25% 생산량 증가로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했다. 정종순 군수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소득 작목으로 각광받는 체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재배기술 정립에 노력할 것”이라며, “농가와 협력해 체리의 안정적 생산을 도모하고 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