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잎돼지풀(학명: Ambrosia trifida)은 국화과 한해살이 여름잡초이다. 돼지풀과 마찬가지로 원산지는 북아메리카이며, 1950년대 한국전쟁 시기에 국내로 유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돼지풀과 같은 해에 생태계교란생물로 지정되었다. 세계적으로 중부 및 동부 유럽, 동북아 등에 분포하고 있으며, 대부분 국가에서 침입종으로 지정해 유입을 차단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돼지풀과 분포가 겹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강가나 길가에 발생이 많다. 돼지풀과 경합에서 단풍잎돼지풀이 우위를 점하며 돼지풀의 영토를 단풍잎돼지풀이 점령하는 모양새다. ‘단풍잎돼지풀’의 이름은 ‘잎이 단풍잎과 비슷한 돼지풀’이라는 의미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단풍잎처럼 다섯 갈래로 갈려진 잎도 있지만, 2~5갈래로 다양하게 갈라져 있다. 어렸을 때는 잎이 갈라지지 않는다. 단풍잎돼지풀은 돼지풀과 잎 모양을 제외하면 많은 부분이 비슷하지만, 덩치는 단풍잎돼지풀이 압도적으로 크다. 단풍잎돼지풀은 3m 내외로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환경이 좋은 경우에는 6m에 육박하는 경우도 있다. 단풍잎돼지풀도 돼지풀과 마찬가지로 전국에 걸쳐 분포하고 있지만, 경기 북부지역에 발생이 많다. 강가를 중심
돼지풀(학명: Ambrosia artemisiifolia)은 국화과 한해살이 여름잡초이다. 북미가 원산으로 알려져 있는 외래잡초이며, 1999년에 생태계교란생물로 지정되었다. 열대 아프리카와 동남아를 제외한 거의 대부분 국가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많은 국가에서 침입종(Invasive plant)으로 분류하며 유입을 차단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1950년대 한국전쟁을 통해 유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경기북부를 중심으로 전국적 분포를 보인다. 최근에는 다양한 이유로 기존의 강둑 등과 같은 지역에서는 점점 분포가 줄어들고 있으며, 고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발생 빈도가 산발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돼지풀’이라는 이름은, 실제로 돼지가 먹지도 않으며 돼지와 닮은 구석은 하나도 없지만, 당시의 영명 중 하나였던 ‘hogweed’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현재의 영명은 ragweed이며, hogweed는 미나리과 잡초의 이름이다). 돼지풀의 다른 이름으로는 영명을 그대로 번역한 ‘누더기풀’이나 ‘두드러기쑥’ 등이 있다(개인적으로 돼지풀보다는 두드러기쑥이 훨씬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돼지풀은 보통 2m 내외로 자라며, 환경이 좋은 경우는 이보다 더 크게 자란다.
도라지 '균핵병(菌核病, Sclerotinia rot)' 증상 지하부 땅가 줄기나 뿌리가 가해되어 썩으면서 지상부 잎이 노랗게 시들고 점차 말라 죽게 된다. 이런 포기의 토양 표면을 보면 하얀 균사가 토양 주변 줄기에 피어 있고, 검정색의 쥐똥 같은 불규칙한 모양의 균핵이 붙어 있다. 병원체: Sclerotinia sclerotiorum (Lib.) de Bary 진균계> 자낭균문> 두건버섯강> 고무버섯목> 균핵버섯과> 균핵버섯속(Sclerotinia)에 속한다. 대표적인 토양서식균으로 분생포자는 만들지 않는다. 균사가 뭉쳐 쥐똥 같은 검은색의 균핵을 형성한다. 균핵의 크기는 2∼7㎜이고, 큰 것도 있으나 대부분 크기와 모양이 불규칙하다. 발생생태 7월에 발생하기 시작해 8월까지 발생한다. 밀식이나 배수불량 등으로 과습하고 통풍이 안되면 병원균 생육에 유리하다. 감염된 포장에서 장화나 농기계에 묻은 흙으로도 다른 포장으로 전염될 수 있다. 병원균은 균핵의 형태로 토양 속에서 월동하거나 균사의 형태로 병든 땅가 줄기 혹은 지하부 뿌리에 묻어 있다가 다음 해의 전염원이 된다. 균핵은 기주작물이 없어도 부적합한 환경에서 수년간 생존이 가
