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유통산업의 ESG경영 모델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청과(주)가 국제기준(GRI: Global Reporting Initiative)에 부합하는 ‘지속가능 경영 보고서’를 공개했다.

(사)한국농산물유통산업협회 서울지회를 대표하고 있는 한국청과(주)의 ‘지속가능 경영 보고서’는 일반적인 보고서와 다르게, ESG경영의 국제적인 표준 가이드라인(GRI)에 부합(in accordance with GRI Standards)하는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는 국제적으로 가장 많은 기업과 조직에서 사용하고 있는 기준. ESG경영을 실천하고 그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필수적인 국제 기준이며,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중요한 도구로 기능하고 있다.

GRI에 부합하는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9가지 요건(①보고원칙 ②GRI-2: 일반보고 ③중요주제 결정 ④GRI-3: 중요주제 보고 ⑤각 중요주제 보고 ⑥필수 보고지표 보고 및 설명 ⑦GRI Content Index 발간 ⑧성명(statement of use) 제시 ⑨GRI 보고)을 모두 충족하여야만 한다.

한국청과 관계자는 GRI 표준에 따른 ‘지속가능 경영 보고서’ 공개 이유에 대하여 “GRI 표준은 기업이 경제, 환경,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이를 관리하며, 이해관계자들에게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돕는 프레임워크”라며 “농업인 출하자들에게 도매시장법인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ESG경영 성과와 과제를 체계적으로 파악하여 개선해 나아가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청과에서 공개한 ‘GRI 표준 지속가능 경영 보고서’는 국제기준인 ‘GRI-2’가 규정하고 있는 5개 지표 30개 항목을 공개하고 있으며, ‘GRI-3’의 중요주제로는 △직접 및 간접적인 경제효과 관리 △경제적 가치발생과 분배 △기후변화에 따른 영향 △에너지 소비 및 폐기물 관리 △고용 및 복리후생 △근로자 건강 및 산업안전보건 △훈련 및 교육 △사회적 기여 및 고객정보 보호 등을 보고하고 있다.

한국청과 박상헌 대표이사는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ESG경영 실천으로 농산물도매시장에 대한 객관적인 신뢰도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면서 “당장 눈앞의 실적에 좌고우면하지 않고, 도매시장의 미래를 위하여 ESG경영을 실천하는 (사)한국농산물유통산업협회와 함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청과는 도매시장법인 최초로 2023년 국제민간협약(UNGC, 세계 165개국 25,000여 회원. 한국 361회원)에 참여하고 있으며, UNGC 10대 원칙과 SDGs(지속가능발전 목표)를 연계한 과제 발굴을 통해 농산물 유통산업에서 지속가능 경영을 선도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