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딸기 우량묘의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 체계 강화를 위해 ‘전남 딸기 원묘 생산·공급 민관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는 도와 시·군 관계 공무원, 원묘 생산 농업인 등 40여 명이 참석해, 전남 딸기 산업의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한 원묘 사업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그동안 전남농업기술원을 중심으로 딸기 우량묘 보급이 꾸준히 이뤄져 왔지만, 현장에서는 일부 원묘가 증식용이 아닌 정식묘로 사용되는 등 관리상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이번 협의회에서는 ‘전남 딸기 원묘사업관리 민관협의체’ 구성 및 운영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협의체는 전남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 원묘사업 참여 농업인으로 구성되며, 연 2회 정기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원원묘 분양 대상 기준을 마련하고, 분양 이후의 관리·감독을 담당한다. 시·군 농업기술센터는 지역 내 원묘 증식 및 활용 실태를 조사해 농업기술원에 보고하며, 참여 농업인은 원묘 증식 및 실적 자료를 제출해 생산과 보급 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하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협의회에서는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폭넓
사과꽃 피는 시기는 인공수분이나 약제 방제 등 주요 농작업의 기준이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국내 육성 품종의 꽃 피는 시기와 원활한 수분을 위한 꽃가루 제공 나무(수분수) 선택 요령을 소개했다. 사과는 장미과 사과나무 속(屬) 식물로 흰색이나 분홍색의 은은한 향이 나는 꽃이 핀다. 꽃 피는 시기는 기후와 위도, 고도, 품종에 따라 달라지는데, ‘후지’의 2018~2024년 평균 만개(滿開) 시기는 사과연구센터가 있는 대구 군위위도: 36° 16′ 36″ N, 경도: 128°, 28′, 02″ E, 해발고도: 63m를 기준으로 4월 20일경이다. 농촌진흥청이 개발, 보급 중인 사과 품종의 만개(滿開) 시기는 이른 품종과 늦은 품종이 4~5일 격차가 난다. 추석 시기가 숙기인 ‘홍로’, ‘이지플’은 4월 18일, 여름 사과 ‘썸머프린스’, 새콤달콤 ‘아리수’는 4월 19일로 ‘후지’보다 빠른 편이다. 독특한 향을 지닌 ‘감로’와 명품 사과 ‘감홍’은 4월 20일로 ‘후지’와 비슷하다. 또한, 노란 사과 ‘골든볼’, 당도가 높은 ‘아리원’은 4월 21일, 아삭한 한입 크기 ‘피크닉’은 4월 22일, 상큼한 맛이 매력적인 ‘컬러플’은 4월 24일로 ‘후지’보
팜한농(대표 김무용)이 지난 9일 미생물생태자원연구소와 농업유전자원을 활용한 작물보호제 개발 공동 연구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남경윤 팜한농 작물보호사업부장과 황경숙 미생물생태자원연구소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팜한농과 미생물생태자원연구소는 이번 협약에 따라 벼 잎집무늬마름병과 원예작물의 탄저병, 흰가루병, 잿빛곰팡이병, 무름병, 나방류 등의 방제에 효과적인 미생물을 이용해 바이오 작물보호제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양사는 작물보호제 저항성 병해충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에게 보다 효과적인 방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팜한농은 미생물 균주 배양 및 제형화, 실증 시험을 맡아 바이오 작물보호제 실용화를 추진하고, 미생물생태자원연구소는 다양한 병해 및 나방류 방제에 유용한 미생물 소재를 발굴할 계획이다. 팜한농 관계자는 “앞으로 바이오 작물보호제 분야 연구 협력을 강화해 친환경 농업 실현에 앞장서며, 농업인 고객 여러분께 실질적인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생강Zingiber officinale Rosc.은 생강과Zingiberaceae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이다. 생강과에 속하는 식물은 세계적으로 약 85속 1,200여 종이 분포하고 있다. 생강은 영양기관을 이용하는 다년생으로, 이용 부위인 뿌리줄기(근경)는 황백색이며 매운맛과 특유의 향을 가졌다. 우리나라에서는 겨울철 저온의 영향으로 1년생 초본과 같은 생육을 나타낸다. 