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호에 이어) 청년 농업인 김기현 대표의 힐링벅스는 곤충산업의 안목과 아이템이 감동적이었다. 기자가 힐링벅스를 취재하는 동안 생생하고 강렬함을 느꼈듯이 코로나 이전의 벤치마킹 오는 일일 예약 방문객들도 명료한 간접 경험으로 곤충산업의 매력을 알게 됐을 것이다. 지난 호에 이어 넥타이를 매고 강의하는 농업을 만들어 나가는 그의 힐링벅스를 들어봤다. 김제시 농업기술센터 인력육성계 이승종 계장은 “지역의 청년농업인들과 함께 김제농업의 경쟁력을 만들어 나가는 주인공이다. 특히 식용 굼벵이에 관해서는 직접 경험한 노하우를 배우고자 하는 이들과 함께 공유하며 컨설팅을 아끼지 않고 있다. 우리 청년농업인들이 끊임없이 노력하고 소통하면서 효율적이고 흥미로운 곤충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모습에 감동할 때가 많다”고 말했다. 현대식 사육시설4~5년 전 하우스나 노지에서 굼벵이를 사육했던 문제점을 보완하여 현대식 사육시설을 갖췄다. 광, 온도, 습도, 환기 등 사육장의 환경제어가 가능하다. 물론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굼벵이 녹강병이나 흑강변, 물렁병 등을 예방하기 위해 리방박스에는 정량의 굼벵이를 사육한다.한 번 병에 걸리면 버려야 하는데, 아까워서 버리지 못하
“곤충산업으로 소비자들에게 즐거움과 건강을 전해주자.”전북 김제 지역에서 만난 청년농업인 김기현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받은 느낌이다. 그는 곤충으로 치유한다는 의미로 힐링벅스를 지난 2018년 오픈했다. 곤충을 절대 가치의 곤충산업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치밀하고 정교할 정도로 준비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청년농업인 김기현 대표는 “곤충 사육은 열정이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다. 다만 양보다는 고품질의 굼벵이를 판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곤충농장을 경영하는 데 있어서 무엇에 중점을 뒀는가? 궁금했다.(유익한 내용이 많아 팜앤마켓매거진 8~9월 호에 나눠 게재한다) 2017년 청년창업농지원사업으로 출발하여 2018년에는 3305㎡(1천 평) 규모의 창고를 임대하여 ‘종자’ 사육부터 시작했다.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알에서 식용 출하까지 사이클은 4~6개월로 했다. 처음 식용 곤충 판매는 지인들을 대상으로 홍보했는데 이외로 반응이 좋아 자신감이 생겼다. 그는 먹이원을 개발하기 위해 비율을 다르게 하여 자신만의 젤리 먹이원도 테스트해보고, 수박, 포도, 사과, 배 등 제철 과일을 이용한 먹이원도 연구했는데 바나나 먹이원일 때 20~30% 증가했다
안성시농업기술센터 곤충산업연구회 김기훈 회장은 굼벵이 사육부터 굼벵이 환·분말·진액 등도 판매한다. 참나무 부엽토에서 자라거나 두엄, 흙 등에서 생활하는 굼벵이는 몸에 독소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몸에 좋다고 무조건 먹어선 안 된다. 김기훈 회장은 “깨끗한 환경에서 사육한 굼벵이를 먹었을 때 몸이 상하지 않고 건강이 더 좋아진다”고 말했다. 독학 굼벵이 사육 본격적으로 굼벵이 사육을 시작했다. 첫 번째 멘토는 너무 열악한 환경에서 굼벵이를 사육했는데 ‘이 사람한테 배우면 이렇게 될 수밖에 없겠구나’ 생각되어 포기했다. 또다시 멘토를 찾았다. 분양과 사육기술, 컨설팅을 받기로 하고 멘토를 삼았다. 첫 종자를 입식하여 처음 굼벵이를 사육해보니 문제가 발생했는데도 멘토는 도와주지 않았다. 그래서 곤충에 대해 독학했다. 2015년 경기농업대학의 곤충산업과에서 2년 동안 교육을 받으면서 사람들도 알게 됐고 사육 노하우를 축적했다, 또 말 주변머리가 없어 강사양성과에서 강의법, 대화법 등도 배웠고 3년 차에는 마케팅을 배우면서 SNS 홍보 활동도 펼치게 됐다고 한다. 김기훈 대표는 “오랜 직장 생활 습관화로 인해 굼벵이 사육을 시작했는데도 내 일처럼 열정을 쏟지 않았다.
