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을 휘몰아친 대형산불로 인하여 큰 피해를 입은 농업인과 이재민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희망나눔 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이번에는 농산물 유통산업을 선도하며 도매시장법인의 기부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는 가락시장의 도매시장법인 한국청과(주)에서 의성, 청송, 영덕, 영양, 안동 등 5개 지역에 총 3억원 규모의 희망나눔 활동을 전개한다는 소식이다. 한국청과 박상헌 대표이사는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지역 농업인과 이재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응원하기 위하여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을 통해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한다”면서 “농업인과 농산물 수급안정을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희망나눔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주목받고 있는 한국청과의 희망나눔 활동은 2가지다. 지난해 경북 상주, 충남 금산, 경기 포천지역에 각각 5,000만원(총 1억5,000만원) 상당의 희망사과를 소외계층들에게 나눔활동을 했으며, 최근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한 희생자 가족들의 일상회복 지원을 위하여 전남지역 사회복지공동모금에 1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4월 1일 오전, 경북 산불 발생으로 피해를 본 의성군 과수 농가를 찾아 농업인을 위로하고, 산불 피해지역 복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피해 농가를 찾은 권 청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피해가 큰 농업인들이 빠른 시일 안에 영농을 재개하고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가용 인력과 자원을 동원해 기술지원과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날 방문한 피해 농가에는 사과나무의 열화상 피해 정도를 조사해 고사한 나무는 뽑아내고, 회복이 가능한 나무는 영양제 살포, 꽃눈 확보, 병해충 방제 등을 실시해 정상적인 생육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경북·경남 산불로 피해가 발생한 농가를 대상으로 다각적인 기술지원을 추진, 봄철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힘쓸 계획이다. 전국 농업기술센터 농기계 안전전문관 및 보유 농기계를 활용, 농작업 대행과 병해충 방제 및 영농 현장 복구를 돕는다. 피해가 심하지 않은 농기계는 무상 수리를 지원한다. 국립식량과학원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보유한 여분 종자 12개 작목(벼, 콩, 고구마, 참깨, 들깨, 땅콩, 조, 기장, 녹두, 귀리, 트리티케일, 피) 36톤을 산불로 종자를
농협(회장 강호동)은 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2025년 농협 직파드문모 전국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박서홍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 대표이사 및 조합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사업결산 심의 ▲2025년 사업계획 심의 ▲벼 공동육묘장 연계 드문모심기 활성화 방안 논의 등으로 이루어졌다. 앞으로 농협은 드문모 심기 보급 활성화를 위해 지역 공동육묘장 연계를 확대하고 농가 컨설팅·신농법 교육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드문모 심기는 육묘상자 사용 감소로 인해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 이앙재배보다 일조량이 증가해 병해충이 감소하는 등의 장점이 있다.”며“드문모 심기와 같은 신농법의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농업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3월 31일 충북 음성군에 있는 반려동물 사료(펫푸드) 생산업체 ‘㈜우리와’를 방문, 국내 반려동물 사료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하고, 현장의 기술 수요를 파악했다. 