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는 3월 16일부터 20일까지 밀양시수의사회와 합동으로 관내 사육중인 모든 소(한우, 젖소, 육우)를 대상으로 구제역 수시 백신접종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이번 구제역 백신 접종 두수는 476농가에 2,106두로, 수시접종 이후 전국단위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하여 항체형성률 기준치 미만 농가는 과태료 부과대상이 되는 등 사후관리를 할 예정이다. 밀양시는 구제역 유입방지 및 완전차단을 위해 매년 상·하반기 일제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2개월마다 송아지 수시접종을 하는 등 누락개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구제역 백신 접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진우 축산기술과장은 농장 내․외부 소독을 실시하는 등 철저한 방역관리를 하도록 당부하면서 “질병근절을 통해 축산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정대천)은 2020년부터 2021년까지 2년간 노지재배 가능한 용도별(기름, 절임 등) ‘올리브’ 품종을 선발하고 새소득원으로의 가능성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올리브는 기름으로 추출 또는 절임용(피클)으로 이용되는 농작물로 최근 웰빙 기조에 따라 불포화지방산이 다량 함유된 올리브유 소비 증가에 따른 수입량도 2010년 11천 톤에서 2019년 19천 톤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에 의하면 제주지역에는 코로네키, 프론톨로 등 5품종의 올리브 노지재배 가능성을 확인하였고 또한 올리브 재배지역은 북위 30°~45°, 남위 30°~45°로 제주지역도 온난화 추세에 따라 상업적 재배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일본의 소도시인 소도시마에서는 올리브섬이라 불리 정도로 관광작물로 올리브를 육성 재배하고 있으며, 체험관광을 비롯하여 기름, 피클 등 다양한 가공제품을 개발 판매하여 지역의 주요한 소득원이 되고 있다. 도내에는 현재 2농가가 재배하고 있으며 노지재배 시 경영비 부담이 적어 앞으로 재배면적 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기름, 절임 등 용도별 적정 품종을 선발하여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에게 품종 선택자료로 제공할 계획이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봄을 맞아 실내에서 키우기 편한 상추와 시금치 재배법을 소개했다. 잎채소를 아파트 발코니 등 실내에서 키우려면 시장에서 묘를 구입할 때 최대한 큰 묘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묘는 높이 20㎝ 이상의 화분에 식물체 간 15㎝ 간격으로 심고, 일주일에 2번 정도 물을 주면 된다. 또 아파트 발코니의 경우 광량이 야외의 5분의 1 수준인 1~3만 럭스(Lux) 정도로 낮기 때문에 식물체를 창가 50㎝ 이내에 놓아야 한다. 상추는 잎이 10~15㎝ 정도로 컸을 때 잎만 수확하면 되고, 2달 정도 수확 가능하다. 시금치는 잎이 15~20㎝ 정도가 됐을 때 포기 전체를 수확하면 된다. 마당 등에 씨를 뿌려 재배한 뒤 옮기는 경우에는 씨 뿌림 30일 후 화분에 옮겨 심고, 10일 정도 더 자연광에 노출시키는 것이 생육에 도움이 된다. 도 농업기술원 김지광 박사는 “미세먼지 등 많은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정서적 안정을 추구하는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실내 텃밭을 가꾸는 주민들이 늘어날 것”이라며 “생육이 빠르고, 관리가 편한 잎채소를 비롯해 다양한 작물의 실내 재배법을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은군농업기술센터(소장 박승용)는 최근 기상환경 변화 폭이 컸던 만큼 고추 육묘 관리에 더욱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고추 육묘기간은 2개월 이상으로 길고, 초기 수량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때인 만큼 이 시기에는 온도와 수분, 병해충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특히, 갑작스러운 추위에 대비해 주·야간 온도관리가 중요한데 관리 온도는 육묘시기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주간에는 30℃가 넘지 않게 하고 이식 직후에는 야간온도를 20℃로 유지해 활착을 도와야 하며, 활착 후에는 15℃ 밑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육묘기간에는 아침에 관수를 충분히 하고 너무 습하지 않게 관리하는 것도 중요한데 이 기간 육묘상이 저온·다습해질 경우 모잘록병 발생이 많아지면서 지제부가 물에 데친 것처럼 물러져 고사하게 된다. 