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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 활용한 해충 방제 "인기"

제주농기원 서부농업기술센터, 농작물 피해 없어 효과적

농약 사용은 줄이고, 수확은 늘리고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김미실)는 서부지역 시설딸기 재배농가 5개소에 사업비 4,300만 원을 투입해 ‘천적 활용 시설재배 병해충 방제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설딸기의 주요 해충은 응애, 진딧물 등으로 발생량이 많아지면 딸기 생육이 부진하고 생산량이 감소한다. 특히 11월부터 수확기에 발생하는 경우 농약으로 방제할 수 없어 농가의 어려움이 크다.

 

이에 서부농업기술센터는 딸기의 주요 해충별 천적 6종을 공급하고, 해충 발생시기에 맞춰 천적을 투입해 해충의 밀도를 줄이고 작물 피해를 최소화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천적을 활용하면 응애류, 진딧물, 총채벌레, 작은뿌리파리 등의 해충을 방제할 수 있는데, 특히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발생해 방제하기 가장 어려운 응애류는 천적인 칠레이리응애, 사막이리응애를 방사해 효과를 보고 있다.

 

이처럼 특정 해충만 잡아먹는 천적의 습성을 이용하기 때문에 농작물에는 전혀 피해를 주지 않으며, 농약 사용량도 크게 줄어 생산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농약 사용 절감으로 안전한 농산물 생산과 환경보전 효과는 물론 농약 살포에 따른 노동력을 절감하고 해충의 농약 저항성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다.

 

특히 꽃이 피는 시기에 살충제를 거의 살포하지 않아 과실의 수정률을 높이고 기형과 발생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임황 농촌지도사는 “적정 시기에 천적을 투입할 수 있도록 컨설팅하고 있다”며 “노동력 절감과 방제 효과를 분석해 확대 보급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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