곤충 체험과 곤충 치유 프로그램 운영이 아이들에게는 정서함양을 증진하고 성인층에게는 치유기능을 톡톡히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곤충체험농장을 통해 체험객들에게 근사한 힐링을 제공한 시흥시농업기술센터 곤충산업연구회 마승현 회장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마 회장은 “시흥시곤충연구회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동물의 한살이’ 과정과 연계하여 곤충을 소개하고 있다. 또 곤충 체험 농장을 운영하여 체험객들에게 곤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살아있는 곤충체험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흥시농업기술센터는 곤충 등과 연계된 농업의 치유기능 상품화를 통해 농업인에게 소득원이 되고, 국민에게는 정서 안정하는데 목적을 두고 곤충 치유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잃어버렸던 정서와 감정을 찾았습니다. 소심하고 사회성이 부족했는데 치유 곤충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성과 인성을 함양하는데도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곤충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한 독거노인들은 대부분 자존감이 상승했고 생명존중도 알게 됐다고 평가했다.마승현 회장은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치유 곤충 프로그램을 통해 체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에게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치유 곤충 프로그
김경호 대표는 “기능성 고소애 식품으로 더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농가 스스로 고소하고 안전한 고소애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특히 곤충산업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같이해 나갈 때 더 가치 있는 산업으로 생기와 활력을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출 30억 회사 그만 두고고소애 전문 농장 시작고소애 전문 농장을 경영하기 전에 김경호 대표는 연간 3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자동차튜닝관련 수출업체를 운영했다. 정밀도를 높이고 장인정신을 기하는 사업이다 보니 굉장히 예민했다고 한다. 유일하게 위로가 되어 주는 것은 풍뎅이, 사슴벌레 등을 키우는 취미 생활이었다. 곤충을 키우면서 와이프의 우울증도 개선되고 김 대표 역시 곤충취미 생활을 통해 영감을 얻었다. 일하면서 건강도 챙기는 곤충사육을 시작했고, 곤충농장을 병행하면서 힘들다는 생각보다는 작업이 더없이 좋은 자극제가 되어 20년 동안 이끌어 온 사업을 4년 전에 그만 두고 고소애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농부가 됐다. 고소애 사육부터 건조 기준을 만들어 나간다처음 김경호 대표는 굼벵이를 키웠지만, 비위가 맞지 않아 고소애(갈색거저리)를 선택했다. 192평 규모에는 사육장, 작업장,…
전북 장수군 지역으로 귀농하여 열정을 쏟아 사과 농사를 지었다.하지만 수확 10일 전 태풍이 모든 것을 앗아갔다.자연재해 피해를 입지 않은 농사가 있을까? 절망감에 빠졌을 때 누군가 뚝 말했다. “굼벵이 한 번 키워 봐”천금 같은 말이었다. 전문서적을 읽고, 선진농가를 방문하면서곤충농사를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를 준비했다. 굼벵이(꽃벵이) 전문가로 성장“아내와 함께 굼벵이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죠. 6평으로 시작한 곤충농사에 자신감이 생겼고, 꽃벵이 환을 먹다보니 늘 시달렸던 스트레스와 무기력함은 사라지고 새벽에는 몸이 가벼워지고 혈액순환도 잘 됐어요. 아내는 수족냉증이 사라져서 굼벵이의 효능을 깨달았죠.” 꽃벵이 환을 먹어본 지인들의 입소문 덕분에 사업장은 200평으로 증축했다. 이곳에는 굼벵이 사육과 저온저장고, 보관실 등을 갖추고 있다. <팜&마켓매거진 8월호>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곤충의 먹이와 환경을 어떻게 관리했느냐에 따라 최종 품질이 결정된다고 봅니다. 따라서 고소애하우스는 안전하고 건강한 곤충을 생산해야 한다는 원칙으로 자동화시설을 도입하여 고품질의 고소애를 생산합니다. 