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귀농·귀촌인의 농촌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적극 나섰다. 태안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선철)는 ‘2019 영농정착기술교육 전문가 과정’을 운영해 귀농인들에게 체계적인 영농기술교육과 농업 정보 제공을 비롯해 영농 현장 실습 교육으로 안정적인 조기 정착을 지원한다. 교육은 이달 8일부터 12월 10일까지 농업기술센터 창조관 강의실에서 총 10회(40시간)에 걸쳐 진행되며, 내용은 △귀농창업설계 △토양관리와 비료 △시설하우스 관리 및 과채류 △생강·마늘재배 기술 △산채류 재배와 판매 △야생화 노지재배 △채소 병해충 관리 등 귀농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교육으로 귀농인의 농업·농촌 적응기간을 단축하고 다양한 귀농 창업 사례 적용으로 신규 귀농인들이 정착 초기에 겪는 어려움들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올해 귀농인을 위한 교육으로 2019 영농정착기술교육 기초과정 및 심화과정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으며 78명의 교육수료생을 배출한 바 있다.
유럽과 미주에 수출한 국산 팽이버섯이 현지에서 유해미생물 기준 부적합 등으로 리콜(recall, 결함 보상)되면서 매달 최고 80만 달러의 경제적 손실로 이어지고 있다. 유해미생물은 팽이버섯 재배에 이용하는 고깔을 재활용하는 과정에서 오염돼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대부분의 농가는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고깔을 세척하고 살균할 수 있는 기술이 없어 관련 기술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번에 개발한 고깔 세척장치는 노동력과 세척 시간, 비용 등을 획기적으로 낮췄으며, 천연물질인 구연산 용액 사용으로 환경 안전성도 고려했다. 살균·세척 과정은 천연물질인 구연산 용액(3%)에 고깔을 2분 동안 담갔다가 장치 투입구에 투입하면 자동으로 고깔 양면을 살균, 이물질 제거, 헹굼, 탈수시킨 후 배출시킨다. 이 장치는 하루 2만 장의 고깔을 세척·살균할 수 있고, 일일이 손으로 작업했을 때보다 노동력은 1/6, 작업 시간은 약 82% 줄일 수 있다. 비용 부담도 연간 4천만 원에서 2억 원까지 덜 수 있으며, 100%의 살균 효과를 갖는다. 농가에 보급되면 수출 리콜에 따른 경제적 피해와 농가 생산비 등 해마다 약 200억 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전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12일 오후 4시 관계 공무원과 농협직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해농업인실용교육 추진협의회를 열고 2020년 새해농업인실용교육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센터는 이날 회의에서 내년도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을 2020년 1월 6일부터 23일까지 총9개 과정, 44회에 걸쳐 3050여 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실시키로 확정했다. 교육장소는 센터 본소와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회의실, 농협 회의실 등 지역 여건에 맞춰 농업인들의 접근성이 높은 곳으로 선정했다. 특히 내년도 교육에서는 농업 여건 변화에 대응할 영농방향 제시와 더불어 △새해영농설계 △친환경․신개발 농업기술 및 우량품종 조기보급 △지역 주산작목 재배기술 △여성농업인 교육 등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센터 관계자는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은 농업을 성공적으로 시작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안전농산물 생산의 중요성 등에 대해 농업인의 의식을 강화하고 농업인에게 유용한 농업관련 정보를 제공하는데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엄마는 아이들에게 어떤 경험을 주고 싶을까? 엄마들은 좋은 먹거리를 같이 즐기며 좋은 자연환경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자연스럽게 배우는 경험을 꼽을 것이다. 고흥군(군수 송귀근)이 농촌교육농장 팸투어 행사를 기획하게 된 배경에는 아이들이 좋은 먹거리와 놀거리가 있는 농촌교육․체험농장에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같이 체험하고, 공유하기를 바라는 엄마들의 공통된 의견이 한 몫을 차지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11월 9일부터 12월 7일까지 토요일에 50가정 140여명을 대상으로 4회 운영하며, 고흥엔․가자고흥앵무새․생태농원소향 농장에서 석류청 만들기, 앵무새 먹이주며 길들이기, 유자피자 만들어 먹기 등 농업․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군 관계자는 “아이들이 농업과 자연을 체험하면서 배울 수 있는 농촌교육농장이 고흥군에 4개 운영 중”이라고 말하고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먹거리 생산 현장을 보고, 엄마와 놀며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줄 수 있어 뿌듯하다”고 밝혔다.
