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최근 국내 화훼시장에서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분화 장미 생산기술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분화 장미는‘트리로즈(tree rose)’로도 불리며, 1∼1.5m 높이의 외줄기 찔레 대목 윗부분에 장미 눈(芽) 여러 개를 접목하여 풍성한 나무 모양의 장미 덤불을 만들어놓은 형태이다. ‘트리로즈’는 18세기 후반부터 영국 귀족의 정원용으로 심었는데, 정원 장미 수형과는 형태가 전혀 다를 뿐만 아니라 다양한 품종의 꽃을 동시에 피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트랜드 변화에 따라 소비자의 요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국내에는 생산기술이 전혀 개발되지 않아 주당 10∼15만 원의 비싼 가격에 전량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새로운 농가 소득원 발굴과 로열티 절감을 위해 ‘트리로즈’생산을 위한 대목 선발과 육묘, 정식, 접목 시기 등 전 과정에 대한 재배 기술을 개발하였다. 특히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적용하여 생산할 경우 소비자는 수입산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재배농가는 새로운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농업기술원 원예연구소 박민영 연구사는 “트리로즈 생산 방법을
정읍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이완옥)가 코로나19로 미뤄졌던 농업기계 현장 순회 교육을 4월 28일부터 시작한다. 농업기계 현장 순회 교육은 농업기술센터에서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어 시에서 제공하는 혜택을 받기 힘든 농가를 위주로 직접 찾아가서 실시하는 현장 교육이다. 2020년 한 해 동안 15개 읍면의 100개 마을을 대상으로 하는 농업기계 순회 교육은 경운기, 소형 굴삭기, 관리기, 예취기 등 소형 농기계 중심으로 진행된다. 기술교육과 안전교육을 병행하여 실시하며, 영농현장에서 농업인들의 자가 정비기술 능력을 배양해 작업능률 향상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그리고 고장 정도가 심하여 정비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농업기계는 본소 농기계임대사업소에 입고해 정비를 실시한다. 특히 현장 순회 교육 시 3만 원 이하의 소모성 부품에 대해서는 정읍시에서 무상으로 지원해 농업인의 경영비 절감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현장 순회 교육으로 농업인의 경영비 절감과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며 “시에서 추진하는 신규 농업정책도 적극적으로 홍보해서 시정정보가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청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한종권)가 농가형 가공상품 마케팅 교육과정을 개강, 온라인 판로확대 등 유통경로 다양화를 도모한다. 농업기술센터는 28일 대강당에서 수강생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강식을 갖고 오는 6월말까지 8회에 걸친 운영과정에 들어갔다. 주요 강의 내용은 ▲블로그 마케팅 전략교육 ▲스마트 스토어 판매전략 ▲1:1 맞춤 컨설팅 ▲영상 콘텐츠 제작 등이며, 실무 중심 역량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산업 전반이 비대면 소비문화로 전환되는 상황에서 온라인 마케팅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됐다”며 “수강생들이 1인 1점포 판매라인 구축으로 농가소득에 큰 도움을 받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제시농업기술센터 소장 신미란은 농업인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는 드론이 병충해 방제 및 비료 살포 등에 활용되고 있지만, 자격증을 보유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농업용 드론 조종면허 자격취득교육 교육비 지원사업’을 추진하여 80명 계획에 현재 75명이 교육을 수료하였으며 본격적인 영농철에 농업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다고 밝혔다. 농업용 드론 교육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농촌인력 감소 및 고령화에 따른 방제 작업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2018년부터 추진하여 2019년까지 136명의 농업인이 교육을 마쳤고, 농업용 드론을 영농에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여 농업인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고비용인 드론 조종면허 자격취득교육 교육비를 50% 지원하여 농업인의 부담을 최소화함으로 농가 소득증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김제시농업기술센터 이광수 농촌지원과장은 “이번 농업용 드론 조종면허 자격취득교육을 통하여 드론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활용도가 낮았던 농업인에게 큰 도움이 되고, 향후 더 많은 농업인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밝혔다.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농업현장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인재를 육성, 지역농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농업최고경영자과정을 개강했다. 개강식은 28일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수강생,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앞으로 25주에 걸친 심화학습으로 전문 농업인을 집중 양성할 계획이다. 이 과정은 지난 2014년부터 최신 농업기술, 농산물 유통, 가공, 마케팅 등 농업경영 전반에 걸쳐 심도 있는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다. 올해는 12월 20일 수료식까지 토양관리, 경영마케팅, 유통 등 푸드플랜반 집합교육 15차례와 읍면별 특화작목 기술교육 10차례로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은 매주 화요일 야간에 진행하며 농번기인 5월과 10월 두 달은 휴강한다. 