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돈곤 군수 “인력 절감형 재배 기술과 농기계 보급 확대” 나날이 진화하는 농업기술 덕분에 벼 재배가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청양군은 지난 3일 비봉면 강정리 정명섭 씨의 논에서 벼 육묘 상자 자동이송장치를 선보였다. 이날 시연은 벼농사에서 노동력이 가장 많이 드는 못자리와 모내기 작업의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농업기계를 소개하는 행사로 농업인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보통 육묘 상자 1개의 무게는 7~8kg이지만 물이 스며들면 무게가 훨씬 늘어나 노동력과 시간 부담이 크다. 하지만 이 장치를 이용하면 레일 위에 육묘 상자를 옮겨놓기만 하면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원하는 못자리 위치로 자동으로 이송되고, 모를 다 기른 후 못자리에서 모낼 논으로 옮길 때도 이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이다. 정명섭 씨는 “지금까지 육묘 상자 운반에 10여 명의 인력이 필요했다”며 “자동이송장치를 이용하면 같은 작업을 4명이면 충분히 할 수 있어 인건비를 절감하고 작업효율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돈곤 군수는 “벼농사 기계화율이 높지만 육묘작업 과정의 인력 부족은 여전히 높다”며 “인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재배 기술과 농업기계 보급에 더욱 힘쓰겠다”고
공영민 고흥군수 “대규모 첨단 농수축산밸리 조성에 전력” 당부 고흥군은 지난 8일 도덕면 가야리에 자리한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찾아가는 현장 간부회의’를 가졌다. 이번 현장회의는 군이 역점 추진하고 있는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의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태호 스마트팜사업소장은 혁신밸리의 주요 추진상황을 보고한 데 이어 참석자들에게 빅데이터센터, 청년보육온실, 실증단지 등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주요시설 등을 안내했다. 농업인구 고령화와 기후변화에 대응하며 미래농업을 선도할 것으로 평가받는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33.4ha 부지에 청년보육온실 2.5ha, 임대형 스마트팜 5.8ha, 실증단지 4.1ha 등을 비롯한 핵심시설을 조성하고 창업농에 도전하는 청년들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청년보육 온실에서는 매년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52명을 선발해 20개월간 딸기·멜론·토마토·아열대 작물에 대한 교육이 진행되고, 우수한 성적으로 교육을 수료한 청년농은 3년간 임대형 스마트팜에 입주할 기회가 주어진다. 또 군은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스마트 원예·수산·축산단지 등 188ha를 추가 조성해 관련 산업들을 집적화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한 농촌의 원활한 농작업을 돕기 위해 남원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농촌 일손돕기를 추진했다. 봄철 노동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 위해 직원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금지면 소재의 포도, 블루베리 재배농가를 찾아 곁순 및 덩굴손 제거, 제초매트 설치 및 알솎기 작업 등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50여 명의 농업기술센터 직원은 이번 봉사활동으로 농촌의 일손도 돕고 영농작업을 직접 몸으로 터득해 농업인을 이해하고 지도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농가주는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찾아와 내 일처럼 열심히 도와주고 농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격려해준 덕분에 힘이 많이 되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고인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업무 추진으로 바쁜 와중에도 한마음 한뜻으로 일손돕기에 참여해준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농번기 일손나눔을 꾸준히 실시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들을 살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인호)는 지난 10일 공성면 무곡리 뽕나무 밭에서 우리음식연구회 회원 39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뽕잎 생산 현장실습 교육을 추진했다. 이들은 상주의 주요 농특산물인 뽕나무의 잎 채취와 다듬기, 삶기, 건조하기까지 일련의 건뽕잎 생산 과정을 직접 현장에서 실습했다. 이를 통해 고품질 건뽕잎 생산과 향토음식 활용법 등을 익힐 수 있는 알찬 시간을 가졌다. 조상희 우리음식연구회장은 “이맘때면 청정지역서 무공해로 자란 뽕잎을 채취해 깨끗이 다듬고 말려 일년내 사용할 건뽕잎을 마련하는데, 이번 교육으로 선배 회원들의 건뽕잎 생산 및 활용 기술을 후배 회원들에게 전수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만족했다. 서정현 미래농업과장은 “상주시에서는 뽕잎을 활용한 향토음식 개발과 이를 활용한 농가맛집이 육성되어 있어 뽕잎밥상은 봄철 건강식으로 상춘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며 “뽕잎 소비가 늘어나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채와 청보리밭 절정, 하루 최대 3만5,000명 방문하기도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7일까지 열린 ‘제20회 고창 청보리밭축제’가 23일간 35만명의 방문객이 찾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유채와 보리밭이 절정을 이룬 지난달 30일에는 하루 최대인 3만 5,000명이 축제를 즐겼다. 올해 청보리밭축제는 ‘변화’를 목표했다. 보물찾기, 2023 고창 방문의 해 SNS 이벤트, 도보 관광객을 위한 정읍역 셔틀버스 운행, 푸드코트 형식의 공동 식사장소 운영, 지역 농특산품(바지락, 장어, 보리 등)을 활용한 특색있는 먹거리 등 대대적인 변화가 이뤄졌다. 또 체험프로그램인 ‘보리코인 보물을 찾아라!’는 많은 관광객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보리코인 복주머니 모양의 보물을 찾으면 지역특산품을 제공해 남녀노소 모든 관광객에게 이색 즐거움을 선사했다는 평가다. 고창 청보리밭축제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힘이 됐다. 축제 기간 한시적으로 5,000원의 주차요금을 받아 전액 고창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줬다. 아울러 관내 음식점, 숙박업소, 석정온천, 상하농원 등에서도 5~10% 할인쿠폰 이벤트를 통해 축제 방문 관광객이 고창을 찾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다채로운 문화공연행사, 대
