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농업기술센터가 본격적인 벌초 시즌을 앞두고 예취기 수리 및 안전교육에 나섰다. 예년보다 잦은 비와 고온다습한 날씨로 잡초 제거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증평군은 지난 21일 송정리를 시작으로 총 19회에 걸쳐 마을을 순회하며 예취기 정비, 사용 방법, 보관요령 등을 교육한다. 또 예취기 수리 시 소모품 등은 무상 지급해 농업인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정비 교육을 병행해 자가 수리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오은경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내달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위해 예취기 사용이 증가하는 만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준비했다”며 “농업인의 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유럽 소비자 맞춤형 제품개발로 전남 차(茶) 산업 위상 제고” 전남에서 생산한 가루녹차 600㎏을 차(茶) 가공식품 생산 수출 전문업체인 월드티(주) 농업회사법인을 통해 독일에 수출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번 수출은 지난해 유기농 녹차 1,200kg 규모에 이어 가루녹차는 첫 수출이다. 특히 전남농기술원의 고급 가루녹차 생산을 위한 재배기술과 가공공정 기술지원을 통해 이뤄낸 성과다. 글로벌 시장통계기관인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독일의 차(茶) 시장 규모는 지난해 7억 1,000만 유로로 2020년 대비 25% 증가했고, 2023년에는 16.9% 증가한 8억 3,000만 유로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이에 전남농업기술원 차산업연구소는 코로나19 이후 유럽 차(茶) 시장의 유기농 제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친환경·유기농 재배로 생산한 전남산 차 제품의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며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황인후 월드티(주) 농업회사법인 대표는 “이번 수출에 전남농업기술원 차산업연구소의 기술지원 도움이 컸다”며 “유럽 외에도 해외 유통망을 확대해 수출물량을 늘려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홍재 전남농업기술원장은 “독일에서 한국
강진군 녹색한우농가협의회가 지난 17일 강진완도축협 대회의실에서 회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하계 워크숍을 개최해 강진한우 명품화와 회원 간 화합을 다짐했다. 녹색한우농가협의회는 전남 서부권 등 12개 시군의 8개 조합이 회원으로 참여해 지역단위 농가협의회를 통해 회원 간 화합과 한우 품질향상, 농가소득증대 방안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단체다. 강진군 녹색한우농가협의회는 총 170명이 활동 중이다. 이번 하계 워크숍은 회원 및 관련 단체들의 상호 화합과 정보교류를 목적으로 진행됐으며, 전남대 선상수 교수를 초빙해 ‘한우산업의 실상과 미래전망’에 대한 교육을 가졌다. 강종원 강진군 녹색한우농가협의회장은 “소값 하락, 금리인상, 높은 사료값으로 힘든 시기이지만 한우사육 농가들의 화합을 통해 축협과 함께 축산농가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축사를 통해 “지역의 핵심 소득산업인 한우의 육질등급을 높이고 경영비를 낮춰 농가 소득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올해 한우 증체율 향상 지원 등 45개 사업에 92억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단계별 생산비 절감 및 강진한우 마케팅 등에 대한 확대
흙덮기·방제, 씨감자 수확 전 잎줄기(경엽) 건조제로 지상부 제거 수확 후 예비, 본 저장하고 저장고 주기적으로 환기해 품질 유지 농촌진흥청은 고랭지 여름 감자의 생육 후기 재배관리 요령과 수확 후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안전 저장법을 안내했다. 고랭지 여름 감자는 4월 말부터 5월 초에 파종해 8월 말부터 9월 초에 수확한다. 지리적으로 고도가 높은 고랭지는 여름 감자가 생육 후기에 접어드는 8월 중순, 낮은 온도(10∼24도)와 높은 습도(80%)로 역병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다. 특히 늦장마로 비가 많이 와 감자를 덮은 흙이 쓸려나가면 역병에 걸린 잎줄기에서 역병균이 빗물을 타고 노출된 감자까지 감염시킬 수 있다. 또 강한 햇빛에 의해 표면이 그을리고 데는 현상(일소)이 발생할 수 있어 주변의 흙으로 잘 덮어줘야 한다. 아울러 역병 발생 전에는 예방 약제를 뿌리고, 역병 발생 후 치료제를 살포하는 등 재배관리에 힘써야 한다. △잎줄기 건조제 살포: 씨감자를 생산할 때는 감자의 생육 상태를 살피고, 수확 10~15일 전 잎줄기 건조제를 살포해 지상부를 완전히 말라 죽게 해야 병이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수확: 비가 오지 않는 날 토양이 비교적 건조
