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덕호)이 운영하는 식품산업 B2B 디지털 플랫폼 ‘푸드e음’이 실사용자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 높은 이용률과 긍정 평가를 동시에 얻으며, 식품기업 간 연결과 정보 제공 플랫폼으로서의 실효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진흥원은 지난 6월 16일, 푸드e음 회원이자 교육 수강생을 대상으로 플랫폼 이용 현황과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88%가 푸드e음을 실제로 사용 중이며, 70%는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플랫폼 개설 1년 만에 실질적인 사용자 기반을 확보하며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사용자들이 가장 높게 평가한 부분은 ▲식품기업 간 연결이 용이하다는 점과 ▲업체 정보가 명확하게 정리되어 있다는 점이었다. 이는 푸드e음이 제공하는 신뢰성 높은 데이터 기반의 정보 체계와 기업 간 네트워크 연계 기능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음을 방증한다.
사용자들은 향후 플랫폼과 연계되기를 바라는 분야로 ▲마케팅(판로 개척), ▲수출 지원, ▲교육 및 컨설팅을 꼽았다.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장을 뒷받침하는 지원 기능 확대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실제 활용사례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해외 수출용 김치를 생산하는 A사는 푸드e음을 통해 제품 포장재 시험·분석을 의뢰했고, 이는 식품진흥원의 식품패키징센터와 연계되어 인장강도, 가스 발생 여부 등 수출에 필요한 항목에 대한 시험이 진행됐다.
또 다른 사례로, 원료업체 B사는 푸드e음을 통해 자사 정보를 등록한 뒤, 해당 정보가 과제 검색 화면에 노출되면서 새로운 협업 기회를 얻었다. 이를 확인한 업체 C사가 협업을 제안하면서, 시제품 개발을 위한 원료 공급까지 성사되었다. 해당 기업은 “푸드e음을 통해 예기치 못한 파트너를 발굴하고 필요한 원료를 적시에 확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덕호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푸드e음은 오픈 1년 만에 실사용자 기반을 구축하며, 식품산업 디지털 전환의 든든한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기능 개선과 다양한 기업지원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플랫폼의 가치를 한층 더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푸드e음은 식품기업 간 수요·공급 정보를 연결하고, 맞춤형 기업 정보 제공과 거래 활성화를 지원하는 식품산업 특화 온라인 플랫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