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의다리속Thalictrum 식물은 미나리아재빗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식물로 우리나라에 16종이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중에서 금꿩의다리는 꽃이 화려하면서 키가 1∼2m에 달하고 엷은 자주색의 꽃받침 속에 노란색의 꽃이 핀다. 꿩의다리는 줄기가 가녀린 꿩의다리에 비유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자주색 꽃망울이 터지면 노란색 꽃이 빛나서“금꿩의다리”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으로 생각된다. 개화기가 7-8월로 여름꽃이며 가늘고 긴 다리 때문에 금꿩의다리 꽃말이‘키다리인형’이라고 한다. 금꿩의다리는 꽃잎이 없고 자주색의 꽃받침이 꽃잎처럼 생겼고, 노란색으로 보이는 것은 수술이다. 전통적으로 복통, 타박상 및 신경통의 민간 약재로 이용해 왔다. 내한성이 강하여 조경용이나 가정의 화단, 정원용 등으로 쓰인다. 꿩의다리의 주된 화색은 자주색 및 흰색이고 절화용으로 꽃 장식 등에 이용하고 있다. 생리·생태 금꿩의다리는 우리나라 전국 각처 산지의 습기가 비교적 많은 토양의 양지 및 반음지 지역에 주로 자생하는 다년초이다. 키가 크게 자라고 꽃이 아름다워 관상가치가 높아 관상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자주꿩의다리는 특산물로 비옥하고 습기가 많은 토양의 반음지 및 음지에서 자
우리의 접목선인장은 해외 꽃 시장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누리며 K-접목선인장의 브랜드를 높이고 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경기도 선인장연구소 등에서 오랜 시간 기술적·미학적으로 노력한 결과 다채로운 화색으로 국내뿐 아니라 세계시장에서도 접목선인장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있다. 밤에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내뱉기 때문에 선물용이나 반려식물 등으로 아주 적합하다. 한국플라워디자인협회 안숙자 부이사장과 정현숙 플로리스트는 접목선인장을 이용하여 반려식물로도 선물할 수 있도록 선보였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6월호>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린코스틸리스Rhyncostylis는 난과에 속하는 착생란으로 줄기가 하나인 단경성의 특징을 가진다. 린코스틸리스Rhyncostylis 속명은 그리스어로 ‘부리’라는 의미를 가진 ‘Rhyncos’ 와 ‘암술대’를 뜻하는 ‘Stylis’의 합성어로 다육질의 암술대가 새의 부리 모양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린코스틸리스는 주로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에 자생하고 있다. 린코스틸리스는 꽃대가 길게 뻗어 나와 2cm 내외로 출현된 소화경에 총상화서로 꽃이 핀다. 밀집해서 달리는 꽃들이 포도송이처럼 길고 빽빽하고 달려 ‘여우꼬리난Foxtail orchid’으로 불리기도 한다. 게다가 향기가 강한 편이어서 아름다운 꽃과 향기를 2~3주간 즐길 수 있어 매력을 더한다. 일반적으로 복경성난이 가지고 있는 벌브는 없지만, 짧은 줄기에서 가늘고 길게 뻗어 나온 잎이 가죽처럼 두꺼운 편으로 건조에 강하고 병도 거의 발생하지 않아 강인한 생육 특성을 보인다. 생육을 위해서는 자생지역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고온다습한 환경을 좋아하는 열대성 난으로 최저 온도를 15℃ 이상 유지해 주어야 한다. 습도는 70~80% 정도로 높게 유지하여 공기 중에 노출된 기근을 통해 대기
겨울의 대표분화가 포인세티아라고 하면 겨울부터 봄까지 정원과 베란다에서도 한껏 아름다움을 빛낼 수 있는 화초가 스키미아이다. 늦가을부터 꽃을 형성하여 꽃망울 채로 길게는 6개월 동안 달려 있다가 3~4월에 개화하는 아주 긴 개화기간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꽃망울이 달린 채 판매되고 있는 꽃 소재로 사용되고 있으나 스키미아는 겨울철 정원과 베란다에서 만날 수 있는 최고의 상록관목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매력적이며 환상적인 겨울 정원을 만들 수 있다. 암그루와 수그루 스키미아 학명은 Skimmia japonica로 향기가 있는 운향과의 상록관목이다. 