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 진단 오이는 대부분 시설하우스 내에서 연작하므로 토양의 산성화 또는 염류장해 등으로 뿌리 발달과 양수분 흡수에 장해를 받아 수량 감소, 품질 저하 등의 피해가 종종 나타난다. 따라서 사람이 병원에서 종합 진찰을 받는 것과 같이 토양도 1년에 한 번 정도 오이를 재배하기 전 재배 예정지의 흙을 채취하여 농업기술센터에 분석을 의뢰해 토양 상태를 파악한 후 적합한 토양을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기물 시용 토양 진단 결과 지력이 낮거나 토양산도의 부적합, 염류장해나 병해충 위험 등의 문제가 있는 토양은 유기물 시용, 석회 시용, 염류 제거, 토양 소독 등을 하여 알맞은 토양으로 개량해야 한다. 퇴비 넣기 양질의 퇴비를 구하기 힘들어 가축분(계분, 돈분, 우분, 인분)을 퇴비로 사용하는 농가가 늘어나고 있는데, 염류 집적은 물론 길항 작용에 의한 장해 증상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퇴비 시용량에 따른 수량 변화를 보면 다음 표와 같다. 볏짚 넣기 퇴비를 만드는 일은 매우 어려워 유기물의 확보가 곤란한데 토양 중에 볏짚을 넣으면 생력화하는 데에 효과가 크다. 볏짚은 절단기를 이용해 10cm 정도로 절단하여 전면에 흩어 뿌리고 물을 뿌리거나 비를 맞춘 후에 경운한
배 과수원의 물리성 개선을 위해서 <표 1>과 같이 처리한 결과 통기성과 기상이 현저히 증가했다. 뿌리의 생육이 혼층구는 2배 정도 증가했고, 혼층 배수와 폭기식 파쇄는 8배 정도가 증가했다. 수량도 5∼18%가 증대되었다<표 2>. 처리 방법 처리 방법은 기종에 따라 파쇄 반경을 고려하여 실시한다. 트랙터에 부착된 공기 압력 10kg/cm2, 1회 공기 주입량이 80L인 심토파쇄기는 파쇄기의 끝을 40∼60cm 깊이로 처리 후 압축공기를 보낸다. 처리 간격은 배나무 열간을 1.5∼2m으로 처리하면 토성에 따라 파쇄 반경 200∼250cm 정도의 균열을 얻을 수 있다. 최근에는 심토파쇄와 동시에 석회를 공급할 수 있는 심토파쇄기가 이용되고 있어 매우 효과적이다. 처리 시기 폭기식에 의한 심토 파쇄 작업은 나무 뿌리의 손상이 적으므로 생육이 왕성한 시기를 제외하고 계절에 관계없이 실시할 수 있다. 봄에는 토양이 해토한 시기부터 꽃이 필 때까지, 여름에는 장마 후기에 배수를 고려하고, 가을에는 과실이 익을 때부터 토양이 얼기 전까지가 좋은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여름 처리는 한발에 주의해야 한다. 다음 호에서는 <토양개량 3>에
시장 출하량이 적은 품종 선택 아무리 품질이 우수한 품종이라 하더라도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특정 시기에 시장 출하량이 많으면 가격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재배 면적이 많은 품종이거나 다른 지역에서 많이 출하하는 품종인 경우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리나라 복숭아 재배 품종의 출하는 8월에 집중되어 있으므로 조생종이나 만생종 재배를 고려해 볼 필요도 있다. 후보 품종에 대한 직접 확인 후보 품종을 선택한 다음에는 몇 그루를 심거나 고접(高椄)하여 시험 재배를 해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그러나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적어도 해당 품종을 재배하고 있는 연구 기관 또는 재배하는 농가를 방문하여 나무의 자람새, 과일 특성(품질, 병해충 등)을 직접 확인한 다음 결정하는 것이 좋다. 또한 연구 기관이나 농업기술센터 전문가 또는 그 품종을 직접 재배하고 있는 농업인으로부터 품종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는 것이 좋다. 신품종에 대한 지나친 집착은 버려야 신품종이 기존의 품종보다 나을 것이라는 막연한 판단으로 국내 적응성 시험을 거치지 않은 국내외 신품종을 심어 동해를 입은 농가가 많다. 국내외 신품종 육성내력을 분석해 보면 계획육종이 아니라 일
