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유자 신품종 연구와 수출확대를 위해 고흥 소재 에덴식품영농조합법인과 민관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농업기술원은 고흥군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수출 유자 품질 균일화를 위한 우량 품종 선발 보급 및 유자 우량 변이체 수집과 특성평가 연구와 시범재배 등을 함께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에덴식품영농조합법인은 유자 우수 품종 시범재배 및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고품질 농산물 생산·가공을 통해 수출 확대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농업기술원은 유자 동해피해 경감기술, 가공 전용 씨 없는 품종‘다전금’을 선발하여 에덴식품에 보급해오고 있으며, 지역 대학과 공동연구를 통해 유자젤리, 올리고당, 유자크런치 등을 개발했다. 특히 유자차 갈변방지 기술을 개발해 특허 출원도 신청한 상태다. 전남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 조혜성 연구사는“유자는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만 이용되어 왔으나 과일 품질을 높이고, 향과 건강기능성을 집중 발굴하여 코로나19 이후 유자 제품이 세계적으로 확산되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 지난해 유자 수출액은 1천 9백만 달러에 이르며, 특히 올해
키위 점무늬병은 조기 낙엽으로 인해 과실 비대 저하 등 품질이 떨어지고 이듬해 착과량에도 영향을 끼치면서 큰 피해를 주는 곰팡이 병해이다. 제주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키위 점무늬병은 6월 기온 상승과 함께 장마 이후에 발생하기 시작하며 8월에 병의 급속히 진전되고 수확기까지 지속된다. 특히 골드 및 레드 키위 계통은 점무늬병에 취약해 지난해 병 발생이 매우 심해 키위 재배농가에 피해를 주고 있다. 올해에도 고온 다습한 날씨가 빈번해 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병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주요 피해 증상으로는 암갈색의 겹무늬 형태의 둥근 점무늬병반을 형성하거나 잎 끝부터 흑갈색으로 타들어 가는 병징 또는 갈색의 불규칙한 반점을 형성하는 등 잎에 다양한 병반을 나타낸다. 키위 점무늬병 방제를 위해서는 고온기에 시설하우스 측창과 천창을 개방해 공기순환을 통해 시설 내 습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관리하고 병 발생 초기에 10일 간격으로 등록된 전용약제로 방제해야 한다. 키위 점무늬병에 등록된 약제는 사이프로디닐 1종으로 연용에 의한 저항성 발생 우려 등으로 효과적인 방제법 확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정대천)은 오는 2022년까지 3년간 키위 재배 시 방제에
정읍시가 ‘단풍미인’을 전국 명품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자 합리적인 농장경영과 과학영농 실천능력을 갖춘 농업경영인을 양성하기 위해 나섰다. 관련해 시 농업기술센터는 12일 ‘정읍단풍미인대학’ 운영을 시작했다.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하기 위해 연기했던 단풍미인대학 운영을 방역체계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시작한 것이다. 교육과정은 ▲환경과 먹거리를 생각하는 친환경유기농업과정 ▲고품질 감 생산을 위한 감 과정 ▲모바일 마케팅기법 활용을 위한 e-비지니스과정 ▲농산물 가공산업 아이템과 가공기술 향상을 위한 농산물가공과정 총 4개다. 앞서 4개 과정 150여 명의 교육생을 선발했고, 5월부터 11월까지 과정별 16여 회의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12일 제2청사 대강당에서 단풍미인대학 4개 과정 중 1차로 실시된 교육은 ‘감 과정’이다. 이날 교육에는 교육생 30여 명이 참석했다. 농기센터는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기 위해 사전에 교육생에게 유증상자 참석 자제, 교육생 마스크 착용하기 등의 문자를 발송했다. 더불어, 교육장에는 손 소독제 비치, 2m(최소 1m) 이상 거리 유지를 위해 책상 띄어 앉기 등을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정대천)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농촌진흥청, 농림축산검역본부 등과 공동으로 도내 일원에서 실시한 합동 예찰에서 한림읍 소재 옥수수 재배 포장에서 열대거세미나방 성충(다 자란 곤충, 어른벌레)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열대거세미나방은 옥수수, 수수, 벼 등 80여종의 식물을 가해하는 광식성 해충으로 애벌레가 잎과 줄기를 가해한다. 