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가 익으면 바람에 부딪혀 작은 소리가 난다고 소리쟁이이나, 소리쟁이보다 돌같이 흔하다 하여 ‘돌소리쟁이’인데 유럽이 원산지인 외래잡초이다. 전국 어디에서나 자라는데 특히 산기슭이나 산비탈의 물가 주변, 황무지, 빈터, 길가 등에서 잘 생육한다. 돌소리쟁이의 속명屬名 ‘Rumex’는 ‘창’이라는 라틴어에서 따온 말로 잎의 모양이 창槍과 같이 생겼다고 붙여졌다. 종소명種小名은 라틴어 ‘obtusus’ (무딘, 뭉특한)와 ‘folium’(잎)과의 합성어로서 ‘끝이 무딘 잎을 가진’이라는 뜻이다. 이 식물의 잎 끝이 무딘 모양을 하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돌소리쟁이는 강건하고 비대하며 다육질의 곧게 뻗은 뿌리가 땅 속 깊숙이 파고 내리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줄기는 60∼120cm로 곧게 자라며 위쪽에서 가지를 친다. 꽃은 7∼10월에 피며, 큰 원추화서를 이룬다. 종자와 뿌리줄기로 번식하는데 종자가 주된 번식수단이다. 주당 종자생산량은 5,000∼7,000립 정도인데 많은 것은 10만립에 이르는 것도 있다.땅속에 종자수명은 20∼25년이지만 긴 것은 80년 정도이고, 뿌리줄기는 절단되어 10cm만 있어도 새로 발생한다. 야생조류와 소의 소화기관을 거친 다음에도
가. 형태작은 모기 모양으로 다 자란 성충(1.5~2.5mm)의 머리는 흑갈색, 몸은 대체로 검은색을 띤다.유충은 4령까지 성장하고 머리는 검고 몸은 투명하다. 번데기는 연한 황갈색으로 촉각과 다리가 밖으로 나와 있다. 나. 피해증상성충은 별다른 피해를 유발하지 않지만, 유충의 경우 발생 밀도가 높은 경우 식물조직과 연한 뿌리를 가해한다. 재배 배지에 수분이 많은 상태로 오래되면 유충 발생 밀도가 빠르게 높아지고 유충들이 뿌리부분을 가해하게 되어 피해가 심각해지는 경우도 있다. 다. 발생생태작은뿌리파리 유충은 토양 서식성 곤충으로 토양 속에 있는 유기물 등을 주로 먹는다. 특히 시설작물 재배 중 상토와 같은 유기물 부분이나 암면 재배 부분에 수분이 과다하게 존재하여 균류가 많이 발생하면 작은뿌리파리 유충 밀도가 급격히 증가할 수 있다.온실 내에서 성충은 일반적으로 4월 중순에 증가하는데 어둡고 습하며 잡초가 많은 시설환경에서 많이 발생한다. 국내에는 1998년 육묘장에서 처음 보고 되었고 이 후 시설 재배 농가를 중심으로 발생이 확대되고 있는데, 최근 양액재배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 및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라. 관리방법육묘장과 같은 시설내에서 작은뿌리파리
우리나라 사과나무에 병을 일으키는 병원체는 곰팡이·세균·바이러스가 있는데, 이들에 의해 약 43종의 병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이 중 사과나무를 재배하는 농가에서 집중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병은 곰팡이에 의해 발생하는 탄저병·겹무늬썩음병(부패병)·갈색무늬병(갈반병)·점무늬낙엽병 등이 있으며,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과수화상병 등이 있다. 이번 호에서는 사과나무에 발생하는 주요 관리병의 특성을 알아보고, 이들이 사과나무에 감염되었을 때 나타나는 병징과 그 관리방법을 설명하고자 한다. 탄저병 (원인균: Colletotrichum spp., 곰팡이) 탄저병의 주요 증상은 과실에 검정색의 작은 반점을 형성하며, 병이 진전될수록 병반이 커지면서 과실표면이 움푹 들어가게 된다. 움푹 들어간 과실표면의 가운데 부분을 중심으로 탄저병균 분생포자들이 다량으로 형성되며, 주황색 혹은 옅은 살색을 띄게 된다. 사과 탄저병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병든 과실을 발생 즉시 제거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탄저병의 감염은 장마기 이후에 활발하게 감염되므로, 강우가 있기 전 후 등록약제를 이용한 예방적 관리가 필요하다. 겹무늬썩음병 (원인균: Botryosphaeria doth