개화습성 암꽃의 분화는 저온단일에서 유리하며 품종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동양계 재래호박의 경우 저온단일 조건에서 제1암꽃은 7~8절에 착생되며 그 후에는 4~5절마다 착생된다. 단일은 저온하에서는 효과가 크게 나타나지만 고온하에서는 그 효과가 적다. 원산지가 중앙아메리카 저위도(짧은 일장과 고온조건)인 동양계 호박은 저온조건보다 단일조건에서, 단호박은 단일조건보다 저온조건에서 각각 암꽃 발생이 촉진되는 경향이 있다. 개화에는 6~9시간의 계속된 암흑이 필요하고 28℃ 이상에서는 차광하더라도 완전 개화하지 않으며, 13℃ 이하에서는 연속 조명하에서도 완전 개화한다. 일반적으로 본엽 2장 전개 시 저온 10~13℃에서 8시간의 단일처리를 하면 11~12절에 암꽃이 착생한다. 착과를 위해서는 단위결과성이 약하기 때문에 인공수분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꽃이 피는 시간은 오전 3시 반~5시 사이에 시작되고 오후 1시나 2시경에 진다. 결실 및 과 성숙 암꽃의 수정 능력은 개화당일 오전 4~6시에 가장 좋다. 따라서 좋은 결실률을 얻기 위해서는 가능한 한 아침 일찍 수분을 해야 한다. 이외에도 질소 과다, 과습, 개화 전 4~5일간의 기상불순, 고온관리, 밀식,
시설재배 고추냉이는 저온 반음지성 작물로 생육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하기 어렵지만 단가가 높고 부가가치가 크다는 면에서 매력이 큰 작목으로 부각되고 있다. 최근 고추냉이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수요 또한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식물공장형 스마트팜 기술의 발전으로 시설 내에서 고추냉이를 생산하려는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철원에서는 하우스 등 시설에서 고설 재배 방식을 이용하여 뿌리줄기를 생산하기도 한다. 고추냉이는 환경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시설을 이용하여 재배할 때에도 일사에 의한 내부 온도 상승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광시설, 내부 고온을 외부로 방출시키는 환기시설, 냉방시설이 설치되어야 한다. 내부 공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다단재배 할 경우 아랫단에 위치하는 고추냉이의 광합성을 도울 수 있는 보광용 식물 조명시설 설치도 반드시 필요하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4년 7월호에서 조금 더 볼 수 있습니다. 다음 호에서는 <어린 묘 키우기>에 대해 연재한다.
토양개량 목표 배 과수원 토양의 이상적인 물리성은 유효토심 60cm 이상, 산중식 경도계로 토양경도가 20mm 이하로 부드럽고 토양의 삼상구조 중 기상이 15% 이상이어야 한다. 투수 속도가 0.4mm/시간 이상으로 1일에 100mm의 강우가 내려도 침수 위험성이 적은 곳이 적당하며 보수력이 풍부한 양토∼식양토가 적당하다<표 1>. 토양의 화학성도 배나무 생육에 대단히 중요한 것으로, 그중 토양반응(pH)은 미산성 조건인 pH 6.0∼6.5 정도가 적당하다. 치환성 양이온의 함유비는 칼슘이 65%, 마그네슘이 15%, 칼리가 5% 정도로 염기포화도가 80% 정도일 때가 가장 좋은 조건이 된다. 심경 방법 배 과수원의 토양개량 방법은 폭기식 심토파쇄와 소형 굴삭기를 이용하는 것이다. 심경 후 유기물(퇴비), 석회 등을 사용하며 수령, 재배 양식, 과수원의 위치, 토성에 따라 윤구식이나 도랑식을 채택하여 실시한다. 윤구식은 배수가 불량할 때 심경 부위가 물구덩이가 되어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도랑식이 효과적이다. 심경 시기와 깊이 재식 후에 하는 심경은 나무 뿌리가 끊기는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여야한다. 나무의 생육이 정지되는 월동기에 하는
2004년 한국·칠레 FTA 발효에 따라 생산성이 낮은 복숭아 과원의 폐원 조치로 어느 정도의 구조조정이 이루어졌지만 한미 FTA 체결과 한중 FTA 체결에 따라 복숭아 산업도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수입산 과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소비자가 원하는 맛있는 품종재배가 우선되어야 하기 때문에 새로 과수원을 조성하거나 품종을 갱신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충분히 고려하여 품종을 선택하여야 할 것이다. 기상 환경에 맞는 품종 2009~2010년 겨울철 한파에 의해 중북부 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복숭아 품종이 동해를 입었고 앞으로도 동해가 빈번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선택하려는 품종이 재배할 지역에서 동해를 받지 않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지 기상 환경을 먼저 확인하여야 한다. 소비자의 고품질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품종 공산품과 같이 이제 농산물 판매도 소비자의 요구를 분석하여 충족시키지 못하면 더 이상 시장에서 생존하기 어렵다. 특히 여러 나라와의 FTA 체결로 값싼 복숭아가 수입될 수 있는 무한 경쟁 시대에 일정 수준 이상의 품질 보장은 내수시장에서의 경쟁력 유지에 필수적인 조건이다. 따라서 수확 직전 비가