정읍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월동 전 영농현장의 농업기계를 점검하고 보관관리 요령을 교육한다. 수확 작업을 마친 농업기계를 겨울 동안 방치하면 고장 발생의 원인이 되거나 원래 수명만큼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센터는 14개 읍·면의 60개의 농업기계 보관창고를 순회하면서 부동액을 주입하고 기계 각 부분에 기름칠을 하는 등 동파와 부식을 방지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또, 농업기계마다 보관방법이 다른 만큼 보관요령에 대한 교육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월동 보관 전 농업기계는 외부를 깨끗한 물로 씻고 기름칠을 한후 각부 볼트, 너트의 풀림을 점검해 조여주며, 클러치와 레버, 벨트는 풀어준다. 디젤엔진은 연료를 가득 채워두고 가솔린엔진은 연료를 빼주며, 회전 작동하는 부위와 와이어류에 그리스를 도포해 준다. 또, 점화플러그와 기화기, 공기청정기 등을 깨끗이 청소하고 냉각수를 완전히 빼거나 적정 부동액을 사용해 동파를 방지한다. 실린더 내에는 5~6방울의 오일을 넣고 6~7회 공회전시켜 압축점에서 고정해야 한다. 타이어는 평소보다 공기를 더 넣어주고 땅에 닿지 않도록 나무 받침대 위에 올려놓는다. 기계는 햇빛을 직접 받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11일 농업인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채소분야 시범사업에 대한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올해 센터가 추진․보급한 과채류 맞춤형 에너지 절감 패키지기술 시범사업을 비롯해 총10개 사업, 13개소에 대한 자체 사업평가와 우수사업장 견학이 진행됐다. 우수사업장 방문지인 당진시 순성면의 딸기 시살하우스 농가의 경우 센터가 과채류 맞춤형 에너지 절감 패키지 기술을 투입한 곳이다. 이곳에는 공기열히트펌프와 히팅케이블, 다겹보온커튼 등이 설치돼 딸기의 화아분화 촉진과 겨울철 난방비 절감 등에 효과가 있어 딸기 수량 증대는 물론 에너지를 최대 35%까지 절약해 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다른 우수사업장 견학은 당진시 우강면에 있는 양파 농가에서 진행됐다. 이곳에는 ICT를 활용한 양파 저장성 기술시범사업을 추진해 양파의 건조와 저장을 동시에 가능토록 함으로써 양파 수거와 이동에 필요한 노동력을 30% 이상 절감하고 저장 중 부패율도 관행 대비 대폭 낮춰 양파 품질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올해 양파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폭락해 많은 농가가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 기술을 이용할 경우 농가에서 출하량을 조절할 수 있
군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병래)가 우리쌀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소비저변을 확대하고자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시는 지난 7일과 8일, 군산지역 유·초·중·고 영양(교)사 17명을 대상으로 ‘우리쌀 가공식품 활용 전문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우리쌀 식문화 가치 및 소비촉진 확대방안에 대한 이론교육과 함께 쌀영양바, 토마토 쌀떡볶이, 쌀 조청 만능간장 등 군산쌀과 쌀 가공품을 활용한 요리실습으로 진행됐다. 강연에 나선 호원대학교 외식조리학부 홍인기 교수가 학교나 단체급식에 활용 가능한 쌀요리와 조리법을 개발, 아이들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요리를 전수해 교육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군산 쌀 가공품인 쌀 조청, 쌀가루 등의 효능을 알아보고 시연된 요리를 시식하며 단체급식 적용성에 대한 평가 및 토의를 진행하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감소하고 있는 쌀 소비촉진을 위해 17명의 영양사들이 건강한 식생활 전문리더로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미정 농촌지원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쌀의 우수성에 대한 이해증진과 다양한 급식 활용방안을 홍보하는 계기가 됐다”며, “군산 쌀 및 쌀 가공품의 소비 확
