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의 여성농업인들이 전국 농기계 경진대회에서 최고 수준의 실력을 입증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9월 10일(수) 농촌진흥청에서 열린「2025 여성농업인 농기계 챌린지 경진대회」에서 강원도를 대표한 춘천 ‘봄마지팀’과 철원 ‘최강한여농팀’이 전국 20개 팀, 60명이 참가한 가운데 나란히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농촌 여성의 농업기계 활용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기계화 역량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경진은 보행관리기와 휴립피복기를 활용한 두둑 만들기와 멀칭, 반자동 정식기를 이용한 배추 모종 심기, 트레일러가 부착된 트랙터로 ‘ㄷ자’ 코스를 주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강원도 팀은 모든 종목에서 균형 잡힌 완성도를 보이며 기량을 인정받았다. 김진희 농업기술원 지원기획과장은 “여성농업인의 기계화 역량 향상을 통해 농업의 생산성과 안전을 함께 높이고,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여성 친화형 기계화 모델을 적극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은 최근 노지 감귤원에서 볼록총채벌레가 줄어들지 않고 있어,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한 철저한 추가 방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7월부터 이어진 고온 건조한 날씨로 총채벌레의 발생이 증가한 것으로 판단되며, 9월 상순까지 비슷한 기상 여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개체수 증가가 우려되고 있다. 조사 결과, 총채벌레 평균 개체수는 6월 중순 2.23마리에서 7월 중순 6.8마리로 약 3배 증가했으며, 방제 이후에도 8월 중순에는 4.31마리 수준으로 여전히 높은 상태다. 특히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하면 6월 중순에는 5.57마리가 적었으나 7월 중순에는 3.7마리, 8월에는 2.11마리가 더 많이 발견됐다. 방제가 소홀할 경우 감귤 착색기까지 과실과 새순 피해로 이어져 농가에 큰 경제적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총채벌레는 이동성이 높고 다양한 식물에 서식해 일부 과원만 방제할 경우 주변으로 확산될 수 있는 만큼 지역 단위 동시 방제가 필요하며, 과수원 안팎뿐 아니라, 방풍수, 잡초, 비농경지 등까지 방제를 확대해야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송상철 기술지원팀장은 “지난해 가을에도 볼록총채벌레 피해로 감귤 기형과 상품성 저하
제주의 여성농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탄소중립 실천을 다짐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농업을 향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뎠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은 3일 한라아트홀에서 농업과 농촌의 미래 가치를 확산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2025 농촌문화 활력화 실천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한국생활개선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이은주)가 주최했으며, 여성농업인의 지역사회 기여와 성과를 재조명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농업을 실현하기 위한 공감의 장으로 마련됐다. 생활개선회는 합리적인 가정관리, 생활환경 개선, 전통문화 계승, 과학영농 실천 등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1958년 ‘생활개선구락부’로 시작해 2016년 현재의 도연합회로 발전하기까지 농촌여성의 지위 향상과 권익 보호, 후계세대 육성에 기여해왔다. 함께하는 탄소중립! 지속가능한 미래농업!’을 주제로 열린 이날 대회에는 오영훈 지사,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생활개선회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결의했다. 행사에서는 △생활개선회 활동 영상 시청 △문화공연 △개회식 △우수회원 표창 △농산물 교류 및 아나바다 장터 △소통·심리 특강 △회원 공연 등 다양한 프로