모잘록병 예방을 위해서는 환기를 자주 하고 관수 시 상토가 너무 습해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하며 발병했을 경우에는 신속히 적용약제를 살포해 확산을 막아야 한다. 또한, 올해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2℃정도 높아 고추에 치명적인 총채벌레의 발생이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꽃노랑총채벌레는 육묘하우스 내 측면과 출입문 주변에 있는 월동 잡초와
봄기운이 완연한 가운데, 별주부전 마을로 유명한 태안군 남면 원청리에서 자란 웰빙 농산물인 참취나물이 본격 출하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년생 작물인 참취는 4월 파종한 뒤 이듬해 2월 하순부터 6월까지 매년 4~5회에 걸쳐 출하할 수 있어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는 등 지역 농업인들에게 효자작목으로 인정받고 있는 작물이다. 태안군 남면 원청리에서는 약 12ha의 면적에서 참취를 재배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1톤 가량의 취나물을 출하하고 있다. 특히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과 구리, 서산 등 전국 도매시장을 통해 도시민들에게 공급돼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4kg들이 한 박스 당 1만 7천 원~1만 8천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취나물은 봄철 입맛을 돋우는 데 효과적이어서 최고의 봄나물로 각광받고 있으며, 태안 참취는 맛과 향이 뛰어나고 탄수화물과 비타민 등 영양분이 풍부해 웰빙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다. 군 관계자는 “태안 참취나물은 섬유질이 많아 변비예방에 좋고 한방에서도 요통, 두통, 현기증 등의 치료제로 이용되고 있다”며 “군에서도 시설하우스 환경개선 지원 등을 통해 참취나물이 지역 농업인들의 효자 작목으로 정착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순창군이 코로나 19 확산으로 관내 농특산물의 오프라인 판매량이 위축됨에 따라 극복방안으로 전국 단위의 스마트스토어 플랫폼을 활용한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에 나선다. 군은 지난 16일 대표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스마트스토어에 `순창 로컬푸드 쇼핑몰`을 개설해 로컬푸드 직판장에서 판매하는 30여개 제품을 등록하고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순창군과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그리고 로컬푸드 납품을 담당하는 개별 농가.단체의 농특산물 판매 홈페이지(배너)를 링크, 연계하는 등 온라인망 확대에 주력한다. 군은 쇼핑몰 초기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품질과 포장 등이 우수한 관내 개별 농가.단체들을 대상으로 농.특산품의 가격 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상품가격의 인하를 유도해 타 쇼핑몰과의 차별성을 두는 데 노력하고 있다. 가격인하로 인한 농가들의 손실은 인하된 가격만큼을 배송 물류비로 개별 농가에 보전해 농가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군은 이번 스마트스토어 개설로 관내 로컬푸드 입점 농가.단체와 행정, 지역사회 간 네트워킹을 통한 참여 농가 소득 증대와 군 농특산물 상품의 공신력 강화, 위축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장수군은 봄철 영농기를 앞두고 과수화상병 확산방지를 위해 사과, 배 사업신청 농가(600농가, 800ha)를 대상으로 장수사과원예조합을 통해 약제를 전액 지원 한다고 13일 밝혔다. 2015년 경기도 안성지역에서 국내 최초로 발생된 과수화상병은 주로 사과, 배 등에 나타나는 세균성병이며, 감염되면 잎, 꽃, 줄기, 과일이 마치 불에 타 화상을 입은 것처럼 조직이 검거나 붉게 마른다. 지난 2월 병해충방제협의회에서 화상병 약제를 선정하였으며 사과는 새 가지가 나오기 전, 배는 꽃눈이 나오기 직전에 약제를 살포하면 예방 된다. 약제 살포후 약제공급 시 함께 받은 약제봉지, 약제 살포일을 기록한 약제방제확인서를 1년간 보관해야 하며, 이는 화상병 발생에 따른 손실보상금 청구시 증빙자료 미제출로 인한 농가 피해를 줄일 수 있다. 