이번 현장 방문에서 권 청장은 농촌진흥청이 추진해 온 국내 반려동물 사료 영양표준 개발 등 주요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 이어 2026년부터 본격 시행을 목표로 하는 ‘반려동물용 사료 표시 기준’을 언급하며, 철저하게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권 청장은 “농촌진흥청은 반려동물 사료산업 제도 개선과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국내 최초로 반려동물 사료 영양표준을 설정해 공개했다.”라며 “반려동물 사료 영양표준은 반려동물이 건강한 생활과 정상적인 생리 상태를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필수영양소의 최소 권장 수준을 제시한 지침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반려동물 사료 영양표준 설정으로 정책과 제도를 뒷받침하고, 사료산업 전반에 경쟁력이 강화돼 반려동물 사료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케이(K)-반려동물 사료 품질 기준으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반려동물용 사료 표시 기준 마련은 정부가 반려동물 연관 산업을 집중적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을 통한 혁신적인 유통모델의 발굴과 확산을 위해 3월 31일(월) 서울 양재동 에이티(aT) 센터에서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활성화 지원반'을 출범하고, 관계자들과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은 2024년 한 해 동안 6,737억 원의 거래 실적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3월 23일 기준 누적 거래액이 3,000억 원을 돌파해, 작년 같은 금액을 달성했던 시점(10월 15일)보다 약 7개월 빠른 추이를 보이고 있다. 농식품부는 단순한 거래실적 확대를 넘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유통 효율 개선을 이끌기 위해 ‘온라인도매시장 활성화 지원반’을 구성하고, 정책 역량을 내실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에 출범한 지원반은 도매시장팀, 산지팀, 축산물팀, 우수사례 발굴팀 등 4개 팀으로 구성되며, 총 30여 명의 현장관계자, 유관기관,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지원반은 분야별 유통효율화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제도개선, 이해관계자 간 협력·조정, 우수사례 발굴 및 확산 등 전방위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3월 31일 열린 1차 회의에서는 2025년 온라인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기후위기 시대, 수목원·식물원 교육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제11차 세계식물원교육총회의 높은 참여율로 세계적인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어 더 많은 관계자가 모여 학술정보와 지혜를 나누고 협력할 수 있도록 기회를 넓히고자 사전등록 기간을 4월 30일(수)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의 주제는 “변화를 위한 교육-글로벌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식물원 수목원의 역할”로서 이화여자대학교 최재천 석좌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웰빙을 위한 식물원의 가치, ▲다양한 분야의 융복합적 교육 방안, ▲청소년의 기후행동 강화 등에 대한 주제발표와 전 세계 수목원·식물원 및 관련 기관의 관계자들이 제출한 다양한 연구와 교육 프로그램 사례가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워크숍 세션이 마련되어 있어 실제 교육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창의적인 교육 방법을 체험할 수 있다는 것도 본 총회의 큰 특징이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현재까지 50개국, 수목원·식물원·정원 교육 관련기관 160여개 기관이 접수되었고 사전등록 기간 연장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하여 식물원과 수목원을 중심으로 하
