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도의 중요성과 의미 토마토의 당도를 향상시킨다는 것은 여러 가지 조건을 복합적으로 생각하여야 한다는 데 어려움이 있다. 품종 고유의 당도가 높은 것이라면 최상의 조건이 될 수 있겠지만 재배되고 있는 대부분의 품종이 4∼7°Brix 범위이고 소비자의 기호도나 식용 방법에 따라서 당도의 중요성이 다르게 평가되고 있으므로 이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동양계 품종을 이용한 동양권에서의 토마토 재배는 품질 특성 중 당도가 가장 중요한데 이는 과실소비의 대부분이 생식으로 먹기 때문일 것이다. 유럽이나 서양권에서는 햄버거 속에 곁들이거나 마요네즈를 발라 먹고 가공용으로도 이용하기 때문에 당도가 제일 중요하다고는 할 수 없다. 따라서 당도의 중요성이나 의미는 과실의 이용 방법에 따라서 달라지며, 우리나라에서의 토마토 품질은 당도를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당도향상 기술 양액재배에서 과실의 당도를 증진시키기 위한 기술로 과실 내의 수분 함량을 낮게 하는 방법과 질소 비율을 낮추고 탄수화물의 비율을 증가시키기 위한 배양액의 성분 조절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그중 한 가지 방법으로 칼륨 성분의 증가를 통하여 당도를 증진시키려는 시도가 많다. 그리고 과실 내 수분 함량을 줄여
2023년 5월 현재 국내 브로콜리 생산판매 신고는 272 품종이 되어 있다. 국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품종들은 대부분 수입산이며, 국내육성 품종들은 국내에서는 거의 재배되지 않고 중국, 동남아 등지로 수출되고 있다. 도내에서는 재배되고 있는 품종은 네덜란드 및 일본산 품종이 주로 재배되고 있어 종자 수입의존도가 매우 높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농업기술원에서는 2006년부터 제주지역에서 재배 가능한 월동용 품종을 육성하고 있으며 2019년에 ‘뉴탐라그린’, 2022년에 ‘삼다그린’, ‘한라그린’ 품종을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 등록하였다. 이들 품종은 1~2월 저온 다습 시 발생하는 노균병에 대한 저항성이 크며, 구의 색이 청록색이며 안토시아닌 발현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브로콜리는 다른 채소와는 달리 미숙한 꽃봉오리를 식용으로 하고, 화아분화 조건이 수확 시기(숙기의 조만생)에 따라 완전히 다르다. 따라서 재배하고자 하는 품종의 특성을 정확히 이해하고 알맞은 품종을 선택해야 성공적인 브로콜리 재배를 기대할 수 있다. 브로콜리는 생육 일수(파종에서 수확까지 일수)에 따라 분류하는데 극조생종은 90~100일, 조생종은 100~120일, 중생종은 120~145
병징 기온과 수온, 일조량이 증가하는 6월 중·하순부터 발병이 증가하고 7월∼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그 후 기온 저하와 함께 발생은 감소하여 가을에 뿌리줄기 부패가 일부 멈춘다. 부패하지 않은 뿌리줄기 일부가 다시 생육하는 경우도 있다. 밭재배에서는 고온기에 접어들면서 주간에는 위조 증상을 보이다가 야간에는 회복하는 양상을 보이는데 이른 아침에 포장을 관찰하여 위조가 회복되지 못한 식물체는 대부분 세균성무름병에 감염되어 있다. 고온기부터 가을에 걸쳐 오래된 잎의 황변 고사가 증가하고 식물체 전체가 약간 황화하여 생장이 떨어지는 개체를 볼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는 거의 예외 없이 뿌리줄기가 부패하고 소실되어 있다. 병원균 병원균은 Erwinia aroideae Holland로 토양에 서식하는 세균의 일종이다. 발육온도는 0∼37℃, 최적 온도는 34℃이며, 중성이나 알칼리 토양에서는 생육이 좋고 토양이 건조하면 약해진다. 전염 방법 1차 전염 경로는 토양 내 병든 식물체나 잡초의 뿌리 근처에서 월동한 세균이 식물체의 자연적 개구開口나 토양곤충에 의한 상처를 통해 들어가 병을 일으킨다. 2차 전염 경로는 관개수나 빗물을 통해서 전염되는데, 균이 식물체의 표