강원특별자치도 원주 육민관고등학교 학생4-H회원 이세란·최용규 학생이 제안한 「디지털 유산의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안」이 2025년 전국 학생 모의국회 법률 제·개정안 공모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에서 113건의 법률안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9건이 우수작으로 뽑혔다. 이어 8월 27일(수) 국회체험관에서 열린 본회의 발표를 거쳐 4건이 대상과 최우수상으로 최종 선정됐으며, 그중 원주 육민관고 학생들의 제안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작은 디지털 시대에 새롭게 대두되는 ‘디지털 유산’의 개념을 명확히 하고, 개인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소유 처리방식 등을 지정할 수 있는 관리계획 등록 제도 도입과 디지털 유언의 법적 효력을 인정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진희 농업기술원 지원기획과장은 “4-H 학생들이 시대적 현안을 입법으로 제안한 것은 뜻 깊은 성과”라며, “청소년 4-H 활동을 통해 미래 사회를 이끌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치유농업전문가의 역량과 치유농업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9월 4일부터 10월 23일까지 ‘2025년 치유농업전문가 심화교육’을 운영한다. 교육 대상은 시군의 추천을 받아 선발된 치유농업사 및 치유농업시설 운영자 교육 수료자 30명이다. 치유농업 서비스는 농업을 매개체로 삶의 질 향상이 필요한 예방형과 장애인·치매노인·취약계층 등 치료와 재활이 필요한 특수목적형을 대상으로 한다. 교육생들은 ▲특수목적형 대상자의 이해 ▲상담 기법 ▲치유농업 프로그램 개발 등 이론 교육과 함께 ▲유관기관 연계 현장 실습 등 특수목적형 대상 맞춤형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이수하게 된다. 교육은 매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총 7회, 30시간 과정으로 진행되며, 기관 연계 실습 2시간도 포함된다. 교육생은 출석률 80% 이상을 충족하고 프로그램 계획서와 현장실습 보고서를 제출해야 수료할 수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교육과정을 통해 특수목적형 대상 맞춤형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치유농업전문가들의 현장 실천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영수 경기도농업기술원 농촌자원과장은 “도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치유농업전문가의 전문성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최근 농업 분야 도유 지식재산권 7건에 대한 통상실시 기술이전 협약을 (주)화산엔지니어링 등 전남지역 6개 업체와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이전된 기술은 ▲AI 기술이 적용된 ‘일사·강우·온도센서 기반 관수 방법 및 장치’ 등 기술특허 5건 ▲‘항균 활성과 작물의 생육촉진 효과를 가지는 균주 및 이의 용도’에 관한 균주 특허 1건 ▲‘아지차(제30류)’ 상표 1건 등 총 7건이다 해당 특허 기술들은 전남도농업기술원이 수행한 연구개발(R&D) 성과로,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스마트팜 관수 자동화 시스템, 가공식품 및 생물농약 생산 등 농업 현장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남지역 농산업 활성화와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일사 누적속도에 따른 양액 공급방법’ 특허는 담양 소재 (주)그린씨에스에 3회에 걸쳐 재계약됐으며, ‘양파 지상부 위경 생육패턴을 이용한 구 예측 방법 및 시스템’ 등 3건의 특허도 재계약을 통해 기술력의 지속적인 이전 및 활용이 이루어지고 있다. 김행란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기술이전은 농업기술원의 연구 성과가 지역 농산업체의 기술 경쟁력 향상과 농업인의 소득 증대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2025 전남 농업인 정보화 경진대회 우수사례 평가 및 시상식’을 농업인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도내 농업인의 우수한 정보화 활용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한 행사로, 2010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스마트경영 혁신사례 ▲스마트콘텐츠 ▲라이브커머스 등 3개 분야의 출품작들이 공개 발표를 통해 총 11건의 우수작들이 선정됐다. 스마트경영 혁신사례 분야에서는 영광군 김영순 씨의 ‘6차산업과 지역 상생을 실천하는 사회적기업 경영혁신’이 대상에 선정됐고, 최우수상은 영암군 박정윤 씨가, 우수상은 담양군 문원태 씨가 차지했다. 스마트콘텐츠 분야는 신안군 김진성 씨의 ‘딸기농장에서 수익을 2배로 키운 비밀 2가지’가 대상을 수상했고, 최우수상은 영광군 편양순 씨와 함평군 홍순상 씨가, 우수상은 무안군 황성현 씨와 보성군 강원 씨가 각각 수상했다. 