섬 희귀식물의 보고인 신안군에서 섬 자생식물과 명품분재를 함께 볼 수 있는 전시회가 개최 중이다. 11월 8일부터 17일까지 10일간 신안군 암태면 소재 「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우리 군에 거주하는 분재애호가 6인이 참여하여 총 150여점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그동안 유사한 전시회가 여러 차례 개최된 바 있었지만 신안군 각 섬들에서 자생하는 희귀식물과 예술적 가치가 높은 분재가 한자리에 전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존지역’, ‘람사르습지’, ‘슬로시티’ 등으로 지정된 우리 군은 희귀식물의 보고로서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면서 “민과 군이 함께 환경도 보존하고 사람도 즐거운 신안군을 만들기 위한 일환으로 이러한 행사를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첫날 전시회장을 찾은 관광객 이 모씨는 “서울에서 관광차 왔다가 현수막을 보고 들렀는데 전국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었던 특색 있는 전시회인 것 같다”면서 “운이 참 좋다”는 말을 연발하였다. 신안군은 지난 4월 이후부터 천사대교 개통 기념으로 「농경문화 예술기획전」을 진행 중으로 현재까지 44,700여 명이 다녀가는 등 큰 호응을
올해 9월 3회에 걸친 태풍으로 인한 동부지역 만생양파 노지육묘상 피해 발생율이 70%에 달해 50ha 분량의 묘가 부족하는 어려움이 발생되고 있다. 현재 농업인들은 양파 묘 확보를 위해 노지육묘를 재추진 하고 있으며 농협에서는 관외 농협과 연계한 하우스 육묘 지원에 나서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김성배)는 2019년 10월부터 2020년 6월까지 만생양파 10월 파종 후 11월 중순 정식 시 정상적인 양파 생산 가능성 확인을 위한 실증시험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동부지역 만생양파 재배면적은 95ha로 기계정식을 포함한 트레이 육묘는 9.7ha 내외이며 노지 산파육묘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태풍 및 침수 피해로 인한 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실증시험을 추진하게 되었다. 관행적인 동부지역 만생양파는 9월 파종 후 10월 하순에서 11월 상순에 정식하는 작형으로 11월에 정식을 하면 뿌리가 활착 된 후 겨울에는 자라지 않고 따뜻해지는 2월 중순경부터 생육이 왕성해진다. 이번 실증시험은 지난 10월 7일 트레이에 기계파종 후 부직포를 이용 보온을 통한 종자를 발아시키고 10월 11일에 노지 육묘상에 옮
2013년 유네스코의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우리나라의 김장문화는 한해 두고 먹을 주된 반찬을 준비하는 것으로 대대로 이어지는 전통이자 중요한 연중행사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총 김장규모는 97만톤 수준으로 추청되며 2000년 이래 연평균 3.4%정도 감소되어 온 것으로 조사됐다. 김장규모는 4인 가구 기준 22.3포기로 전년보다는 1.1포기 감소된 수준으로 전망되었고 김장비용은 전년보다 다소 높은 수준인 34만원이다. 수입김치 증가, 식문화의 변화, 핵가족화, 다양한 간편식 등 여러 가지 요인등으로 김장에 대한 중요도와 규모도 점점 줄어드는 추세이다. 올해 배추, 무의 작황은 9월초 전후 잦은 강우와 링링 등 3차례 태풍으로 생육이 부진해 김장배추, 무 생산량은 평년대비 큰 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 가을배추의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17.6% 감소한 수준인 10,968ha이고 가을무는 전년보다 12.3% 감소한 5,344ha로 조사되었다. 시도별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전남(2,666ha), 경북(1,660), 충북(1,394), 경기(1,215ha)순이고 가을무 재배면적은 경기(1,224ha), 전북(1,006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