생강 뿌리줄기(근경)는 독특한 향과 매운맛이 있으며 단백질, 지방질, 당질을 비롯한 여러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옛날부터 위를 건강하게 하고, 발한·구토·복통·요통·설사·해열제 등의 한약재와 조미료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생강 재배면적은 2015년 전국 2,751ha, 39,007톤에서 2023년 2,096ha, 22,848톤으로 재배면적은 24%, 생산량은 41% 감소하였다. 강원특별자치도는 2015년 3ha, 44톤에서 2023년 15ha, 102톤으로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강원특별자치도내 생강 재배면적은 화천 4.1ha, 홍천 3.0ha, 영월 2.0ha, 철원 1.8h로 화천군에서는 65톤 생산, 2억 2,600만 원 매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생강의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2025년 기본형 공익직접지불금 신청·접수 마감 일자를 당초 4월 30일에서 5월 30일로 한 달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경북, 경남 등 산불 피해로 직불금 신청 및 접수가 지연되는 상황을 고려하여 농업인들이 피해 복구에 집중하고 이후 원활히 직불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돕고, 동시에 『농업․농촌 공익기능증진 직접지불제도 운영에 관한 법률』(이하 공익직불법) 개정으로 직불금 지급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신청 접수 기간을 늘려야 할 필요를 반영한 것이다. 최근 대형 산불로 많은 농업인이 주택 소실 및 영농기반 상실 등 피해를 입고, 지자체도 산불피해 복구 및 지원 등에 인력을 우선 투입함에 따라 직불금 신청 및 접수가 지연되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농업인 및 지자체가 신속한 피해 복구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직불금 신청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하였다. 아울러, 직불금 지급대상 농지를 확대하는 내용의 공익직불법 개정안이 지난 4월 2일 국회를 통과하여 곧 공포·시행될 예정이므로, 올해 직불금 신청자도 개정 내용에 따라 직불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신청기간을 연장하고 개정 내용 홍보 및 안내도 병행할 계획이다. 공익직불법 개정안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전통시장 소비자의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4월 4일(월)부터 6월 13일(금)까지 전국 16개 전통시장에서 「전통시장 농축산물 상시 할인 시범 사업」을 실시한다. 시장 상인회 사무실에 설치한 통합 포스(POS)에서 소비자가 전용카드(이용권)를 발급받아 일정금액을 충전하면 정부가 충전금액의 20% 추가로 지원하고 소비자는 동 전용카드를 사용하여 시장 내 국산 농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소비자는 5천원 단위로 행사주기(2주)별 최대 2만원 충전 가능하며 20%인 4천원이 추가로 충전된다. 전용카드는 소비자 인당 한도가 있어 본인 확인 후 발급 가능하며, 행사 참여 시장 등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sale.foodnuri.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부가 2020년부터 실시해 온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은 포스(POS)시스템을 갖춘 대형마트 등에서는 상시 가능한 반면, 전통시장에서는 포스(POS)시스템을 갖추고 있지 못하여 명절기간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또는 제로페이 농할상품권을 할인해서 발행하는 방식 등으로만 가능하였다. 이번 시범사업은 전통시장별로 통합 포스(POS) 설치를 지원하여 대형마트처럼 시장에서도 필요 시 농축
돼지는 장기 크기나 생리적인 특성이 사람과 유사해 장기 이식용으로 가장 유망한 동물이다. 하지만, 인체가 돼지의 장기를 거부하는 면역 거부 반응은 해결할 문제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사람에게 장기 제공을 목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이종 이식용 돼지의 사육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생체 특성을 과학적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유전자 가위기술을 활용해 면역 거부 반응을 줄이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에서는 이미 유전자 편집 돼지를 이용한 장기이식을 시도하고 있다. 유전자 가위기술이란 생명체의 유전체에서 특정 DNA를 삽입, 제거하거나 교정해 형질을 변화시키는 기술로, 유전자 편집기술로도 불리며, 유전자 치료나 유용생물체의 개발 등을 위해 활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발간한 ‘이종이식제제 품질, 비임상 및 임상 평가 가이드라인(2022년)’에 따르면 원료동물(이식용 돼지)은 감염원 유입이나 전파를 막기 위해 적절한 방어벽이 있는 격리된 시설에서 사육해야 한다. 