또 라이브커머스 분야는 함평군 정미영·김선종 씨의 ‘함평 쑥향에 반할 쑥떡’이 대상을 수상했고, 최우수상은 함평군 문은희 씨가, 우수상은 완도군 박태순 씨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각 분야의 대상 수상작은 오는 10월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오는 4일부터 농약에 대한 저항성으로 방제가 어려운 꽃노랑총채벌레를 현장에서 간이진단키트로 신속하게 진단해 주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농약 효과를 사전에 판별해 농가 맞춤형 방제 전략을 제시함으로써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꽃노랑총채벌레는 상추, 고추, 토마토, 국화 등 작물의 즙을 빨아 생육을 저해하고 기형을 유발하는 대표적 해충이다. 크기가 1~2㎜에 불과해 방제가 까다롭고, 같은 계열 농약을 반복 사용할 경우 유전적 저항성을 갖게 돼 피해가 더욱 심각해진다. 해충의 저항성이 의심되는 농가는 경기도농업기술원(031-8008-9356)으로 신청하면 피해 확인, 현장 점검 등의 절차를 거쳐 저항성 발달이 의심되는 약제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신청 접수 시 현장에 방문해 꽃노랑총채벌레를 채집하고, 농가에서 주로 사용하는 약제인 ▲아세타미프리드(4a) ▲스피네토람(5) ▲에마멕틴벤조에이트(6) ▲클로르페나피르(13) ▲사이안트라닐리프롤(28) 등 5종 살충제를 간이진단키트로 검사한다. 약제 처리 후 8시간 내에 저항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진단 결과에 따라 농가별로 주의해야 할 약제 정보와 적합한 방제 방법을 제공한다.
제주는 전국 당근 재배면적의 약 70%를 차지하는 주산지이나, 현재 재배되는 당근 품종 대부분이 외국산으로 종자 해외 의존도가 99%에 달한다. 또한 농가가 선호하는 특정 품종에 수요가 집중되면서 종자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은 자체 개발한 당근 신품종 ‘탐라홍’이 내년부터 종자회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농가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원은 주요 재배지역에서 농가 실증재배를 시작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업기술원은 2019년 신품종 당근 ‘탐라홍’을 개발하고,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 등록을 완료했다. 이후 2021년 종자업체와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종자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탐라홍’은 생육기간이 약 150일 소요되는 만생종으로, 제주지역 월동재배에 적합하다. 특히 당근색이 진하고 당도가 높으며 식감이 우수해 친환경 재배 농가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종자업체가 ‘탐라홍’ 종자 생산에 성공해 첫 판매가 시작됐다. 2021년 맺은 종자 생산 계약에 따라 2026년부터 신품종 종자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안정적인 종자 공급 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농업기술원은
현재 국내에서는 표고, 느타리, 양송이, 영지 등 다양한 버섯 품목이 재배되고 있으나, 제주에서는 전체 재배 농가의 95% 이상이 표고버섯에 집중돼 있어 품목 다양성이 제한된 상황이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이 도내 표고버섯 중심의 재배 구조를 개선하고, 농가 소득원을 다변화하기 위해 제주 자생 버섯을 활용한 인공재배 기술 연구를 본격 추진한다. 제주에는 900여 종의 버섯이 자생하며, 이 중 식용 가능한 버섯은 약 40~90여 종이다. 일부 자생 버섯은 항산화·면역력 강화 등 기능성 성분을 함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를 산업화하기 위한 인공재배 기술과 기능성 소재 활용 연구는 아직 미비한 실정이다. 최근 버섯은 고단백·저칼로리 건강식품으로 미래 식량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가죽·플라스틱 대체재, 화장품 원료 등 기능성 소재로도 이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새로운 소득작물로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지난해부터 한라산 둘레길에서 수집한 자생 버섯을 대상으로 발생 환경과 균주 특성을 조사하고, 인공재배 기술 확립과 기능성 성분 분석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자생 버섯의 산업화 가능성을 검토하고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