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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농업인/스마트팜

안성시 4-H연합회 양재철 회장의 낙농

“새벽 5시에 출근해도 꿈을 향해 뛴다는 것은 행복하다”

좋은 농부에게 좋은 스승이 있었다. 안성시 4-H연합회 양재철 회장은 35년 낙농업을 하시는 아버지로부터 사육 노하우와 안성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정주)에서 다양한 교육을 받기 때문에 그러하다.



양재철 회장은 “끊임없이 배우고 배워도 배워야할 것이 많다. 존경하는 부모님과  함께 소통하는 우리 4-H회원들 그리고 농업기술센터가 있기 때문에 도전이 외롭지 않다”고 말했다.


지식과 경험은 청년농업인의 시각을 넓혀주고 단단하게 한다. 또한 어려운 이웃에 대한 봉사도 청년농업인들이 함께하고 있다. 인터뷰를 하면서 ‘이렇게 멋지고 열정적으로 사는 청년농업인이 있구나’ 생각하는 봄날이었다.
  
조정주 소장은 “4-H 회원들은 영농 후계 역할을 충실하게 하고 있어 언제나 든든하다. 청년농업인들이 책임감을 갖고 안성 농업 발전을 위해 각자의 영역에서 역량을 발휘하며 소득을 올릴 때나 봉사 활동을 펼칠 때는 더없이 자랑스럽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낙농전문가 꿈꾸며
“목장이다 보니 앉아 인터뷰할 곳이 없네요. 조금만 걸어가면 커피숍이 있어요. 원래는 배 과수원이었는데, 배나무 커피숍으로 바뀌었어요.”


커피숍에 들어서니 배나무 한 그루가 서 있고 뒤쪽으로 과원이 그대로 보였다. 신기하여 구경하는 사이 양재철 회장이 커피를 사 들고 앉았다.
  
아버지의 낙농업을 보고 자라면서 젖소 키우는 일을 돕다 보니 낙농 전문가를 꿈꾸게 됐다. 그래서 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 축산학과에 진학했고 여주농업경영전문학교에서도 축산을 전공했다.


“대학 졸업 후 아버지 목장에서 근무하고 있죠. 새벽 5시에 어김없이 출근하여 목장일을 합니다. 조사료 볏짚도 챙겨야 하고 호밀과 수단그라스 등을 재배하기도 하죠. 제 목장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아버지 친구분의 일도 도와주면서 부지런히 배워야 합니다. 작업 강도가 높을 때도 있고, 무척 바쁠 때도 있지만,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일은 직장인보다 덜하는 것 같아요.”


양재철 회장은 “아버지의 낙농업은 원유 납품이 전부라면 저는 농촌융복합산업에 더 관심이 많다. 목장 이전이나 확대를 하고 싶어도 규제가 강화되어 쉽지만은 않다”고 토로했다.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 21년 4월호>에서 양재철 회장의 낙농 이야기를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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