토양화학성 단호박은 pH 6.0~6.5에서 양분 이용도가 양호하며 토양의 pH가 너무 낮으면 유효태 인산 등이 불용화되고, 가용태 중금속의 증가로 생육 불량의 원인이 된다. 토양의 적정 전기전도도(EC)는 2.0 dS/m 이하가 적정하며 전기전도도가 과다하게 높거나, 칼리나 마그네슘의 농도가 높으면 토양 내 칼슘이 많더라도 흡수를 못 해 생리장해의 발생원인이 된다. 토양물리성 단호박은 사양질에서 식양질의 다양한 토양에서 생육이 양호하나 배수 불량 시에는 생육이 떨어지며, 심근성 작물로 토심은 50cm 정도가 양호하다. 유기물 관리와 퇴비 시용 퇴비 이용목적 퇴비는 작물생산을 위한 필수적인 농자재이며, 질 좋은 퇴비의 시용은 토양의 물리성, 화학성 및 미생물상을 개선한다. 특히 퇴비는 부식 함량이 많아 양분 용탈을 억제하고 작물에 필요한 양분을 서서히 공급해 주는 역할을 한다. 유기재배 활용 퇴비 법적기준 가축분뇨를 원료로 하는 퇴비·액비는 유기농축산물·무항생제축산물 인증 농장 및 경축순환농법으로 사육한 농장에서 유래된 것만 사용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아니한 농장에서 유래된 가축분뇨로 제조된 퇴비는 항생물질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야 하며 유해성분 함량은 「비료관
수입 현황 수입량은 1990년대 후반까지는 연간 10톤 이하로 미미하였으나 2005년 5,325톤이 수입되면서 급속히 증가하였고, 2012년에는 13,239톤이 수입되면서 정점을 보였다. 그 후 소폭의 증감세를 보이며, 2022년에는 9,094톤이 수입되었다. 주요 수입국은 중국이며, 전체 수입량의 99.8%를 점유하고 있다. 중국 이외에도 미국, 호주 및 스페인 등에서도 일부 수입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그 양은 미미한 수준이다. 가격 동향 경매 가격은 4월 중하순(봄철 개화로 인하여 생산이 어려운 시기)과 8월 중하순 경(여름철 고온으로 강원도 고랭지 지역에서만 출하가 이루어지는 시기)에 높게 형성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수확량이 기후조건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출하량에 따라 매년 월별 가격이 다르게 형성된다. 식품적 가치 녹황색 채소 중에서도 칼슘 함량이 대단히 높고, 비타민 중에서도 베타카로틴, 엽산, 비타민K 함량이 높다. 또한 브로콜리는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설포라판sulforaphane이 함유되어 항암 채소로도 널리 알려져 있으며 먹는 부위는 화뢰로 식품영양적 가치가 높다. 다음 호에서는 <제주지역의 재배 주요 품종>에 대해 연재한다. *
시설재배에서 인공수분은 결실 촉진이라는 측면에서 큰 의의가 있다. 시설 재배의 경우 화분매개 곤충의 유입이 어렵고 통기성이 나빠 과습 상태가 되면 자연 수분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인공수분은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패션프루트를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할 때 자연 수분에 의한 착과율은 8%로 낮은 반면에 인공수분은 85.8%로 높다. 인공수분은 수분 시기에 따른 차이가 크며 대체적으로 5~6월과 9~10월에는 90%이상의 착과율을 보이지만 7~8월의 고온기에는 착과율이 크게 떨어진다. 인공수분 외에 노동력 절감을 위한 노력으로 서양뒤영벌, 꿀벌 등의 화분매개충, 선풍기 등의 방법을 사용할 수 있으나 인공수분 착과율에는 못 미친다. 특히 벌을 사용한 수분을 할 경우 개화 시간이 시설 내 기온이 올라가는 오전 10시 이후여서 벌의 활동성이 크게 저조하므로 화분매개 효과가 떨어진다. 인공수분 시기에 따른 수분율은 온습도가 낮은 5월 전후, 10월 이후가 가장 좋다. 무더운 8월에는 꽃봉오리가 생기더라도 대부분 자라지 못하고 떨어진다. 이 시기에는 개화가 되어도 꽃가루가 거의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착과율이 1%이하로 낮다. 꽃가루는 물에 약하므로 비오는 날에 수분할
수정벌의 이용 착과 및 품질에 미치는 영향:하우스 반촉성재배에서 벌을 이용할 때 80% 이상의 착과율을 나타내기 때문에 10a(300평)당 1상자 정도로 충분하다. 벌을 이용할 때 과실 내 종자의 수는 154개 정도였으나 호르몬을 병행하면 대부분 종자가 들지 않으므로 호르몬의 처리시기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 벌의 이용에 의해 공동과 발생을 현저히 줄일 수 있었는데 이는 심실 내 종자가 조직의 발달을 촉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과실의 경도는 호르몬 처리한 것에 비해 높았고 저장 후에도 높았다. 