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군수 김돈곤)이 20일부터 농촌자원을 활용한 가공품 개발 교육을 군 농업기술센터 가공실습실에서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지역 농업인과 소비자의 자원 활용 역량 향상을 위해 마련된 이번 교육은 매주 금요일 5주간에 걸쳐 20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주요 교육 내용은 ▲청양고추와 구기자를 활용한 맛간장 제조 ▲구기자를 활용한 전통주 발효 및 담금 ▲포도를 이용한 천연발효 식초 제조 등으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고품질 가공품 레시피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가공 기술을 접목한 창의적인 농업인 육성을 목표로 교육을 추진해 농촌자원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업·농촌의 자립적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남윤우 소장은 “농촌자원의 가치를 되살리고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가공 전문 농업인을 육성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성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상인)는 지난 23일 공도읍에 위치한 한국4-H안성시연합회(회장 백승엽) 공동작업학습포에서 감자수확 및 기부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4-H연합회의 연중 과제학습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영농4-H회와 한경국립대학교 4-H회가 함께 참석하여 공동으로 감자를 수확하고 이를 지역 복지시설에 기부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이날 수확한 감자(품종: 수미)는 총 100박스(10kg)로, 안성시노인복지관과 안성시사회복지협의회에 각각 50박스씩 전달되었다. 기부는 공동학습포 현장에서 각 기관이 방문하여 수령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희현 한경국립대학교 4-H회장은 “감자 수확과 기부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덕·노·체의 4-H이념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서동남 농업지도과장은 “이번 행사는 청년농업인의 과제학습 역량을 높이고 4-H회원 간의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4-H이념을 바탕으로 지역 농업 발전과 사회공헌 활동에 더욱 힘써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논콩 재배지에서는 밭콩 재배지에서 주로 발생하는 바랭이, 한련초, 깨풀, 쇠비름에 더해 자귀풀, 여뀌, 올방개 등 논 잡초가 함께 발생해 피해를 주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논콩 재배 시 문제가 되는 잡초 ‘자귀풀’ 방제 방법을 제시하고, 현장에서 약제를 사용할 때 주의점을 소개했다. 특히 콩과에 속하는 한해살이 여름 잡초인 자귀풀은 키가 60~80cm에 이르고 넓게 번지며 자라기 때문에 콩 생육을 방해해 수확량을 크게 떨어뜨린다. 실제로 자귀풀의 밀도가 증가함에 따라 콩알 무게가 44%까지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게다가 콩에 등록된 제초제로는 방제가 쉽지 않다. 농촌진흥청 스마트생산기술과 연구진은 콩에 등록된 제초제로 자귀풀 방제 효과 및 약해 시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토양처리 제초제 처리 후 비선택성 제초제를 처리했을 때 자귀풀 방제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토양처리 제초제 8품목을 적용한 경우, 자귀풀 방제 효과는 20~65% 수준으로 전반적으로 낮았다. 하지만, 글루포시네이트 성분의 비선택성 제초제를 처리했을 때는 90% 이상 높은 방제 효과를 보였다. 따라서 콩 파종 후 토양처리 제초제를 처리한 후 자귀풀 발생이 확인되면, 글루포시네이트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농업 분야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창농 생태계 조성을 위해 운영 중인 청년창농타운에서 하반기 창농교육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오는 7월 1일부터 24일까지 총 15일간, 청년창농타운 비즈니스센터에서 진행된다. 교육 과정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브랜딩 전략 ▲창업 자금 제로베이스 설계 ▲농촌 연계 로컬 콘텐츠 개발 등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예비 청년농업인들이 창업에 실질적으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특히, 창업 아이템 구상부터 사업계획서 작성, 세무·회계 실습, 시장 진입 전략 등 창농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실전형 프로그램으로, 실제 창농에 바로 적용 가능한 실습 중심의 내용이 강화되었다. 교육을 희망하는 청년농업인은 청년창농타운 누리집에서 회원가입 후 신청할 수 있으며, 전국의 청년 누구나 수강 신청이 가능하다. 전남농업기술원은 단기적인 교육 효과에 그치지 않고, 교육 이수자들이 지역 자원을 활용한 경쟁력 있는 창업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후속 컨설팅과 창업 연계 지원사업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연계 사업인 ‘청년농업인 스타트업(초기창업) 지원
