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30일 새벽, 서울 가락시장 한국청과 과일 경매장에 김천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와 농업인 30여 명이 방문하여 농산물 유통·마케팅 현장 교육에 참여했다.


김천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하는 농산물 유통·마케팅 교육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이번 현장 교육은 농산물 유통의 최일선인 가락시장의 한국청과 경매장에서 진행되었다. 농업인들은 경매 과정을 직접 참관하며 도매시장의 가격발견기능과 농산물 유통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교육받았다.
한국청과를 찾은 농업인들은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경매가 진행되는 과정을 보면서 다른 지역의 출하 방식과 선별 방법을 비교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도매시장의 가격발견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여 가락시장 가격이 기준가격이 되어야 직거래 등의 과정에서 농업인들이 최소한의 협상력을 가질 수 있다는 설명에 공감한다"고 전했다.
이날 교육을 진행한 한국청과 고길석 영업2본부장은 "김천지역 농업인들과는 오랜 인연 속에서 교육을 진행해 오고 있다"며, "도매시장에서 선호되는 크기와 색택 등 재배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와 제값을 받기 위한 선별 및 포장, 마케팅 등에 대해 농업인들에게 보다 세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교육은 김천시 농업인들이 농산물 유통 및 마케팅에 대한 실질적인 지식을 습득하고, 급변하는 농산물 유통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