과실의 당도는 과육부의 3, 4단 과실에서 벌을 이용한 것이 높았으나 5, 6단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심실에서는 상단에서 호르몬 처리한 것이 약간 높은 경향을 보였다. 산도는 5단 과실까지 과육부 및 심실부 모두 벌을 이용한 것이 높았다. 비타민 C의 함량은 벌을 이용할 때가 다소 높게 나타났다. 그 외 벌이 수정한 과실은 꽃자리가 약간 굴곡되고 속의 격벽 간에 심실의 발달에 따라 외측부로 약간 나온다. 또 꽃자리가 호르몬 처리 시보다 약간 커지는 경향이 있다. 벌의 관리방법:상대적으로 독성이 약한 농약의 사용은 꿀벌의 이용 시와 마찬가지로 주의를 요한다. 농약을 사용한
우리나라 여름무 재배지역 현황 무는 서늘한 기후를 선호하는 작물이기 때문에 여름철 재배에서는 기후적 제약을 극복해야 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여름무는 여름철 기온이 낮은 고랭지에서 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홍천군, 평창군, 정선군, 강릉시, 양구군, 고창군, 무주군, 인제군 등의 지역 위주로 연도별로 소폭의 변화는 있으나 주산지가 유지되고 있다. 여름무 재배에 적합한 지역 여름무 재배의 관건은 생육초기 저온에 의한 추대의 위험과 생육기 고온에 의한 생리 장애 발생 문제이다. 농촌진흥청에서는 여름무 재배지 구분 기후조건을 6∼8월의 평균기온을 기준하여 15∼21℃인 곳을 재배적지, 13∼15℃이거나 21∼23℃인 곳을 재배가능지, 13℃ 미만이거나 23℃ 이상인 곳을 저위생산지로 분류하였다. 우리나라 기후변화 전망 지구온난화에 의한 향후 기온 상승 전망에 대하여 IPCC의 보고서에서는 21세기 말의 우리나라 평균기온은 온실가스 배출 정도에 따라 현재 대비 2.6∼7.0℃ 상승하고, SSP5-8.51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적용하였을 시 월평균 기온이 10℃ 이상인 달이 연간 8개월 이상 나타나는 아열대기후대의 면적이 현재 전국토의 10.33%에서 2030년대에는 18
작물재배 후 여름철 고온기에 토양에 물을 2∼3주일 동안 가두어 두면 토양이 혐기 상태가 되어 번식이 왕성한 병원균과 선충 및 응애류 등과 같은 해충을 죽일 수 있으며 제염 효과도 볼 수 있다. 열에 의한 소독 태양열을 이용해 여름철 고온기에 하우스를 밀폐하고 투명 필름으로 멀칭을 하면 표토 부위가 70℃ 정도까지 상승하는데, 이 상태로 20∼30일 유지하면 표토에 서식하는 병원균 및 해충을 효과적으로 사멸시킬 수 있다. 증기 소독법 65℃ 이상의 증기를 이용하여 10∼20분간 소독한다. 이 방법은 시설연작지에서 주로 이용하는 방법이다. 열수 관주법 토양에 65∼80℃ 이상의 뜨거운 물을 주입시킨다. 약제에 의한 방법 토양 소독제를 토양에 구멍을 뚫고 일정량을 넣은 다음 비닐을 피복하여 7∼10일 방치한다. 그 후 비닐을 제거하고 가스 빼기를 한 다음 밭갈이를 한다. 그러나 토양 소독제는 사람과 가축은 물론 작물에도 유해한 경우가 많으므로 취급에 주의가 필요하다. 수확과의 크기 수확과의 크기는 오이의 품종 용도에 따라서 다르지만 보통 생과용은 무게 120∼160g 내외, 과실 길이는 20∼25cm이다. 일본의 백침계 오이의 경우 길이 20cm, 무게 100g
토양침식에는 빗물이나 눈 녹은 물에 의한 수식과 바람에 의한 풍식이 있지만 과수원에서는 대부분 빗물에 의한 침식만 있다. 토양침식의 피해 경사지의 과수원은 원래 표토가 엷어 유효토심이 얕은 곳이 많다. 표토가 유거수流去水에 의해 유실되어 척박한 토양이 된다. 심한 경우에는 뿌리가 드러날 정도로 유실이 되어 나무가 쓰러지기까지 한다. 침식요인 토양의 침식을 유발하는 인자로는 강우, 경사 정도, 지표면의 피복 유무, 토양의 물리 화학성 등이다. ① 강우 침식은 강우의 세기, 강우량, 강우 지속 시간 등의 영향을 받는다. 우리나라는 6~8월에 집중적으로 강우가 있어 이때의 토양유실량이 전 유실량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② 경사 정도와 경사 길이 경사 정도가 급할수록 흘러내리는 유거수의 속도가 빨라져 토양의 유실량은 많아진다. 경사면의 길이가 길수록 유거수량이 많아지고 속도가 빨라져서 유실량도 많아진다. 유거수량이 많게 되면 골이 파지고 심하면 작은 계곡이 형성되어 심한 피해를 받게 된다. ③ 토양의 물리 화학성 경사가 심하고 경사면의 길이가 긴 곳에는 유거수량이 많기 때문에 등고선에 따라 집수구를 만들고 상하로 배수로를 만든다. 집수구의 설치는 경사면의 길이를 짧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