김인주 과수과장은 “과수화상병은 국가관리검역병으로 해당농가는 물론 지역의 사과, 배 재배농가에 큰 피해를 초래하므로 시기에 맞춰 약제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며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농업기술센터에 바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담양군은 농업기계 수리점이 먼지역을 대상으로 농업인의 농기계 수리와 정비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최근 소형 농기계 순회수리를 실시하여 농업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순회수리는 가사문학면, 대덕면 등의 오지마을을 대상으로 7개 마을을 2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26농가 37대의 농기계(비료살포기, 경운기, 예취기, 엔진톱, 분무기 등)를 수리·정비했으며, 농업인은 20,000원 이상의 부품비만 지불하면 된다. 특히 이번 수리의 경우에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농기계 안전교육과 현지 수리ㆍ정비를 대신해 해당 마을회관에서 일시 수거해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일괄 수리ㆍ정비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운영했다. 군 관계자는 "농기계 순회수리로 농기계를 수리하기 위해서는 광주나 담양읍까지 직접 가져가야하는 등의 번거로움과 불편함을 해소하는데 목적을 두어 큰 호응을 얻었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순회 수리반 운영으로 농업인의 농기계 사용의 애로사항을 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꽃 피는 시기 분석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배 ‘신고’와 복숭아 ‘유명’ 품종의 만개기 예측 프로그램을 활용해 진행했다. 배꽃이 활짝 피는 시기는 남부지방의 경우 광주광역시는 4월 8∼10일, 울산광역시는 4월 13∼16일로 평년보다 1∼6일가량 빠를 전망이다. 중부지방인 경기도 수원시와 충남 천안시는 4월 16∼20일로 평년보다 3일∼7일, 강원도 원주시는 4월 16∼19일로 평년보다 6∼9일가량 앞당겨질 것으로 나타났다. 복숭아꽃이 활짝 피는 시기는 남부지방인 경북 청도군은 4월 8∼10일, 중부지방인 경기도 이천시는 4월 17∼21일로, 평년보다 3∼7일 이를 전망이다. 전북 전주시는 4월 8∼11일로 평년보다 4∼8일 빨라질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배․복숭아꽃 피는 시기는 3월 이후 기온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데, 예기치 못한 이상 고온이나 이상 저온이 발생하면 예측치와 실제 개화 시기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농가에서는 꽃눈 발육 상태를 자주 확인해 작업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 인공수분은 이슬이 걷힌 뒤인 오전 10시~오후 3시 사이, 하루 2~3회 정도 하는 것이 알맞다. 다음 날 날씨가 좋지 않을 때에는 늦은 오후까지 작업을 진행한다. 꽃 필
태안군이 지난 13일 농업기술센터 창조관에서 군 관계자, 농협・작물보호제협회 관계자, 농업인 등이 모인 가운데 ‘농작물 병해충 지역방제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과수화상병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멸구류 등의 돌발해충을 비롯해, 마늘・양파 병해충의 사전 방제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군은 산림부서 및 읍・면의 협업으로 돌발해충 공동방제를 추진해 방제효과를 높이기로 했으며, 이와 함께 돌발해충・과수화상병・열대거세미나방 등의 방제약제를 선정했다. 군 관계자는 “농작물 병해충은 한번 발병하면 방제가 쉽지 않으므로 선제적 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민・관이 힘을 합쳐 병해충 방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과수원과 산림 인근 농경지 등에 대한 예찰을 실시한 결과 갈색날개미충, 꽃매미 난괴가 전년대비 3.4% 증가한 것으로 확인돼 올해 발생면적 및 밀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태안의 주작목인 마늘에서 자주 발생하는 △잎집썩음병(춘부병) △잎마름병 △흑색썩음균핵병 △응애 △고자리 파리 등의 병해충 발생 우려와 함께, 습한 환경에서 발생하는 마늘 잎집썩음병에 대한 선제적 방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