김돈곤 군수는 “푸드플랜은 중소 영세농의 안정적 소득기반 구축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최근 군이 서울시 공공급식 식재료 공급 대상지로 선정되는 등 판로 확충에 노력을 다하는 만큼 수강생 여러분도 최고경영자과정을 통해 지역농업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주역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영암군이 운영하는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바쁘게 구슬땀을 흘리며 분주하다. 올해는 더욱이 코로나19 관련으로 인한 인력난 가중이 심해 농기계임대료 전액감면과 영농철 특별근무 일정을 앞당기는 등 농업인의 편의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영암군 농기계임대사업소는 덕진본소, 삼호서부분소, 시종북부분소 3개소를 35종 681대로 운영하며, 올해 1분기에는 1,528대를 임대하였고, 농업인들이 2,256일을 사용하여 총 35,324천원의 임대수입을 올렸다고 밝혔다. 관내 지역별로 주로 임대된 기종들을 보면 삼호읍은 무화과 전정에 필요한 전동가위를 단연 1위로 임대하였고, 과수와 밭 면적이 큰 신북면, 시종면에서 목재파쇄기, 퇴비살포기, 관리기를 가장 많이 임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논, 밭 면적 크기 및 작목의 다양성에 따라 지역별 임대기종 선호도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영암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관내 농업인들의 인력난 해소에 농기계임대사업소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 고 전하며 영농철 농기계 사용 빈도가 늘어남에 따라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23일과 24일 정산면 남천리 생태마을에서 청년농업인과 함께하는 소통·공감 워크숍을 가졌다. 이번 워크숍에는 군내 청년4-H회원, 농수산대학 졸업생, 청년창업농, 여성농업인 등 40여명이 참여, 농촌지역 청년층의 역할에 대해 진지한 논의를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홍성군협업농장 정민철 박사의 ‘농촌에서의 청년 역할’, 충남농업기술원 김부성 원장의 ‘우리 농업의 미래주역 청년농업인 육성’, 청년농업인연합회 강선아 대표의 ‘청년층 여성 농업인으로 살아가기’ 영농정착 우수사례 특강을 듣고 김돈곤 군수와 함께 소통·공감 토크 시간을 가졌다. 특히 김 군수와의 소통·공감 시간에는 소득 불안정, 문화시설 미흡, 토지구입 부족, 영농승계 등 청년농업인이 겪는 어려움을 진솔하게 나누며 해소방안을 논의했다. 김돈곤 군수는 “농업과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청년농업인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청년층의 고용·복지·주거 등 다양한 분야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한 신규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올해 전체 예산의 24%를 농업분야에 투자하고 있으며, 청년농업인 육성분야에는 지난해보다 63% 증액된 5억5
순창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설태송)가 본격적인 봄 영농철을 맞이해 농기계 임대사업소을 운영하며, 농촌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은 현재 농기계 임대사업소 2곳(본소, 서부권)에서 농기계 56기종 791대 장비를 보유하여 농가에게 임대해 주고 있다. 특히 부족한 일손 해소 및 농기계를 적기에 원활히 사용하기 위해 지난 3월 7일부터 6월 30일까지는 농업기술센터 본소에서 토요일 근무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3억 5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노후장비 교체 및 조작 방법이 쉬운 여성친화형 임대장비 13기종 73대를 영농철 이전에 구입해 농업 기계화율을 높여 노동력 절감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군 설태송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앞으로도 주민 수혜가 많은 농기계를 적극적으로 구입하여 농기계 이용율 제고로 영농편의 제공 및 농가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지난해 5,935건을 임대하여 농업인의 농기계 구입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와 농업기계화율 증가로 부족한 일손 대체 및 영농편의를 제공한 바 있다.
안성시는 코로나19로 인한 농업인 교육 공백에 대응코자 관내 농업인 및 귀농귀촌인, 예비 귀농인을 대상으로 교육 꾸러미 발송을 시작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집합교육이 잠정연기 및 폐쇄됨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교육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적극행정 방안으로 꾸러미 교육 사업을 기획하였으며, 약 100명의 교육 접수 인원에게 교육꾸러미 발송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교육생은 집합교육에 참석 하지 않고 책자를 통한 영농 실습을 통하여 교육 공백에 대응 할 수 있게 됐다. 교육꾸러미는 농업인 학습 교재(귀농귀촌, 양파재배기술, 가공교육), 학습노트, 안성시 귀농귀촌 안내 팸플릿, 농업기술센터 2020 교육안내 책자 및 필기구로 구성되며 어느 누구나 집에서 쉽게 교육을 진행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종일 농업지원과장은 “이번 교육 꾸러미 사업은 각 분야 최고의 교수 및 지도사들의 원고를 통해 양질의 교재가 제작되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농업인들의 교육 공백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추가적 사업을 기획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성시농업기술센터는 오는 29일부터 5월 18일까지 강소농(기초)학과 교육생 2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강소농 기초학과는 농장진단 및 크로스코칭, 재무관리 및 크라우드 펀딩 등 작지만 강한 강소농이 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교육하는 학과다. 교육기간은 6월부터 9월까지 진행하며, 지원 자격은 안성시 농업인으로 경영체 등록이 되어있는 중소규모의 농업경영체로서 귀농인 및 기 강소농 또한 등록이 가능하다. 단, 귀촌인은 등록이 불가능하다. 이종일 과장은 “작지만 강한 강소농학과 교육에 안성시 농업인 분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