을사년 3월, (사)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었다. 2013년 서귀포에서 지역축제로 시작되어 그 간 단일품목 최대박람회로 성장하고 어느덧 한돌을 돌아 새로운 출발을 내딛는 시점인 지금, 조직위 수장으로 무거운 책임과 함께 제주감귤박람회의 더 큰 성장을 위하여 고민한다. 2025년 제주감귤박람회는 감귤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플랫폼으로의 역할을 목표로 하여 ‘100년 박람회’의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 산‧학‧연 및 생산자와 소비자가 어우러져 산업과 문화를 선도하는 100년 지속가능한 박람회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이에 2025년 제주감귤박람회의 핵심가치를 미래산업화, 가치 콘텐츠, 상생 비즈니스로 선정하고 다음 세 가지의 성장전략을 마련했다. 첫째, 지속가능한 감귤산업의 미래를 여는 박람회로 운영이다. 제주 감귤산업의 경쟁력은 단연코 품질과 미래적응력이다. 감귤의 생산, 유통, 가공, 소비 등 전방에 걸친 스마트 및 친환경 전환으로 미래지향성을 확보할 것이다. 둘째, 가치 중심 콘텐츠 개발과 문화 융합이다. 방문객의 참여는‘가치를 느끼는 경험’에서 결정된다. 감귤을 소재로 한 다채로운 콘텐츠, 제주에서만 오롯이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농사의 시작점에서 산불 피해를 본 농업인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했다. 좀처럼 일손이 잡히지 않아 본지 <팜앤마켓매거진 4월호> 마감이 늦었다. 이번 호에는 오이 수확한 지 1주일 정도 지났을 때 폭설 피해로 온실이 무너졌는데, 오이 작물이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 희망을 품고 다시 뛰는 안성 지역 배대호 청년농업인의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순창의 오태석 표고버섯 귀농인은 5성급 호텔만큼 20년을 바라보고 3중 시설하우스를 지었다. 그 이유를 확인할 수 있다. 20년 동안 오직 배 수출만을 이끌어온 아산원예농협 최홍식대표는 예방 위주의 농작물 관리로 농약 사용 횟수를 확 줄였고, 친환경농자재 활용하여 토양을 살리는 데 아낌없이 투자했다. 옥순란 영암군 생활개선회 총무는 농촌의 자원을 활용하여 소득을 창출했고, 이천의 김선화 대표는 농촌체험교육농장을 통해 농업의 가치를 알리고 있다. 우리의 농업인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국민의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부지런히 준비하고 있다. 농산물 주산지의 산불 피해가 심각하다. 또한 농산물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도 뒷받침되어야 한다. 올해는 농산물 가격이 비싸거나 혹은 품질 등이 떨어지더라도 수입농산물을 운운하기
식재료 유래 풋마늘은 이른 봄에 나는 것으로 ‘아직 덜 여문 마늘’이란 뜻이다. 마늘은 주로 지하부에 생기는 마늘통을 식용하지만 마늘통이 굵어지기 전의 어린 잎줄기를 수확하여 풋마늘로도 식용한다. 풋마늘용 품종은 따로 재배하는데 휴면성이 거의 없는 아열대 원산의 난지형이 적합하다. 마늘은 중앙아시아가 원산지이며 백합과 식물로 줄기와 뿌리를 식용한다. 우리나라 건국신화에도 등장하는 마늘은 기원전 1세기경 인도에서 중국으로, 다시 우리나라로 전래된 것으로 보인다. 생김새는 대파와 비슷하나 효능은 마늘에 버금가며 열이 많아서 빨리 시드는 특징이 있다. 풋마늘은 3∼4월이 제철이며 이때가 지나면 섬유질이 많아지고 풍미가 떨어진다. 품종특성 국내에서 생산되는 마늘은 마늘통이 단단하고 저장성이 강한 육쪽 마늘과 매운 맛이 강해 주로 김장용으로 많이 쓰이는 여러 쪽 마늘, 마늘장아찌로 쓰이는 잎 풋마늘용 품종으로 나뉜다. 기후별로는 내륙 및 중부지방에서 생산되는 한지형과 남부지방에서 생산하는 난지형으로 구분된다. 경북 의성, 군위, 강원 삼척, 충북 단양이 한지형 마늘의 주산지이고 전남 무안, 해남, 고흥, 경남 남해 등은 난지형 마늘의 주산지이다. 풋마늘 재배는 남부해
소 버짐병은 주로 송아지에서 발생하는 곰팡이성 피부병으로, 원인균은 트리코피톤 베르코숨(Trichophyton verrucosum)이다. 재발이 쉬워 가축 성장과 생산성을 낮추는 만성 질병이다. 더욱이 사람에게도 전파될 가능성이 있는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용석)과 공동 연구로 수산 생물로부터 소 버짐병(피부사상균증) 치료에 효과적인 신규 항곰팡이 물질을 발굴하고, 치료 효과 검증과 산업체 기술이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이 국내 95개 농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2022년 11월~ 2023년 2월 기준) 한 결과, 88%가 발생 경험이 있었다. 또한, 감염된 송아지의 평균 경매가격이 16.9만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수산 생물 자원인 곤쟁이 유래 미생물(Serratia grimesii)에서 항곰팡이 천연 소재인 아미노피롤니트린(APRN)을 발굴하고, 이를 곰팡이(트리코피톤 베르코숨)에 감염된 실험동물 피부에 도포했다. 그 결과, 곰팡이 감염으로 인한 피부 임상증상이 대조군 대비 70% 이상 개선됐으며, 조직 내 곰팡이 감염이 75% 억제됐다. 또한, 소 버짐병에 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