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양액 종류와 조성
배양액 조성은 각 나라별 양액 조성과 재배 방법에 따른 조성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순수수경의 경우 원예원 처방이나 야마자키의 토마토용 배양액을 사용할 수도 있으며, 유럽의 다른 배양액을 사용하여도 된다.
양액 조성은 유럽계 품종은 유럽의 양액 처방, 동양계 품종은 우리나라 및 일본의 양액 처방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사용하는 배지에 맞게 처방된 것을 사용하면 좋다. 방울토마토도 일반토마토의 조성을 기준으로 처방하면 무난하다.
배양액 농도관리
양액 농도관리는 품종, 생육단계, 계절의 변화 등에 따라 달라야 한다. 유럽 품종은 일본 품종에 비하여 다비성이며, 고농도에서도 난형과 및 배꼽썩음이 적은 특성을 지닌다.
생육단계는 유묘기, 육묘기, 정식기, 개화기, 과실비대기, 착색기, 완숙기에 따라 흡수량이 달라진다. 대체로 생육함에 따라 농도를 높이다가 후기에는 낮추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계절의 변화는 빛의 세기, 일장, 온도, 습도 등의 요소를 가지고 있다. 저온기에는 고농도로 급액하고, 증산량이 많은 고온기에는 저농도로 한다.
재배 방식은 장기재배와 단기재배에 따라 달라진다. 장기재배에서는 재배기간 중 초세 유지를 위하여(뿌리 활력 유지) 저농도 시기가 존재하는 특성을 지닌다.
일반적으로 배지경은 장기재배를 하기 때문에 순수수경보다 양액 농도를 높게 관리하지만 최근에 유기배지로 대체되면서 염류집적에 의한 생산성 저하가 나타날 수 있어 배지 특성을 고려한 양액관리가 필요하다.
유럽 품종의 암면재배의 경우 양액 농도를 EC 3.0dS/m로 관리하고, 여름에는 EC 2.0∼2.5dS/m 수준으로 조절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토마토 생육 초기에 EC 1.0∼2.0dS/m, 생육 최성기 EC 2.0∼2.5dS/m, 생육 말기에 EC 2.0dS/m를 추천하고 있다.
다음 호에서는 <배양액 공급량 관리>에 대해 연재한다.
*이 기사는 <팜&켓매거진 2024년 5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