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양종꿀벌은 1900년 대 초반에 도입되어 벌꿀 등 다양한 양봉산물들을 생산하며 수박, 참외, 토마토 등 과채류의 꽃가루받이에 중요한 화분매개자로 이용되고 있다. 꿀벌의 화분매개 가치는 약 6조원에 이르며 벌꿀과 양봉산물 등 양봉산업 규모는 약 7천억원에 이른다.
아까시나무는 국내 양봉농가의 주요 수입원으로 아까시 꽃은 약 10일 정도 전후하여 꽃이 피는데 양봉농가들은 고정양봉하거나 이동양봉을 통해 남에서 북부로 이동하며 개화 시차를 고려하여 채밀을 한다.
꿀벌들은 아까시 꽃에 머리를 처박고 한편으로는 다리로 꽃잎을 누르며 꽃 안으로 밀고 들어가 천연 꿀을 흡밀한다. 흡밀하는 시각을 측정해 본 결과 가장 오래 흡밀한 시각은 약 21초 가량 측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