농촌진흥청은 원료동물 장기의 생리적 특성이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지 알아보고자 병원균을 철저히 통제한 환경(병원균 제어, SPF)에서 자란 돼지와 일반 환경에서 자란 돼지를 비교, 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4월 9일 오후 충남 예산군의 사과 과수원을 방문해 사과 개화기 생육상황과 스마트 과수원 조성 현황을 점검하고, 과수생산 농업인을 격려했다. 이날 방문한 내포농원은 우박피해방지시설, 햇빛차단망, 방조망(放鳥網), 방풍망(防風網) 등 다양한 재해예방시설과 무인급수시설 등이 설치되어 기후 변화에도 생산이 안정적인 스마트 과수원이다. 최근 냉해, 병해충 등 이상 기후 피해가 과수 생산 및 수급에 미치는 영향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기후 변화 대응력과 경쟁력을 갖춘 과수산업 육성을 목표로 작년 4월「과수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을 발표하였으며, 재해예방시설 확충,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 계약재배 방식 개선 등 주요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최 부총리와 송 장관은 이동형 열풍방상팬 등 재해예방시설과 무인급수시설을 둘러보고, 과수원 재배현황을 살피며 개화 상황 등을 점검하였다. 고정형 열풍방상팬(서리 등 냉해 피해 예방을 위해 따뜻한 바람을 재배지역으로 넓게 퍼뜨리는 기계)을 지상에서 이동 가능하도록 개선한 장치이다. 현장에 참석한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올해 만개기가 배와 복숭아는 4
담근먹이(사일리지)란 수확기 강우 등 국내 재배 환경에서 풀사료를 안정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발효 사료 형태로, 수분을 함유한 풀사료를 공기가 차단된 혐기적 조건에서 유산균으로 발효시켜 산도를 낮추고 저장성을 높이는 저장 방법이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알팔파 담근먹이(사일리지) 발효 품질과 저장성을 향상할 수 있는 유산균 첨가제 ‘레빌락토바실러스 브레비스 케이시시(KCC)-44를 개발하고, 기술이전을 통해 실용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알팔파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영양가가 높아 축산농가에서 선호하는 국산 풀사료다. 하지만 담근먹이로 제조할 때 유산균 발효에 필요한 수용성 탄수화물이 부족 할 경우 잘 발효되지 않아 상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수분 함량이 높은 조건에서는 산도(pH)가 잘 떨어지지 않아 품질 저하와 저장성 악화 문제가 있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콩과 작물인 알팔파에 특화된 전용 유산균 첨가제 ‘케이시시(KCC)-44’를 개발했다. 연구진이 5개월 동안 실험한 결과, 유산균 처리군에서 무첨가군 대비 산도가 5.49에서 4.6으로 낮아졌고, 유산균 수도 증가했다. 이는 부패균이 자라기 어려워 풀사료를 오래 보관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귀농·귀촌인들이 선호하는 지역 가운데 전라북도 순창군이 손꼽힌다. 2022년 말 기준 8,600여 명의 귀농·귀촌인 가운데 4,684여 명이 양환욱 전 순창군 귀농귀촌지원센터장을 통해 귀농·귀촌할 정도로 귀농·귀촌인들의 멘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금도 순창군 지역으로 귀농·귀촌하겠다는 문의 전화가 오면 열일 제쳐놓고 달려간다. 순창군 귀농귀촌 협의회장도 역임했던 양환욱 귀농 ·귀촌인의 멘토께서는 매일 순창군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귀농인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으로 하루를 보낸다. “순창으로 귀농하거나 귀촌하겠다는 사람들이 있다면 언제든지 상담을 해 줍니다. 순창 지역을 보여주고, 살 집도 안내하고, 농사지을 땅이나 농장 등 무보수로 부동산 소개도 합니다. 이제는 친절한 부동산이라는 별명도 생겼네요. 힐링하면서 귀촌인의 삶을 누릴 수 있고, 농업을 선택하여 귀농인으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더없이 보람 있죠.” 양환욱 전 귀농귀촌협의회장은 “나를 만나 순창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여 잘 살고 있는 귀농 귀촌인들을 만나면 더 반갑고 기분이 좋다. 이제는 귀농인들이 센터장님, 회장님, 더 가까워진 사람들은 형님이라고 부르면서 ‘밥 먹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