1~1.2m 자라며 때로 1.8m까지 자라기도 한다. 원산지는 동남아시아이며 열대∼아열대성으로 반음지성이다. 식물 내한성 구역은 7b(-17℃)이다. 잎의 길이는 6~21cm, 폭 2~5cm이며 가장자리가 매끄럽다. 개화시기는 3~4월이고 꽃크기는 6∼15mm로 4장의 꽃잎과 4개의수술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황산계수나무라고도 한다. 초기 성장이 비교적 느리지만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둥근 형태의 아름다운 수형을 가지게 된다. 스키미아의 주요 특징으로는 암수 딴그루로 암그루는 늦가을부터 빨간 열매가 달리며 암그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한 온대지방에 속하지만, 여름철 6~8월은 광이나 온도, 습도면에서 열대지방에 가깝다. 따라서 잎이나 꽃 색의 채도가 높고, 질감이 거칠다. 형태가 대담한 열대 아열대 원산의 화훼 식물을 정원에 심게 되면 생동하는 정열의 열대의 풍경을 여름철 내내 느낄 수 있다. 그 대표적인 꽃 식물이 바로 ‘칸나’이다. 최근 화려한 잎색을 가진 다양한 품종이 도입되어 여름철 화단을 풍부하게 해주고 있다. 칸나Canna spp., canna lily는 홍초과Cannaceae의 열대·아열대 아메리카에 자생하는 봄 심기 알뿌리 꽃 식물이다. 초장은 0.5~2m까지 자라고 꽃은 줄기 끝에 노란색과 빨간색을 중심으로 다양한 색으로 핀다. 1~2일 만에 시들지만, 화서로서 계속 꽃이 핀다. 잎은 50~70cm 정도로 크고 왁스층이 발달해 있고 다소 단단한 가죽질 잎이다. 무더운 기후에 잘 견뎌서 토양 습도가 충분하면 무척 빨리 자란다. 물속에서도 자라지만 생육은 다소 더디다. 햇빛이 충분한 곳에서 꽃이나 무늬 잎색이 좋고 생장도 왕성하지만, 너무 강한 햇살이 하루 종일 내리쬐는 곳에서는 약간 탈색되고 늦여름 빨리 노화되는 경향이 있다. 잎이 커서 바람이 심한
우리나라에서는 거베라를 대부분 결혼식, 개업식 등 행사용 화환에 이용하기 때문에 ‘거베라’라 하면 채도가 선명하고 꽃이 큰 스탠더드형 대륜 거베라를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피콜리니(<6cm), 미니(6∼8cm), 중륜(8∼10cm)과 같이 꽃 크기가 다양하고 새로운 화형을 지닌 거베라가 등장하여 거베라를 꽃꽂이용으로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설상화(꽃잎)의 변화 형태에 따라 4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스파이더형은 꽃잎이 가시처럼 뾰족한 모양, 파스타형은 꽃잎이 꼬인 모양, 폼폰형은 꽃잎이 겹겹이 쌓여 둥글게 구형으로 피는 모양이다. 색상은 채도가 높은 적색, 주황색, 황색 등 선명한 색부터 파스텔톤 색까지 아주 다양하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행사가 취소되고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우리나라 거베라 시장의 변화가 점점 더 가속화하고 있다. 거베라는 다른 절화류와 조합이 쉽고 절화 감상 기간이 길다. 또한 꽃의 크기, 모양, 색상이 다양하기 때문에 활용법이 무궁무진하다. 다양한 활용법 거베라는 기호에 맞게 한 송이로도, 여러 송이로도 활용 가능하며, 다른 꽃들과의 혼합을 통해서도 다양하게 쓰일 수 있다. 가
실내 생활이 많아진 요즘, 실내를 화사하게 꾸며주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반려 식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테리어용, 취미용 등으로 소비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새롭고 독특한 꽃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에피덴드룸은 20cm 정도의 아주 작은 소형종부터 2m 이상의 대형종까지 크기가 매우 다양하고, 화색과 화형 또한 매우 다양하다. 에피덴드룸Epidendrum 속에는 1,000종 이상의 수많은 종들이 있는데 벌브 유무에 따라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아트로퍼푸레움Epi. atropurpureum 계통처럼 동글동글한 벌브를 갖고 있는 형태, 두 번째는 이바구엔스Epi. ibaguense 계통처럼 벌브 없이 가늘고 긴 줄기를 가진 형태이다. 따라서 소비자 취향에 맞게 원하는 형태를 고를 수 있고 무엇보다 생육이 강하고 꽃도 많이 달려 실내에서 감상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무엇보다 매년 예쁜 꽃을 피우려면 양분관리가 중요한데, 휴면기와 8월 고온기를 제외하고 시비를 해주면 좋다. 시비는 1~2주에 한 번 정도 질소, 인산, 칼륨 성분이 혼합된 액체 복합비료를 1,000~2,000배 희석해 뿌려주면 된다. 에피덴드룸에는 매우
