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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행농업/로컬푸드

맛과 향이 진한 애플망고 생산하는 하창재 청년농업인

“경쟁력 있는 함안 애플망고 브랜드 만들어야죠.”


청년농업인의 가슴 속에는 남에게 잘 보이지 않는 아름다움 땀방울과 열정, 목표가 있다. 자신만의 농사 재배와 경영 노하우를 축적해 나가기 위해서는 고통 앞에서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

하창재 청년농업인은 주로 일본과 제주에서 재배하는 애플망고의 시장성을 내다보고 경남 함안군에서는 처음으로 애플망고를 재배·성공하여 자신을 훌륭하게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하 대표의 안정된 애플망고 농사는 주변 농가들에게도 전파됐다. 2017년 함안애플망고작목반을 조직하여 현재 4명의 회원이 13,218㎡ 규모에서 고품질 애플망고를 생산하고 있다.



하창재 대표는 “이제는 주변 농가들과 함께 경쟁력 있는 함안 애플망고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작목반을 조직하여 맛과 향이 진한 함안 애플망고를 생산하고 있다. 서로의 재배기술을  공유하면서 함께하는 농업인들이 있다는 것은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앞으로 애플망고 단지가 조성되어 소비자에게는 맛있고 안전한 국산 애플망고를 공급하여 농가 소득을 창출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창재 대표는 아버지의 육묘장에서 3년째 근무했고, 지난 2016년 청년농업인으로 농업경영인을 신청하여 애플망고 하우스 농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애플망고 본격 재배
애플망고는 사과처럼 껍질이 붉지만, 속은 황금색이다. 진한 향기와 부드러운 식감에 신맛이 적고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기자는 취재하는 동안 몇 조각 먹었는데 향기와 맛이 일품이었고, 포만감도 좋아 식사대용으로도 충분했다.

하창재 대표는 2016년 11월 4960㎡(1500평) 규모에 마야자키, 어윈, 질레이트 등 6품종 500주를 식재했다. 아버지께서 3년 동안 키운 묘를 식재했다. 6개 품종 가운데 2개는 도태시키고 4개의 품종을 중심으로 집중 재배할 계획이다.



함안군농업기술센터 마정모 소장은 “함안군은 단감, 복숭아, 포도 위주의 재배에서 2012년도부터 지구온난화에 따라 아열대 과수 도입 필요성이 대두됐다. 타 지자체 벤치마킹을 3회 실시했고, 지난해 함안애플망고작목반이 조직되어 13,218㎡ 재배하고 있다. 기후 변화 대응 애플망고를 최초로 도입한 하석봉 대표의 역할이 컸고, 이제는 아들인 하창재 대표가 열정적으로 재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팜&마켓매거진 8월호>에서 하창재 청년농업인의 왕망고, 애플망고(어윈품종) 등을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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