갈변 저감 시스템 보급 나서… ‘수확 후 관리 분야’ 국제 학술지 게재 참외 유통 과정에서 하얀색 줄, 즉 ‘골’ 부분이 갈색으로 변하는 원인을 세계 최초로 밝힌 농촌진흥청의 연구 결과가 수확 후 관리 분야에서 가장 저명한 국제 학술지(Postharvest Biology and Technology, 7월 게재)에 실렸다. 참외는 해외에 이색 멜론(코리안멜론)으로 소개되며 활발히 수출하고 있지만, 골 부분의 갈변 현상으로 유통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농진청은 2021년 참외 골 갈변을 줄일 수 있는 따뜻한(45~50도) 물 세척 효과를 확인한 데 이어 이번에는 갈변이 일어나는 대사 경로를 밝혀낸 것이다. 농진청 연구 결과에 따르면 45~50도(℃) 물로 세척한 참외는 아무 처리도 하지 않은 참외보다 껍질을 얇게 싸고 있는 큐틴층의 큐틴모노머 성분이 저온저장 14일 뒤에는 27%, 저온저장 14일 후 상온에서 2일간 유통했을 때는 54% 더 높았다. 또 큐틴모노머 성분 함량은 흰색 골 부분보다 상대적으로 갈변이 덜 발생하는 노란 부분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참외 껍질 조직을 화학적으로 염색한 뒤 현미경으로 살펴봤다. 그 결과 따뜻한 물 세척으로 갈
준비과정서 도출된 애로사항·문제점 등 해소방안 강구 한국청과(주)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온라인도매시장TF와 온라인도매거래플랫폼에 대한 그동안의 추진상황을 공유했다. 또 준비과정에서 도출된 애로사항과 거래 과정서 예상되는 문제점 등에 대해 합리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실무회의를 진행했다. 지난 11일 한국청과 회의실에서는 ‘온라인도매거래플랫폼 조기 정착을 위한 한국청과(주)·aT온라인도매시장TF 실무회의’가 진행됐다. 이날 실무회의에는 한국청과 온라인도매시장TF 소속 경매사 및 임직원과 aT 온라인도매시장TF 관계자, 해당 연구용역 책임자, 온라인도매시장에 관심있는 산지의 조합공동법인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상길 aT온라인도매시장TF 부장은 “온라인도매거래플랫폼에서는 우선 정가·수의거래와 입찰방식 위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시장이 활성화된 이후에 경매방식까지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통합정산소에서는 1년 단위로 약정이 진행될 것이며, 정산수수료는 거래금액의 0.2%, 15일 동안은 무이자이며 16일 부터는 일반 시중금리보다 저렴한 연체이자(연 3%)가 설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성형주 농산업융합연구소장은 “분쟁발생 시 당사자간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인호)는 지난 8일 경상북도농업기술원에서 열린 ‘2023 경북 농업인 정보화 경진대회’에 참가해 농식품 라이브커머스 경진 부문과 온라인 마케팅 활용 경진 부문에서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경북도농기원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농식품의 생산·유통 과정에서 정보화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농업·농촌 현장에 정보화를 확산하기 위해 총 4개 분야서 경진대회가 진행됐다. 안민정 대표(상주아람곶감 영농조합법인)는 실시간 방송 판매를 통해 정보화 농업인으로서 전자상거래를 활성화하고 지역농산물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또 농식품 라이브커머스 경진 부문에서 대상과 온라인 마케팅 활용 경진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김우진 농촌지원과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농업분야 온라인 시장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상주시 농업인 모두가 온라인 시장에서 하나의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정보화 농업인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의 잔류농약 분석이 한층 원활해진다. 용인시는 잔류농약 분석기기 1대를 추가 구입해 최근 운용을 시작했다. 시가 구입한 잔류농약 분석기기는 액체크로마토그래프 질량분석기(LC-MS/MS)로, 농약 성분의 유무와 검출 양을 확인하는 분석기기이다. 농촌진흥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5억원을 활용해 구매했다. 추가 구매로 시는 총 5대의 잔류농약 분석기기를 보유하게 돼 잔류농약 분석 수요에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가스크로마토그래프 질량분석기(GC-MS/MS) 2대를 도입해 분석 가능한 잔류농약 성분을 기존 320종에서 463종으로 늘린 바 있다. 지난해 용인시가 진행한 잔류농약 분석 건수는 3,885건이다. 용인특례시의 잔류농약 분석 능력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영국 식품환경연구청(FERA)이 주관하는 식품 분야 국제 비교 숙련도 평가(FAPAS)에 참여해 최근 6년 연속 ‘만족’ 등급을 받았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현재 시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대상으로 로컬푸드(지역 생산 농산물), 학교급식, GAP(농산물우수관리제도) 인증 등을 위해 잔류농약을 분석하고 있다. 용인특례시에 주소 또는 농지를 둔 농업인도 분석을 의뢰할 수 있다.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