여름 하면 ‘수국’, 가을 하면 ‘국화’ 등 특정 계절이 되면 생각나는 꽃이 있다. 어두운 겨울밤을 반짝 빛내는 작은 별처럼 생긴 ‘유포르비아 풀겐스’를 소개하고자 한다. 유포르비아 풀겐스Euphorbia fulgens Karw.는 멕시코 원산의 관목으로 ‘Scarlet plume’이라는 영명이 있다. 국내에서는 화분에서 키우기도 하지만 주로 ‘유포르비아’라는 이름의 절화로 이용되고 있다. 유포르비아 풀겐스는 양호한 일조와 17~18℃ 온도가 최적 기상 조건이며, 최저 온도는 10℃이다. 토양 조건은 특별히 토질을 가리지 않으나 배수가 양호한 장소가 좋다. 화아 형성에는 일장이 크게 관여하고 한계일장을 11~12시간 전후로 하는 질적 단일 식물이다. 자연 일장하에서는 봄부터 가을까지 영양생장을 계속하나 10월 하순 무렵부터 생식생장으로 전환하여 12월 중순 하위 마디의 엽액에서 개화가 시작된다. 화아가 발달하면서 정아의 신장은 정지하고 직립한 줄기는 한 방향으로 완만한 곡선을 그리고 굽는다. 채화 적기는 화수의 정화가 개화할 즈음이고, 개화 개시로부터 약 1개월 후(약 1월)까지이다. 개화성기에는 하나의 화수에서 150개의 꽃이 일제히 피어난다. 단일 식물이
치유농장 운영 의사와 관련하여, 설문에 응답한 치유농장(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농장) 중 56.8%는 프로그램만을 도입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40.5%는 치유농장으로 전환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설문에 응답한 교육농장 중 69.9%는 치유 프로그램만을 도입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25.3%는 치유농장으로 전환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유농장 전환 시 추가적인 비용 소요 영역을 살펴보면, 치유농장의 경우 시설부문 투자가 52.3%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전문인력 운용(31.8%), 프로그램 질 관리(13.6%) 순으로 나타났다. 교육농장 역시 시설부분 투자가 52.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프로그램 질 관리(33.0%), 전문인력 운용(10.3%) 순으로 나타났다. 치유농장 도입 또는 전환 시 대상과 관련하여 치유농장의 경우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37.5%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성인(20.8%), 가족(13.9%), 초등학생(11.1%) 순으로 나타났다. 교육농장의 경우 초등학생이 35.5%, 유아(31.7%), 중고생(14.2%), 성인(12.6%) 순으로 나타났다. 치유프로그램 적정 인원에 대해서는 치유농장
겨울의 초입인 11월에는 시원한 날씨를 좋아하는 아름다운 꽃들이 꽃을 피우기 위해 부쩍 자라고 있다. 구근 화훼류는 줄기나 뿌리가 덩이 형태인 꽃으로 프리지어, 칼라, 라넌큘러스 등이 있으며 주로 우리나라에서는 겨울에 재배된다. 아네모네도 구근 화훼로 동그란 뿌리줄기에서 싹이 나고 하늘하늘하고 화사한 꽃을 피운다. 최근 화훼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겨울철 꽃인 아네모네를 소개하고자 한다. 미나리아재빗과에 속하는 알뿌리 식물인 아네모네Anemone는 분홍, 보라, 흰색 등 다양한 색상의 200여 종 야생종이 북반구와 남반구에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다. 우리나라에도 세바람꽃 등 바람꽃류 13종이 자생하고 있으며 흰색과 노란색의 홑꽃으로 핀다. 아네모네는 영어로 ‘Wind flower’라고 불리며 그리스어 ánemos ‘바람’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봄을 알리는 아네모네가 바람꽃인 이유는 꽃잎이 하늘하늘하기 때문이라는 이야기와 봄에 부는 서풍에서 유래했다는 말도 있다. 아네모네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여겨지는 아도니스도 관련되어 있다. 아도니스가 죽었을 때 흐른 피와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의 눈물에서 피어난 빨간 꽃이 바로 아네모네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