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전 준비
본포는 정식 20일 전까지 석회, 퇴비, 유기질 비료를 전면 살포 후 경운한다. 시비량은 지력이나 전작물, 재식
밀도, 품종 등에 따라 달라지나 대체로 시비량의 10a당 성분량을 질소 15kg, 인산 9.3kg, 칼리 11kg 정도로 한다.
일반재배에서 인산은 전량 기비로 질소와 칼리는 시비량의 2/3를 기비로 주는데 유기재배에서는 주로 유기질비료와 퇴비를 활용하여 양분관리를 한다. 토양검정하여 부족한 양분을 질소기준으로 유기질비료와 유기칼리를 전량 기비로 처리하여 관리한다.
시비 후 지온을 상승시키기 위해 두둑으로 만들어 비닐멀칭을 하는 것이 좋다. 호박은 일반적으로 흡비력이 강한 작물로 적은 양을 시비하여도 일정량의 수량을 낼 수 있으나 다수확을 위해 다비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러나 질소질 비료가 너무 많으면 줄기와 잎만 무성하고 과실이 열리지 않으며, 일조가 부족하면 낙과율이 증가하므로 유의해야한다.
시비량은 하우스나 터널촉성재배일 경우에는 일반 노지재배보다 다소 증비하여 척박지에는 많이 시비해야한다.
정식
정식적기는 육묘 후 25~35일경, 본엽이 4~6매 정도일 때이며 초기활착 촉진을 위해 지온이 15℃ 이상 되도록 한다.
2월 상순~3월 상순에 정식이 이루어질 경우 2중 비닐하우스에 수막시설이나, 누빔 부직포 등을 이용하여 최저온도 5℃이상 유지하도록 관리한다.
정식 전에 묘상에 충분히 관주하고, 바람이 적고 맑은 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정식을 해야 저온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정식기를 전후해서 암꽃이 분화하므로 정식시 상처가 나거나 마를 경우 암꽃착생에 영향을 주므로 주의한다.
정식요령은 정식 구덩이에 관주를 해주고 포트의 1/3정도가 지면에 노출되도록 얕게 심도록 하며, 흙을 잘 눌러 구덩이 내부에 공극이 생지지 않도록 하고 포기 주위로 멀칭내의 열풍이 나오지 않도록 흙으로 잘 덮도록 한다.
재식거리는 재배양식, 품종 특성 및 생산목표에 따라 다른데 터널노지 재배시 300×40cm, 시설하우스 재배는 이랑 폭 2.5~3m 정도 하는데 2~3줄기 재배의 경우 주간 50~90cm 정도로 10a당 400~800주 전후로 정식하며, 1줄기 재배의 경우 이랑 폭 2m 주간 30~35cm 정도로 10a당 1400~1600주 정도를 기본으로 한다.
다음 호에서는 <정식 후 재배관리>에 대해 연재한다.
* 이기사는 팜&마켓 매거진 2025년 6월호 에서 자세히 보실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