대량 발생 시 작물에 큰 손실을 가져오는데 옥수수에 큰 피해를 주며 아프리카에서는 20%, 중국에서는 5~10% 수확량 손실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발견된 성충은 재배포장에 설치한 페로몬 트랩으로 유인해 잡은 수컷이며 발육 단계로 미루어 5월 초순경 중국에서 국내로 날아온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2020년 4월말 기준 중국 강소성, 안휘성 등을 포함한 10개 성에서 발생하고 있는 열대거세미나방은 편서풍을 타고 국내에 유입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짝짓기로 암컷이 산란(알을 낳음)했을 경우, 알이 부화해 애벌레(유충)로 자란 뒤 농작물을 갉아먹는 피해가 발생되는 시기는 대략 5월 15일에서 20일경부터 나타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번에 발생이 확인된 곳은 방제 지도와 적극적인 관리에 나설
고흥군(송귀근 군수)은 지난 12일 농업기술센터 대교육장에서 농업인대학 입학생 106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흥미래농업대학 13기 입학식을 가졌다. 이날 입학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교육관 방역, 발열체크, 손소독, 마스크 착용, 거리유지 착석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이뤄졌다. 올해 13기 고흥미래농업대학은 코로나19로 인해 당초 3월 개강이 연기돼 5월 개강을 시작으로 11월까지 2개 과정(친환경유기농반, 한우반)으로 운영된다. 친환경농자재 제조기술 및 유기재배 토양관리, 한우 육종 개량 및 질병 예방관리 등을 주요내용으로 이론과 실습, 현장학습을 병행한 과정으로 진행된다. 입학식에 참석한 정상동 부군수는 “농업은 우리 삶을 지탱해온 근간 산업으로 전문적인 이론교육과 현장학습을 통해 고흥농업의 새로운 선도자가 될 수 있도록 교육 과정에 적극 참석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고흥미래농업대학은 2008년 처음 개설한 이후 우수한 농업전문 인력을 배출하는 등 농업인에게 중요한 배움의 장이 되고 있으며, 단계적 맞춤형 교육으로 경쟁력을 갖춘 농업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소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펼쳐가고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2년에 걸쳐 전남의 주요 농특산자원 62종에 대해 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면역력 강화와 항균에 좋은 농산물을 선발하였다고 11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은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치유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치유 효능의 기능성을 갖는 소재 및 가공제품을 개발하고자 전남의 재배면적 1위 작목 7종, 지리적표시제 작목 27종, 지역특화 작목 28종의 항산화·항노화, 면역력 강화, 항균, 피로회복, 항치매, 항고혈압, 항당뇨의 치유특성별 기능성 성분에 대한 신뢰성이 확보된 기반 데이터를 구축하였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면역력 강화, 항균 관련 제품 개발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면역력 증진에 효과가 있는 아연, 셀레늄의 무기질 함량이 높은 전남 농산물 소재를 선발한 것이다. 문헌에 의하면 아연의 효능은 면역반응에 가장 깊이 관여하며 T-세포와 대식세포의 기능을 활성화 시키고, 셀레늄은 강한 항산화성을 나타내며 항체의 형성을 촉진시키는 백신 기능에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전남 농산물 중 참깨(유미 품종)는 재배면적 1위 작목, 동부(옥당 품종)은 영광의 지역특화작목으로 아연 함량이 높아
아삭아삭한 맛이 일품인 태안 황토 총각무가 본격적으로 출하돼 농민들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태안군 태안읍 일대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는 태안 황토 총각무는 해안에 접한 천혜의 자연조건에서 자라 아린 맛이 없고 식감이 아삭해 맛과 품질에서 최고급 총각무로 인정받고 있다. 태안 지역은 40농가가 약 100ha 면적에서 총각무를 재배하고 있으며, 가격은 12일 현재 10kg 한 박스당 1만 5천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는 적절한 기후가 예상되고 병충해 피해가 없어 총각무의 풍작이 기대된다고 군은 밝혔다. 