익모초(Leonurus japonicus)는 꿀풀과 두해살이 잡초이다. 두해살이 잡초는 싹이 트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고 죽는 일생이 1년보다 길고 2년보다 짧은 잡초를 말한다(환경에 따라 일생이 1년 이내일 수도 있다). 아메리카 및 아프리카에 분포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일본, 중국, 등 아시아에 주로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국에서 볼 수 있으며, 볕이 잘 드는 길가, 강변 등에서 쉽게 볼 수 있다. 꽃대가 올라오는 가을에 눈에 더 잘 띈다. 익모초(益母草)는 한자 이름 그대로 어머니에게(母) 도움이 되는(益) 풀(草)이라는 뜻이다. 알려진 독성은 없으며, 주로 약재로 사용해 왔다. 익모초의 leonurine과 같은 알칼로이드 성분이 출산 후 태반이나 양막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생리불순이나 출혈 등을 완화시키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일부 농가에서는 익모초를 재배하기도 한다. 익모초는 키가 보통 1m 내외이지만 꽃대가 올라오면 2m를 훌쩍 넘는 경우도 있다. 줄기는 각져 있고, 잎은 얇은 깃털 모양으로 갈라져 있다. 곁가지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수직으로 자란다기 보다는 동그란 반구 형태로 자란다. 강한 햇빛처럼 일
박주가리(학명: Metaplexis japonica)는 박주가리과 여러해살이 잡초이다. 우리나라 토종으로 분류되며 한국, 일본, 만주 등 동북아시아에 주로 분포하고 있다. 이 잡초는 우리나라 전국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잡초이며, 일반적인 밭에서는 보기 힘들고 땅을 자주 갈지 않는 과수원이나 밭둑 등에서 보기 쉽다. ‘박주가리’라는 이름은 열매의 모양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가장 설득력있다. 박주가리의 열매는 여주나 오이 비슷하게 생겼는데, 씨앗이 모두 날아가버린 열매의 껍질이 마치 바가지로 쓰는 표주박을 반으로 쪼개 놓은 모양과 비슷하다고 해서 ‘박쪼가리→박주가리’로 불렸다는 것이다. 박주가리는 덩굴성으로 주변의 나무 등을 올라타기도 하고 자기들끼리 얽히기도 하며, 특히 울타리를 감고 올라가는 경우가 많다. 잎은 심장모양이며, 잎자루가 있고, 한 마디에 두 잎이 마주보며 난다. 줄기를 끊거나 자르면 끈적이는 흰 액체가 나온다. 박주가리의 꽃은 분홍색이라고 하기엔 너무 하얀, 그렇다고 하얗다고 하기엔 붉은 기운이 있는 색이다. 꽃대가 올라오며, 꽃자루가 있는 여러 개의 꽃이 하나의 꽃대에 모여난다(총상화서). 꽃잎은 다섯 갈래로 갈라져 있고 안쪽으로는 털이 있으
더덕 '점무늬병(斑點病, Leaf spot)' ◇ 증상 주로 잎에 발생하며 윤곽이 뚜렷한 암갈색의 둥근 반점이 생긴다. 병반의 안쪽은 탈색해 나중에는 새의 눈처럼 테두리가 또렷한 둥근 병반이 된다. ◇ 병원체: Septoria codonopsidis Ziling 진균계> 자낭균문> 좌낭균강> 그을음병균목> 작은구각균과> 실포자균속(Septoria)에 속한다. 병원균은 구형의 분생포자각과 무색, 채찍 모양의 분생포자를 만든다. 분생포자는 분생포자각에서 바깥으로 터져 나와 공중으로 비산해 전염원이 된다. 분생포자의 크기는 1.6~2.4 × 24~40㎛이다. ◇ 발생생태 6월 중순부터 발생을 시작해 9월 하순까지 진전하며, 심한 경우에 이 병 때문에 9월 하순에 잎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일찍 발병이 시작되면 8월 중순의 병반면적율이 10%에 달한다. 병원균은 분생포자각의 형태로 병든 식물의 잔재물에서 월동해 이듬해의 전염원이 되며, 2차 전염은 새로 생긴 병반 위의 분생포자에 의하며 1, 2차 전염 모두 공기전염 한다. 이 병은 통풍이 불량한 포장이나 비가 자주 올 때 심하게 발생한다. ◇ 방제 방법 ∙ 병에 걸렸던 곳
국화과 한해살이 여름잡초 '털진득찰' 털진득찰(Sigesbeckia pubescens)은 국화과 한해살이 여름잡초이다.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등에 분포하고 있으며 토종잡초로 분류한다. 버려진 밭이나 밭둑 등에서 볼 수 있으며, 평야지대 보다는 산과 들의 경계면에서 주로 발생한다. ‘털진득찰’이라는 이름은 ‘털이 있는 진득찰’이라는 의미이다. 진득찰(Siegesbeckia glabrescens)은 털진득찰과 사촌 격의 잡초이며, 진득찰 역시 토종잡초이다. 