농촌공간 계획 및 재구조화를 통해 유해시설을 정비하고 정주환경 개선으로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사업이 거제시에서 본격 추진된다. 거제시농업기술센터(소장 강윤복)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농촌공간정비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3일 율포마을회관에서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공모 선정에 박차를 가했다. 동부면 율포마을 주민들은 10년 이상 마을 주변 양돈농장으로 악취, 토양 및 지하수 오염 문제로 고통받고 있다는 주장이다. 주민들은 수년간 거제시에 진정, 건의, 축사철거 시위 등 100여 건 이상을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주민 고충 해결을 위해 시에서 축사 이전 또는 철거를 수 차례 축주와 논의했으나 보상 및 사유재산 문제로 현재까지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거제시는 장기 고충 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적극 행정 중점과제로 ‘율포 양돈농장 악취 발생 고충 민원 해결’을 선정하고, 농촌 공간정비 사업 국·도비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올해 1월부터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계획 작성 용역을 시행중에 있고,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축주와 사전 보상 협의(토지, 지장물 등)해 선정율 높이기에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5월 말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신청
본격적인 벼 농사철을 앞두고 키다리병, 세균성 벼알마름병, 이삭누룩병, 벼잎선충 등 종자 전염성 병해충을 예방하고 건강한 모를 기르기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 이에 아산시는 지난 3일 철저한 볍씨 종자소독 및 적기 못자리 설치를 당부했다. 자가 소독 농가 증가와 소독 약제 오남용 방지 등을 위해 국립종자원은 지난해부터 벼 정부 보급종을 전량 미소독 종자로 공급하고 있어 볍씨 종자소독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다. 효과적으로 종자를 소독하려면 볍씨 발아기를 이용해 물 온도 30℃를 유지하며 48시간 동안 약제 담금 소독하면 된다. 다만 품종에 따라 48시간 이내에 발아가 완료되는 종자도 있기 때문에 수시로 발아 상태를 관찰하고 발아가 완료되면 소독을 중지하고 볍씨를 건져 파종해야 한다. 발아기를 이용한 종자 담금 소독의 경우 물과 종자의 비율은 물 40리터에 보급 종자 20kg(비율 2:1)이다. 소독 전 1~2일 정도 지하수 등 상온의 물에 씨앗 담그기를 하면 종자 내부 수분공급으로 약제 성분의 볍씨 속 침투가 쉬워지고 소독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자가채종 종자를 사용하는 경우 소금물가리기를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 온탕 소독하는 농가는 반드시 마른 종자를 60℃에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배, 사과 개화가 전·평년 대비 7일 이상 빨라짐에 따라 개화기 저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과원 관리를 당부했다. 3월 평균기온은 8.3℃로 평년 6.5℃ 대비 1.8℃ 높아져 배, 사과 개화가 평년 대비 7일 이상 빨라져 일부 농가에서 개화기 전후 저온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화기 저온피해 온도는 사과 -2.2℃, 배 -1.9℃로 개화기 전후로 저온 피해를 받으면 암술머리와 밑씨가 검은색으로 변하며 심한 경우 개화하지 못하고 말라 죽어 열매를 맺지 못하거나 수정이 되더라도 기형과가 돼 조기 낙과하게 된다. 저온 피해 증상이 발견되면 꽃 솎기를 늦춰 건전한 꽃 중심으로 인공수분을 실시해야 한다. 유과기에 피해가 발생하면 정형과 판단을 위해서 적과 작업을 최대한 늦춰 실시하고, 피해가 심한 경우는 수세 안정을 위해 최대한 착과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균형적인 비료 주기, 적정 열매 달림 등 나무 수세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이상기상에 의한 과수 개화가 점점 앞당겨지고 있어 냉해 피해는 앞으로도 발생 가능이 크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기술지원을 지속 추진하고, 이상 저온
법무부 주관 올해 첫 시범사업… 9개 지자체서 실시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한국 사회의 빠른 적응을 돕기 위해 공주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대상 조기 적응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이 프로그램은 법무부 주관으로 올해부터 시범 실시하는 것으로 공주시를 포함한 9개 지자체에서 실시된다. 태백시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공주시 농업기술센터 농업전시관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에는 8개 농가에서 일하고 있는 총 34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참석했다. 교육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기초법 및 질서, 대한민국 사회 적응정보, 계절근로자 필수정보 등 계절근로자에게 필요한 내용들로 구성됐다. 홍성현 농업정책과장은 “계절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사회에 빠른 적응을 위한 표준화되고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며 “이 프로그램이 계절근로자들의 무단이탈 예방 및 인권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공주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근로자 150명을 도입해 40농가에 근로 배치 완료했고, 연말까지 110농가에 350여명의 계절근로자를 추가 도입할 방침이다.
농업기술센터, 천서리 막국수촌·파사성·이포보 연계해 지역 명소로 육성 여주 당남리섬 경관농업단지 청보리 초록 물결이 시민과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여주시(시장 이충우)에 따르면 인근 천서리 막국수촌, 파사성, 이포보 등과 연계해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여주 당남리섬은 매년 봄 유채꽃밭 명소로 조성했었는데, 지난해 여름 침수 피해를 극복하며 새로운 경관농업 조성을 위해 청보리와 호밀 10만㎡를 시험 재배 관리를 해왔다. 서만용 여주시농업기술센터 소득기술팀장은 "당남리섬은 남한강 물결과 함께 여주의 멋과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나들이에 딱 좋은 장소"라며 "당남리섬 경관농업단지를 더욱 많은 시민과 방문객들이 찾을 수 있는 쾌적하고 여유로운 시민들의 여가 공간으로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