식물체에서 악취가 강하게 나는 대형의 여러해살이 풀로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이다.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특히 산업공단 근처 오염지대에서 큰 군락을 이루고 있다. 이것은 환경오염으로 다른 식물체가 살 수 없으나 미국자리공은 영향을 덜 받아서 군락을 이루는 것이지, 미국자리공 때문에 다른 식물이 자라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미국자리공은 밭에서는 드물게 발생하지만 빈터·목초지· 황무지·산림·퇴비나 화학비료를 많이 사용했던 곳에서 잘 발생한다. 미국자리공 꽃의 속명屬名은 그리스어로 ‘식물’을 뜻하는 ‘Phyto’와 ‘랩깍지벌레’를 가리키는 ‘Laccier, Lacca’의 합성어이다. 랩깍지벌레는 동남아시아에서 나뭇가지에 붙어사는 깍지벌레의 일종으로 암컷이 나뭇가지에 분비하는 수지형태의 물질에서 적색 천연염료를 뽑아낸다. 이 식물의 과즙에서 붉은색 염료를 뽑아 쓰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종소명種小名은 ‘미국의’ 라는 뜻이다. 미국자리공의 뿌리는 직근성으로 비대해진다. 줄기는 곧게 서며, 높이 1∼3m로 털이 없고 초록색으로 붉은 자색으로 물이 드며, 많은 가지를 친다. 꽃은 6∼9월에 피고, 총상화서를 이루며 잎과 마주 달린다.열매는 9∼10월에 익으며 10개
닭의장풀의 꽃잎을 보면 두 장의 꽃잎은 크고 나머지 한 장은 작은 모습으로 인해 재미있는 학명Commelina communis L.을 얻게 됐다. 즉 17세기에 네덜란드에는 Commelin이라는 이름의 식물학자가 3명 있었다. 그들 중 두 명은 활동이 왕성했고 나머지 한 명은 이렇다 할 업적을 남기지 못해, 이것은 마치 두 장의 큰 꽃잎과 한 장의 작은 꽃잎을 가진 닭의장풀을 연상케 한다고 하여 린네Linne가 Commelina라는 속명屬名을 지어주었다고 한다. 종소명種小名은 ‘보통의’ 또는 ‘통상적인’이라는 등의 뜻이다. 달개비라고도 불리는 닭의장풀은 1년생으로 전국 어디에나 발생하고 종자로 번식하며, 높이는 20∼50cm이다. 닭장 주변에서 많이 발생하고 잘 자란다고 하여 붙여졌거나 꽃 모양이 닭의 머리를 닮은 것 같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7∼8월에 하늘색 꽃이 피며, 9∼10월에 결실한다.일부이지만 줄기의 아래쪽은 땅을 옆으로 기며 뻗어나는 마디에서 뿌리를 내려 번식하기도 한다. 1주당 종자는 4,000립 정도 생산하며, 땅속 10cm 깊이로 묻혀도 발아하지만, 그 발아율은 낮다. 닭의장풀은 토양의 종류를 가리지 않고 자라지만, 구리 함량이 많은 토양
국내에서 수박에 발생하는 병으로는 20여개 정도가 알려져 있으며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 등이 관여한다. 특히 수박 재배 시 주로 발생하여 문제가 되는 병으로는 덩굴마름병·역병·탄저병·과일썩음병 등이 있다.이번 호에서는 수박을 재배할 때 주의해야 하는 주요 병들의 발생 특성과 관리방법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덩굴마름병 (원인균 : Didymella bryoniae, 곰팡이) 주로 잎과 줄기에 발생한다. 잎에 담황색 원형무늬를 형성하고 나중에 흑갈색으로 변한다. 병반 바깥에 동심원이 생기며 주변에 흑색을 띤 분생포자층이 형성된다. 줄기 지제부가 감염되면 초기에는 수침상의 형태를 보이다가 갈변하며, 심한 경우 고사한다. 이 병의 발생 적온은 20~24℃이다. 오이, 멜론 등 다른 박과작물과의 연작을 피한다. 수확 이후에는 병든 잎과 줄기를 폐기하여 포장 내 전염원을 없애야 한다. 배수가 잘 되게 하고 건전한 유묘를 사용한다. 병이 발생했을 때는 발생 초기에 등록 약제를 살포하여 방제한다. 역병 (원인균 : Phytophthora spp., 곰팡이) 잎·줄기·과실에서 발생할 수 있다. 잎과 줄기에서는 물에 데친 듯한 수침상 병반이 형성되며, 병든 부위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배나무 피해 해충에는 점박이응애·꼬마배나무이·가루깍지벌레류 등이 있으며, 작물에 피해를 주는 방식은 해충마다 다르다. 이번호에서는 배나무의 주요 해충의 특성과 피해 증상 그리고 이에 따른 관리방법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점박이응애 (학명: Tetranychus urticae Koch) 주로 배나무 잎 뒷면에 서식하면서 흡즙하여 잎이 엽록소를 잃어 표면에 하얀 점이 생긴다. 피해를 받으면 잎이 갈색으로 변하고 심한 경우 낙엽이 되며 과실은 생장과 착색이 불량해진다〔그림1〕.