진득찰은 순우리말로 끈적이는 것을 표현하는 ‘진득거리다’의 ‘진득’이라는 단어가 포함되어 있다. ‘찰’이라는 단어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밥이 찰지다’의 ‘찰’과 같은 의미가 가장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순우리말의 잡초 이름은 대부분 그 잡초의 생김새나 특징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진득찰 혹은 털진득찰의 꽃이나 열매는 점액질이 있어 진득거리며 옷이나 피부에 닿았을 때 잘 떨어지지 않는다. 털진득찰은 이름 그대로 잎과 줄기를 포함한 지상부 전체에 부드러운 털이 많다. ‘pubescens’라는 종명도 ‘부드러운 털이 많은’이라는 뜻이다. 줄기는 대체로 진한 보라색이지만 흰색 털
국화과 한해살이 여름잡초 가막사리 ‘가막사리(학명: Bidens tripartita)는 국화과 한해살이 여름잡초이다. 우리나라 토종으로 분류되며 한국,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에 주로 분포하고 있다. 습한 조건을 선호하기 때문에 주로 논과 같은 습지에서 볼 수 있으며, 일반적인 밭이나 길가에서는 보기가 매우 힘들다. 최근에는 콩과 같은 밭작물을 논에서 재배하는 경우가 있으며, 이런 곳에서는 밭 조건이라 하더라도 가막사리가 발생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가막사리’라는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거의 확실한 것은 ‘검다’는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사리(혹은 살이)’의 뜻에 대한 의견은 분분히 갈리지만 ‘까마귀’처럼 ‘가막’은 검다는 의미이며, 실제로 가막사리는 온도가 낮거나 물이 부족하면 검붉은색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또한 씨앗(혹은 열매)이 검은색이기 때문에 가을걷이가 끝난 논에서 가막사리는 잎이 다 떨어진 검은색 나뭇가지처럼 보인다. 가막사리와 사촌 격인 외래잡초 ‘미국가막사리(Bidens frondosa)’는 씨앗이나 꽃 모양이 매우 비슷하며, 가막사리보다 환경적응성이 커서 현재에는 가막사리보다 더 흔하게 볼 수 있다. 가막사리와 미국
자주날개무늬병 紫紋羽病, Violet root rot 증상 뿌리 표면에 적색의 균사 덩어리가 얽혀져 있으며, 오래되면 균사막이 형성돼 뿌리 전체를 둘러싼다. 심하면 지표 부분의 줄기까지 자색의 균사가 나타나고, 지상부는 약해져 시들고 말라죽는다. 뿌리 표피에 적자색 실 모양의 균사와 균사속을 볼 수 있고, 심하면 자주색 구름모양의 버섯이 형성되는 경우도 있다. 병원체 : Helicobasidium mompa Tanaka 진균계> 담자균문> 녹균강> 날개무늬병균목> 날개무늬병균과> 날개무늬병균속(Helicobasidium)에 속한다. 병원균은 토양 내에서 보통 4년간 생존이 가능하다. 기주식물의 범위는 대단히 넓어 사과, 배 등의 과수, 벚꽃과 뽕나무, 소나무, 삼나무 등의 수목 외에 무, 당근, 대두, 고구마, 땅콩 등의 밭작물 등 벼과를 제외한 거의 모든 농작물에 발생한다. 발생 생태 병의 감염 시기는 대략 7월 상순부터 9월 중하순경으로 추정되며, 심하게 감염된 뿌리의 표피를 살펴보면 적자색 실모양의 균사나 균사 덩어리를 볼 수 있다. 자주색 균사 조직은 다른 토양 병원균에서 볼 수 없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쉽게 판단이 가능하며
녹병 銹病, Rust 증상 주로 잎에 발생한다. 잎 앞면에는 연한 황색의 모양이 일정하지 않은 흐릿한 병무늬가 생기며, 약간 융기된 것 같은 모양을 보인다. 잎 뒷면을 보면 등황색의 가루더미(여름포자퇴)가 부스럼처럼 돌출되어 있다. 병원체 : Coleosporium horianum Henn 진균계> 담자균문> 녹균강> 녹균목> 녹균과> 나포자녹균속에 속한다. 여름포자는 등황색 원형으로 주위에 가시와 같은 돌기가 무수히 나와 있다. 여름포자의 직경은 16~20㎛이다. 서로 다른 두 종류의 식물체에서 생활환을 완성하는 이종기생균으로 녹병균은 순활물기생균으로 인공배지에서는 자라지 않는다. 발생 생태 7월부터 발생하기 시작한다. 생육 후기 기온이 낮을 때 주로 발생하며 더덕의 최대 병해로 피해가 매우 크다. 병원균은 중간기주에서 겨울포자 혹은 정자의 형태로 더덕에 전반 하는지 아니면 더덕에서 겨울포자의 형태로 월동해 전염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1, 2차 전염 모두 공기전염 한다. <계속> 이 내용은 <월간 팜앤마켓매거진 2023년 8월호>에서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