군 관계자는 “태안 총각무는 안전 먹거리 생산을 위해 농약을 줄이고 친환경자재를 이용하고 있으며, 토양검정을 실시해 생육에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는 등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며 “앞으로도 태안의 특산품 총각무가 전국적으로 인정받고 농민들의 든든한 소득원이 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 직원들이 15일 코로나19로 여파로 일손 부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농촌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기술지원과 직원 16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소성면에 소재한 시설하우스 딸기 농가를 방문해 딸기를 수확하고 하우스 환경 정리를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더불어, 직원들은 수확한 딸기 일부를 현장에서 구매해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힘을 보탰다. 또, 일손 돕기가 끝난 후에는 딸기 양액재배기술, 병해충 진단 및 처방 등 현장지도 등 고품질의 딸기를 수확할 수 있도록 지도 시간을 가졌다. 농가는 “농번기 일손 부족이 큰 고민이었는데 직원들이 현장에 나와 열심히 도와줘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촌인력 부족으로 인한 농가 피해 최소화에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 농업기술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한 농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농기계 사용료를 50% 감면하고 있다. 이와 함께, 비대면 영농지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15개 읍·면·동 농업인상담소에 토양검정시료 수거함을 설치해 농업인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담양군의 귀농인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 꿈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는 청년 농부에게 트랙터를 무상지원하는 ‘귀농 청년 농부 트랙터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담양군(군수 최형식)은 동양물산기업(주)에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는 귀농 청년 농부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귀농 청년 농부 트랙터 지원사업’에 오수빈(27세) 씨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오수빈 씨은 2017년에 어머니 건강을 되찾으려 광주에서 딸기를 재배하는 지인이 있던 담양으로 귀농했다. 지인의 딸기재배를 어머니와 오수빈 씨도 종종 같이 도왔다. 여유롭고 조용한 귀농생활 속에서 어머니 건강이 차츰 회복되었고 농사에 흥미도 생겨 이를 계기로 딸기 농사에 뛰어들었다. 현재는 딸기 3동을 경작하며 대학생인 동생의 학업지원을 하고 있으며 본인도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대학교에 진학해 농사와 학업을 병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오수빈 씨 같은 젊고 열정적인 농부가 귀농해 담양 농촌의 미래가 더욱 밝아지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담양 농촌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청년 농부가 되어 달라”고 말했다. 이번에 선정된 귀농인은 경기 1명, 강원 1명, 충북 1명, 충남 1명, 전북 1명, 전남 2명, 경북
부여군농업기술센터(소장 정대영)는 벼 재배 농업인들의 소득을 향상시키고,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실험적으로 조기확산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부여군의 논 경지면적은 12,256ha로 지역농업의 기반작목으로서 그 위치를 점하고 있다. 지역 내에서는 삼광벼, 평안벼 위주의 수매 대상품종이 점유하고 있지만 신품종 도입을 통해 새로운 지역브랜드 쌀로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도입에 들어가는 신품종은 남찬벼(전주595호)로서 중만생종이며, 중부 및 남부 평야지에서 지역 적응시험을 마쳤다. 맛에 큰 영향을 주는 단백질 함량이 6.1%로서 매우 우수한 식미평가를 받은 품종으로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낼 것이라 예견된다. 또한 비료를 적게 주는 품종 고유의 특성으로 생산비 절감과 친환경농업에 적합한 특징을 갖고 있어 지역 쌀 산업발전에 긍정적인 역할을 다할 것으로 보여져 앞으로가 기대되고 있다. 부여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고품질의 품종도입을 통해 안정적인 생산과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지역농협과 연계하여, 채종과 유통에도 힘써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