농촌진흥청은 우리나라 자생식물인 ‘향유’의 항바이러스, 항염증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밝혔다. 여러해살이 식물인 향유는 전국 각지에서 자라며, 8~9월 꽃 필 때 채취해 말린 뒤 나물(향채)로 먹거나 두통, 발열, 오한, 복통 등을 치료하는 한약재로 쓴다. 농촌진흥청은 전주대, 연세대와 항바이러스, 항염증 약용식물 선발 연구를 공동 수행하며,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한 향유에 주목했다. 연구진이 향유 추출물을 사람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세포에 처리한 결과(20μg/mL), 바이러스 단백질과 바이러스 유전자가 90% 이상 줄어 세포 내 바이러스가 거의 사멸했다. 바이러스에 의해 거칠어진 세포 표면도 감염 전과 같은 상태로 매끄럽게 회복했다. 향유 추출물은 염증을 유발한 세포*에서 염증 인자 7종의 발현도 억제했다. 특히, 향유 주요성분 중 ‘루테올린-7-O-글리코사이드’와 ‘부테인-4´-O-글리코사이드’는 다른 성분보다 효과가 우수했다. 향유의 항산화, 신경세포 보호 등의 효능은 이미 알려져 있으며, 과학적 연구는 시작 단계다. 향유의 새로운 효능을 밝힌 이번 연구는 6월 국제 학술지 2곳에 게재돼 학술적으로 인정받았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결과를 향유의 코로
국내 대표 종자 기업인 NH농우바이오는 지난 6월 20일,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경기도 여주시 대신면에 위치한 대신농협 조합원 농가를 찾아 ‘범농협 한마음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농촌의 고령화와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봉사에는 NH농우바이오 임직원 24명이 참여했으며, 당일 거센 비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오전부터 오후까지 우비를 입고 농작물 생육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잡초 제거 및 제초 작업을 도왔다. 제초 작업은 농작물의 생육 환경을 개선하고 수확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현장에서 일손을 지원받은 한 농업인은 “요즘 같은 농번기엔 일손이 턱없이 부족한데, NH농우바이오 임직원들이 빗속에서도 마다하지 않고 도와줘 큰 힘이 됐다”며 “힘든 시기에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현구 NH농우바이오 대표이사는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는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며, “NH농우바이오는 범농협의 일원으로서 농업인의 안정적인 생산 활동을 지원하고, 농촌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유전자원센터는 6월 17일 수원지소에서 시드볼트(Svalbard Global Seed Vault) 사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기관 간 협의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농촌진흥청,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생태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등 관련 전문가 40여 명이 참석해 식물유전자원의 안전보존과 활성화 방안을 공유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시드볼트 사업의 운영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농업유전자원센터 남성희 실장은 2008년부터 추진해 온 글로벌 시드볼트 사업과 30여만 자원의 안전중복보존 성과를 소개하며, “기후위기 등 식량안보 위협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세계 식물유전자원 보존의 최후 보루로서 시드볼트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시드볼트센터 김회진 센터장은 2018년부터 산림생명자원 종자 28만여 점을 보존한 현황을 설명하고, “보존 종자 범위를 국내 중요종자뿐 아니라 전 세계 야생식물종자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식물검역부 하현국 사무관은 식물검역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식물병해충의 유입방지라는 검역 목적에 부합되는 시드볼트 종자의 검역
농협(회장 강호동) 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이사 박서홍)는 19일부터 2일간 대전광역시에서 전국 농협 가공공장 실무자 1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5년 농협가공사업 최고실무자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농협 가공공장 지원사업 안내 ▲농식품 유통판매 전략 및 우수사례 공유 ▲식품안전 영양표시 제도 교육 ▲신규임원 선출 등이 진행되었으며, 금차 선출된 임원진은 '27년까지 2년간 협의회를 이끌게 된다. 특히, 참석자들은 농협 가공사업의 경쟁력 제고와 유통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며, 가공공장간 협업 강화를 도모했다.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는“가공사업은 농산물 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며“앞으로도 지역농협 가공공장 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가공사업의 현장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경제지주는 원활한 가공사업 추진을 위해 농협 가공업무 매뉴얼을 배포하고, 가공공장 스마트화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