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청과는 지난 3일 한국농어촌공사 인재개발원 국제교육교류센터 주관으로 진행된 ‘에스와티니 농업 생산성 및 식량안보 정책 역량강화 연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가락시장 교육과 현장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연수에는 신홍섭 인재개발원장을 비롯해 에스와티니 농업부 공무원 11명 등 총 13명이 참석했으며, 한국 농산물 유통정책과 도매시장 운영 체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과 현장 체험에 참여했다.
동화청과 대회의실에서 한진규 부사장이 영어로 진행한 ‘한국 도매시장 유통 시스템과 가락시장 운영 구조’ 강의는 한국 도매시장의 특징과 동화청과의 역할을 소개하며 영상 자료와 함께 진행됐다. 강의 중에는 퀴즈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의 이해를 높였고, 교육 후에는 제철 과일(샤인머스캣) 시식을 통해 직접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곽종훈 영업이사의 안내로 엽채류 경매 현장을 둘러보며 실제 거래 과정을 경험했다. 참가자들은 경매 시작 전 경매사 모자를 착용하고 경매대에 올라 현장의 분위기를 직접 접했다.
연수단을 인솔한 한국농어촌공사 인재개발원 국제교육교류센터 남기원 대리는 “가락시장 방문은 외국인 연수생들이 가장 흥미로워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라며 “특히 동화청과가 마련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과정이 많아 만족도가 높았다”고 전했다. 이어 “에스와티니 연수생들은 단순히 설명을 듣는 것이 아니라 실제 경매 현장을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어 매우 인상 깊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동화청과 한진규 부사장은 “동화청과는 단순한 도매시장 소개를 넘어 강의·현장 체험·시식 등 참여형 교육을 통해 외국인 참가자들이 직접 배우고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교류 확대를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동화청과 홍성호 대표는 “한국 농산물 유통의 우수성과 투명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국제 교류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