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검역을 거치지 않은 농축산물 불법 수입 등 위법 행위 증가와 조직·지능화된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전담 수사조직을 신설했으며, 4월 18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수사업무를 시작했다. 지난해 공항·항만 등 국경 지역에서 우편·탁송·휴대로 불법 수입하다 적발되어 폐기된 농축산물은 21만 3천 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또한, 수입 시 검역 미신고 등으로 인한 과태료 처분은 1,878건, 불법 수입 혐의 등으로 적발한 수사(송치·고발·내사 포함) 실적은 64건에 이른다. 최근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불법 수입된 농축산물이 거래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으며, 범죄 관련 은어·약어 사용 등 행태가 더욱 은밀해지고 있어 적발 및 혐의 입증을 위한 디지털포렌식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검역본부는 이러한 농축산물 불법 수입 증가와 범죄 수법의 지능화·은밀화에 대응하기 위해 광역수사팀과 디지털포렌식센터를 신설했다. 이번에 출범하는 광역수사팀은 검역본부 중부지역본부(인천 소재)에 위치하며, 일선 특별사법경찰 중 일부 인원을 전담수사관으로 선발해 운영한다. 우선 중부 권역(서울, 인천, 경기, 강원, 충청)에서 발생하는 사건을 전담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홍문표 사장은 글로벌 시장 변화 속에서 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한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홍 사장은 4월 17일 미국 애틀란타에서 개최된 재외동포청 주최 ‘제23회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석해 K-푸드의 미국 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이날 한미 양국 정부와 지방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G2G 포럼에서 홍 사장은 “미국은 한국 농식품의 수출 1위 국가로 K-푸드에 대한 인기와 수요가 그 어느 때보다도 높다”라며, “맛과 품질이 뛰어난 우리 농식품이 미주 한인 경제인들에게 유망한 수출사업 품목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관세이슈 등으로 통상환경이 급변화하고 있어 현장의 실제 목소리를 듣고 함께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부대행사인 재외동포청장 주최 공식 만찬에서 홍 사장은 미국 시장에서의 K-푸드 성과를 소개했다. 김치를 비롯한 가공식품이 미국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라면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32.3% 증가한 6,231만 달러, 김은 21.7% 증가한 5,795만 달러(25년 3월 기준)를 기록하는 등 K-푸드의 인지도가 지속적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런던 국제 프랜차이즈 쇼(IFS London 2025)’에 참가해 K-외식의 유럽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런던 국제 프랜차이즈 쇼는 영국 최대 규모의 프랜차이즈 박람회로, 영국과 유럽 시장 진출을 노리는 미국, 호주, 중동 등 50개국 250여 개 외식 기업이 대거 참가해 브랜드 홍보와 바이어 유치를 위한 열띤 상담이 진행됐다. aT는 국내 유망 프랜차이즈 4개사와 함께 ‘한국관’을 구성하고, 분식·치킨·피자 등을 중심으로 맛과 건강을 겸비한 K-외식의 글로벌 경쟁력을 집중 홍보했다. 특히 박람회 기간 중 총 4회에 걸쳐 진행된 시식 행사에서는 매회 준비한 꼬마김밥 100인분이 25분 만에 모두 소진되며, 바이어와 참관객의 뜨거운 관심 속에 K-푸드의 높은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현장에서의 성과도 이어졌다. 총 104건의 수출 상담이 진행됐으며, 치킨 브랜드인 A사는 영국 내 5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인 현지 프랜차이즈 업체와 MOU를 체결하며 본격적인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피자 브랜드 B사는 자사만의 효율적인 레시피
30년 시설 포도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안성의 오효완 농가의 시설 포도하우스를 찾았다. 오 대표는 지난해 탄저병 발생율은 감소하고 상품화는 높였던 비법도 있다.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5년 5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와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국내에서 재배하는 아열대작물에 사용 가능한 농약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4월 16일 오송 C&V센터(청주시 흥덕구 소재)에서 ‘잔류농약 안전관리 협의체’를 개최했다. 최근 기후 온난화로 인해 오렌지, 자몽, 파파야, 용과, 바나나 등 기존에 대부분 수입되던 아열대작물의 재배가 제주도에서 남해안 지역 등 내륙으로 점차 확대되는 추세이나, 사용할 수 있는 농약이 제한적으로 허용되어 있어 재배 농가 현장의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국내 신청으로 설정된 농약 잔류허용기준(건수)은 오렌지 40, 파파야 19, 용과 17, 바나나 4, 자몽 1개이다. 따라서 식약처와 농진청은 이번 협의체에서 농가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아열대 작물의 병해충 방제에 사용할 수 있는 농약 등록을 확대하고 잔류허용기준 설정 등을 논의했다. 식약처와 농진청은 특히 제주도에서 재배 희망 농가가 늘고 있는 자몽이 오렌지와 병해충 발생 시기와 재배 방법이 비슷한 특징을 고려해 오렌지에 사용하는 농약을 자몽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잔류허용기준 신설 등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농진청은 협의체에서 기후 온난화에 따른
지난 3월 19일 취재했는데, 지금은 4월이다. 과원의 풍경도 연두색으로 바뀌었을 것 같다. 3월 그 순간 웃었던 취재 영상을 올려본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5년 4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17일 전남대학교와‘인공지능ᐧ데이터 및 정보보안 분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 데이터, 정보보안 등 디지털 기술에 대한 상호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농어촌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에는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 ▲협의회 자문 참여 등 전문가 공동 활용 ▲관련분야 활성화를 위한 정보 교류 ▲대학생 진로 탐색과 취업 활동 지원 ▲데이터 사이언스 등 공동연구 기획 등 실질적인 협력 과제가 담겼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디지털 혁신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KRC 디지털 전환 전략’을 수립한 이후,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하고 국민, 기업 등 이해관계자와 데이터 공유, 협업 범위를 넓혀 가는 등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협약 역시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상에서 추진됐다. 공사는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전문 인력 양성과 정보 교류를 본격화하고, 향후 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 등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남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기술 역량을 높여나갈 것”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는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국내 농축산물의 안정적 공급체계 구축과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공약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이번 선거는 탄핵에 따른 조기선거로 치러지는 만큼, 사회적 갈등 해소와 국민 통합, 침체된 경제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이 수립돼야 한다. 특히 기후위기에 따른 식량안보 문제는 더 이상 농업 분야에 국한된 이슈가 아닌 국가 전략 차원의 대응이 필요한 사안이다. 최근 농축산물 가격 불안과 생산비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농가 소득 안정을 위한 최소한의 대책 마련이 절실히 요구된다. 특히, 최근 미국의 30개월령 이상 쇠고기 수입 요구가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우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한우법’ 제정은 시급히 추진되어야 한다. 이에, 전국한우협회는 대통령선거 후보자들에게 ▲한우법 제정 ▲주요 가축전염병의 국가책임 방역 강화 ▲농사용 전기세 (甲)통폐합 지원 ▲사료안정기금제도 도입 등 4대 과제를 공약으로 채택하고 임기 내 실현할 것을 요구했다.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은 “기후변화와 국제정세의 불안정 속에서 농축산물을 단순히 물가안정 수단으로 보는 정책 기조에서 벗어나, 식량안보 확보와 국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