탄산가스 노지재배에서는 탄산가스 관리가 어렵지만 겨울철 하우스재배 시에는 시설 내 탄산가스 농도가 생육의 제한 요인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액화탄산, 탄산가스발생기 등을 이용한 탄산가스 시비가 보편화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탄산가스를 시용하면 생육이 촉진되고 과실 수량이 증가되며 곡과의 발생이 줄어드는 등 품질이 향상된다. 억제재배에서는 보온개시기 이후, 촉성재배에서는 아주심고 30일경 후 착과가 된 다음에 시용한다. 아주심은 직후부터 시용하면 덩굴이 웃자랄 위험이 있으므로 과일이 착과된 후 시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시용시간은 해가 뜬 후 30분부터 환기하기까지의 2∼3시간, 환기하지 않을 경우에도 3∼4시간으로 끝낸다. 시용농도는 맑은 날에는 900∼1,200ppm, 흐린 날은 500∼600ppm으로 하며 비오는 날은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낮의 온도 관리는 탄산가스(CO2)를 시용하지 않는 경우와 마찬가지로 28∼30℃가 되면 환기한다. 퇴비를 많이 주어 토양으로부터 다량의 CO2가 발생하고 있는 시설에서는 시용 효과가 적다. 사용에 앞서 시설 내의 CO2 농도를 측정하여 필요한 농도만큼만 시용하는 것이 경영상 합리적이다. 토양 많은 농가에서 증수를 위
수경재배는 양수분 공급이 동시에 이루어지므로 양액 공급량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베드 내 수분 함량은 용량비에서 50∼80%가 적당하다. 베드 내 과잉으로 양액 공급되면 배수가 불량하여 베드의 아랫부분이 과습의 피해를 입기가 쉽고, 반대로 수분량이 40% 이하이면 베드의 윗부분이 건조하여 수분 부족으로 뿌리가 상하기 쉽다. 양액을 공급해도 물길이 생겨서 슬라브 전체에 수분이 확산되지 않는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배액이 나오는 양을 여러 번으로 조절하여 급액한다. 적온기부터 고온기까지의 작형에서는 양액공급 횟수가 적으면 슬라브 내 양액 농도가 상승하고, 배꼽썩음과가 많이 발생한다. 비순환식에서는 슬라브의 양수분 흡수에 맞추어 공급량의 20∼30%가 배액되도록 공급하는 것이 기본이다. 이 경우 재배 중의 공급량과 배액량을 측정해서 배액율을 계산하면서 공급하지만, 이것이 불가능할 경우에는 <표 1>의 토마토 생육 성기에 있어서 월별 양액 공급량을 참고한다. 1주당 1회 공급을 주당 100mL씩 한다면 1일 공급횟수는 겨울철에는 대략 7∼8회, 여름철에는 10∼20회이다. 정확한 양액공급을 위하여 여러 가지 방법이 사용되고 있는데 타이머 제어는 실험적인
착과를 위한 환경조절 착과는 암꽃과 수꽃이 개화한 후에 꽃가루받이와 수정이 이루어진 상태로 과일을 먹는 열매채소에서는 중요하다. 수정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암꽃과 수꽃이 건전해야만 인공수분이나 방화곤충 벌을 이용한 수정이 가능하다. 착과불량 원인에는 암꽃의 착생여부 및 수정능력 부족, 수꽃의 기능저하에 의해 일어난다. 위 두 가지 요인은 모두 분화 이후의 환경 관련이 밀접하기 때문에 사전조치가 필요하다. 저온기 재배 시 다중피복에 의한 일조 부족으로 수박이 연약하게 생장하면 암꽃의 생육이 나빠진다. 착과를 위한 초세조절 수박의 초세는 암꽃의 개화 위치를 보고 판단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개화한 암꽃의 위치가 덩굴 끝으로부터 20cm이하이면 초세가 약하고, 30~60cm이면 적당하고, 60cm이상이면 강하다고 볼 수 있다. 초세가 강하여 착과가 어렵다고 판단 될때에는 착과 7~10일전에 제1인산칼륨이나 인산함량이 높은 고인산비료를 600에서 1000배액 희석하여 5일 간격으로 엽면 살포해 준다. 또한, 황산칼슘을 660m2(200평)당 1kg 액비로 공급해 주면 암꽃이 충실해져 수정이 잘 된다. 초세는 품종에 따라 다른 차이도 있지만 야간 온도의 영향을 많이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