곤충산업은 혼자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농가들의 도움도 받고, 대전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비롯하여 지도사의 지도로 사육기술부터 판매까지 곤충산업의 잠재시장을 확보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김흥규 대표는 경쟁력 있는 국내 곤충산업을 이끌어 나가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며, 자기만의 노하우도 함께 공유하는 열린 마음의 고소애 생산 전문가이다. 고소애 전문 농장김흥규 대표는 물류산업 분야에 근무했을 때 곤충산업을 조사하면서 곤충에 대한 비전을 봤다. 그리고 곤충산업에 몸담기 위해 준비했고, 고소애 전문농장을 만들기 위해 무보수로 두 달 동안 일도 하면서 재배기술 노하우를 축적했다고 한다. 2016년 9월 고소애하우스를 오픈했다. 처음 15kg 고소애 사육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월 200~250kg 사육하고 있다.김 대표가 고소애를 선택한 이유는 대중적인 곤충이므로 시장 접근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또 고소애 건조는 kg당 50,000 ~70,000원이며,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 곤충잠업연구소는 봄철 누에사육기를 맞이하여 우량 누에씨 600여 상자를 5월 15일과 18일 2차에 걸쳐 도내 양잠농가에 공급한다. 올 봄에 공급할 누에씨는 2017년 봄에 생산돼 철저한 선별 및 온·습도 하에서 1년 동안 관리한 것으로 곤충잠업연구소에서는 누에 알깨기 작업을 미리하여 농가에 인도된 다음날부터 즉시 사육을 시작할 수 있도록 처리하여 공급한다.공급량은 작년 수요조사에 의해 확정된 백옥잠 품종 600여 상자(상자당 알2만개)로 가격은 상자당 24,000원에 전남도 12개 시·군 약 80여 농가에 공급될 예정이다.전남도는 2004년부터 곤충잠업연구소에서 양잠농가에 우량 누에씨를 공급하기 위해 직접 누에를 사육해 철저한 소독과 영양 관리로 우수한 누에씨를 생산 공급하고 있다.곤충잠업연구소 이유범 연구사는 “전남도 양잠산업은 실크 생산을 위한 누에고치 생산에서 나아가 건조누에, 생누에, 동충하초, 잠분, 뽕잎, 오디생산으로 다양화 되어있어 우량누에씨 공급은 우수한 가공품을 만드는데 중요한 부분이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22일 곤충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식용곤충인‘갈색거저리 추출물을 함유한 피부미백 조성물’을 도내 곤충 생산·가공업체인 ㈜명품에 기술이전 했다. 이번에 기술이전한 조성물은 식품으로도 허가를 받은 안전한 곤충인 갈색거저리에서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여 피부미백 효과를 나타내는 성분을 추출하였으며 세포독성과 피부 부작용이 없어 화장품 조성물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술이전 받은 ㈜명품의 박권수 대표는“곤충 사육부터 제품 생산까지 품질관리가 확실하게 이루어지는 제조 공정의 확립으로 안전한 갈색거저리 공급과 이를 이용한 천연화장품을 연계 생산하여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기술을 개발한 곤충잠업연구소 김현진 연구는 “갈색거저리 뿐만 아니라 피부미백, 주름개선에 효과가 높은 다른 식용곤충을 활용하여 새로운 기능성 화장품 개발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곤충잠업연구소는 올해 식품공전에 일반식품원료로 등재 예정인 아메리카왕거저리의 대량사육, 사료화, 가공제품 개발 등 산업화에 나선다. 아메리카왕거저리는 최대 5cm까지 자라나 갈색거저리보다 2배 정도 더 크고 지방과 인의 함량도 더 높아 잉어등 대형 어류의 먹이로 사용될 경우 농가의 새로운 수익원이 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곤충잠업연구소에서는 아메리카왕거저리의 대량사육을 위한 먹이종류, 보조사료 등을 선발했다. 앞으로 균일한 유충 확보를 위한 산란주기 등을 설정하고 어류와 반려견의 사료 개발과 식품소재화 연구와 화장품, 비누 등 향장품을 개발하여 농가 소득을 향상 시킬 계획이다. 김도익 곤충잠업연구소 팀장은 “아메리카왕거저리를 농업인들이 쉽게 사육 할 수 있도록 대량사육기술을 농가에 보급하여 곤충을 미래성장 산업으로 이끌 계획이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식품공전에 등록된 곤충은 벼메뚜기, 갈색거저리, 흰점박이꽃무지, 장수풍뎅이, 쌍별귀뚜라미, 누에, 백강잠 등 총 7종으로 아메리카왕거저리와 풀무치는 2018년에 등록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