응애가 보이기 시작하면 급속도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으므로 적용약제를 충체 표면에 골고루 묻을 수 있도록 충분한 양을 살포하여 발생초기에 방제한다. 약제 살포시 저항성이 생길 수 있는 것을 고려하여 성분이 다른 약제를 교대로 살포한다. 꼬마배나무이 (학명 : Cacopsylla pyricola (Foerster)) 꼬마배나무이는 약충과 성충은 주로 잎을 가해하고 섭식하면서 감로를 배출하므로 그을음병을 유발하여 잎과 가지가 검게 그을린 것처럼 보인다〔그림3〕.월동 직후 기계유유제를 살포하면 월동형 성충을 죽이고 배나무 가지에 산란을 기피하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꼬마배나무이는 활동 영
목화진딧물 (Aphis gossypii, Cotton aphid)복숭아혹진딧물 (Myzus persicae, Green peach aphid) 형태목화진딧물: 날개 없는 성충(무시충)(1.5~2mm)은 머리와 가슴이 검고 배는 녹색내지 황녹색이다. 흑색반점이 있으며 뿔관은 검은색 원통형이다.복숭아혹진딧물: 무시충(1.5~2mm)은 난형으로 연한 녹색 또는 분홍색이다. 날개가 있는 성충(유시충)은 황갈색 또는 연한 황색이다. 박과류와 가지과 유묘에서 목화진딧물 발생과 유묘 피해 증상. 피해증상주로 기주식물의 신초나 잎 뒷면에서 식물체 즙액을 빨아먹으면서 위축시켜 신초와 잎을 말아버리는데 가끔씩 특정 기주에서는 혹을 만들기도 한다.진딧물들이 배출한 감로 때문에 그을음병이 생기고 생육이 억제된다. 또 생산물의 상품가치를 떨어뜨리거나 각종 바이러스병을 매개하기도 한다. 복숭아혹진딧물 발생과 유묘 피해 증상 발생생태진딧물류는 일반적으로 겨울에 알로 월동한 것이 4월에 부화하면서 발생하기 시작하는데 시설 온실내에서는 연중 발생이 가능하다. 초기 암컷성충 단계에서 계속 암컷만 산란하는 단위생식으로 증식하다가 5월~6월에 날개가 있는 유시충이 나타나 여름숙주로 이동한다.
밤에 피어 달을 맞이하는 꽃이라고 달맞이꽃이다. 저녁 무렵 피었다가 아침이 되면 불그레하면서 시든다. 꽃방석 모양으로 돌려난 뿌리잎이 겨울을 나고 씨는 기름을 짠다. 꽃이 피는 시간이 짧아 달 밝은 밤이나 가로등 아래에서 관찰하면 봉오리가 터지는 것을 볼 수 있다.달맞이꽃의 속명屬名은 그리스어 ‘Oinos’(포도주)와 ‘thera’(마시다)의 합성어로서 ‘이 식물의 뿌리가 포도주의 첨가제로 쓰였기 때문 또는 뿌리에서 나는 냄새를 맡으면 술을 한 잔 마시고 싶어지기 때문에 붙여졌다’고 한다. 또 다른 어원은 ‘Oinos’(술)와 ‘Ther’(들짐승)로 된 말로 ‘뿌리에는 포도주 향기가 있어 들짐승들이 매우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종소명種小名은 ‘2년생의’라는 뜻이다.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밭잡초로서 개항 이후에 귀화된 식물로 전국에서 자란다. 2년생으로 줄기는 곧추서며, 높이는 30∼120cm로 위쪽에서 가지를 친다. 6∼9월 저녁에 꽃이 피며, 지름 3∼5cm이고 노란색이다. 9∼10월에 종자를 맺히는데 1주당 5,000∼10만립으로 범위가 넓다.종자는 햇빛이 있어야만 발아하며, 흙속에서 종자의 수명은 수년에서 수 십 년으로 변이의 폭이 넓다. 10월에
탄저병 (원인균: Colletotrichum spp., 곰팡이) 탄저병은 거의 모든 과수에서 발생하는 곰팡이병이다. 배나무에서도 과실에 발생하여 피해를 끼치고 있는데, 발생비율은 검은별무늬병에 비해 높지 않은 편이다.탄저병에 감염된 배는 초기 물을 묻은 듯한 수침상 증상이 형성되며, 이러한 증상 중심부부터 주황색 혹은 흑색의 포자덩어리들이 밀집하게 된다. 탄저병이 진전되면 과실의 표면이 손으로 누른 듯 움푹 들어가게 되며 내부도 썩는다. 탄저병의 발생은 강우(비)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장마기 전 후 관리가 중요하다.특히 전년도 병든 과실이나 미라화된 과실에서도 월동하므로 이러한 과실을 사전에 제거하여 과수원 내 탄저병균의 밀도를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본 병해를 방제하기 위해서는 봉지씌우기를 통해 과실을 보호할 수 있다. 탄저병 방제용으로 등록된 살균제를 살포하여 방제한다. <팜&마켓매거진 4월호>에[서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백창기 연구사의 배의 주요 병해 관리를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