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여성가족부 주관 2025년 성별영향평가 유공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9월 4일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컨벤션에서 열린 2025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올해는 총 308개 기관(중앙 48, 광역지자체 17, 기초지자체 226, 시도 교육청 17)을 대상으로 추진 실적을 평가해 우수기관 6곳을 비롯해 우수사례 등 총 29건을 선정했다. 농촌진흥청은 농촌 여성의 지위 향상과 여성농업인의 지도력(리더십) 강화 정책을 추진하는 등 농업·농촌 환경에 부합한 양성평등 행정을 실현한 점이 높이 평가돼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주요 성과로는 여성농업인의 체력과 작업환경을 고려한 여성 친화형 농기계와 편의 장비를 개발, 농촌을 안전하고 평등한 일터로 변화시키는데 기여했다. 자동화 기술 접목 무인(드론) 살포기, 작업자 추종 로봇, 온열질환 위험 알림 장치, 중량물 무게 반응 자동 높이 조절 운반대차 같은 장비는 여성농업인의 노동력을 덜어주고 농작업 안정성을 높인 것으로 평가받았다. 또한,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해 여성농업인 8,000여 명의 건강검진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분석해 농작업 질환 현황을 분석하고, 농촌형 양성평등 지표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9월 4일 익산 본원에서 ‘AX추진단’을 공식 출범하고,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전환(AX, AI Transformation)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추진단은 정부가 2025년 발표한 ‘국가 AI대전환 종합계획’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X 프로젝트’, 농림축산식품부의 ‘스마트농업 고도화 정책’ 등 범정부 인공지능 대전환 정책 기조에 호응하고, 농업 분야에서의 인공지능 혁신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추진단은 부원장을 단장으로 하여 전략기획반 7명과 사업추진반 10명 등 총 19명으로 구성되며, 2025년 12월까지 4개월간 운영된다. 전략기획반은 기관의 인공지능 비전과 활용 전략을 수립하고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하는 한편, 예산과 인력 등 자원계획을 포함한 조직 재설계 방안을 추진한다. 또한 인공지능 실무 인재 양성과 교육프로그램 기획, 업무 프로세스 혁신 등을 통해 기관 전반의 인공지능 전환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산학연 전문가 네트워크와 외부 전문가 자문단을 운영하여 정부의 인공지능 정책 대응력도 높여나간다. 사업추진반은 인공지능 기술 동향과 국내외 적용 사례를 분석해 농업에 접목할 수 있는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2027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2025 전남 농업인 정보화 경진대회 우수사례 평가 및 시상식’을 농업인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도내 농업인의 우수한 정보화 활용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한 행사로, 2010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스마트경영 혁신사례 ▲스마트콘텐츠 ▲라이브커머스 등 3개 분야의 출품작들이 공개 발표를 통해 총 11건의 우수작들이 선정됐다. 스마트경영 혁신사례 분야에서는 영광군 김영순 씨의 ‘6차산업과 지역 상생을 실천하는 사회적기업 경영혁신’이 대상에 선정됐고, 최우수상은 영암군 박정윤 씨가, 우수상은 담양군 문원태 씨가 차지했다. 스마트콘텐츠 분야는 신안군 김진성 씨의 ‘딸기농장에서 수익을 2배로 키운 비밀 2가지’가 대상을 수상했고, 최우수상은 영광군 편양순 씨와 함평군 홍순상 씨가, 우수상은 무안군 황성현 씨와 보성군 강원 씨가 각각 수상했다. 또 라이브커머스 분야는 함평군 정미영·김선종 씨의 ‘함평 쑥향에 반할 쑥떡’이 대상을 수상했고, 최우수상은 함평군 문은희 씨가, 우수상은 완도군 박태순 씨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각 분야의 대상 수상작은 오는 10월
비가림 시설로 사과 탄저병 예방 “노지 사과보다 상품성 좋아 시장에서 호평” 20년 넘게 사과를 재배해온 아버지와 뮤지컬 전공에서 농업을 선택한 아들 이정연 청년농업인이 함께 일하고 있다. 현재 비가림시설에서 고품질 사과를 생산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대부분 ‘스마트팜’이라 하면 ICT 장비, 자동화 시스템만을 떠올리지만, 이정연 청년농업인은 “사과 과수원의 비가림 재배 역시 스마트팜의 중요한 형태”라고 말한다. 단순히 비를 막는 구조물이 아니라, 장마철 집중호우에 노출되어 발생하는 병해와 품질 저하를 예방하고, 안정적인 생산을 가능하게 한다. 결국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현실적 스마트농업’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FTA 시대에 값싼 가격과 다양한 품종으로 무장한 외국산 과일에 맞서기 위해서는, 농가가 품질을 높이고 생산을 안정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비가림 재배는 ICT 장비를 당장 사용하지 않더라도 생산성 향상과 품질 차별화를 이끌어내는 전략적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충남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장정식 팀장은 “노지 사과보다 병 발생이 확연히 줄고 상품성이 높아졌다. 비가림 시설은 스마트팜으로 가는 기초 단계이자 지속 가능한 과수
기후변화로 돌발 가뭄이 빈발하는 가운데,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가 2038년까지 전국 21개 시설농업 단지를 대상으로 ‘지하수 함양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현재 경기 이천 호법주미지구와 경남 진주 대평지구에서 기본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내부 전문가 지원체계도 가동하고 있다. <지하수 함양 효과 주목... 진주 단목지구서 사업 실효성 입증> ‘지하수 함양’은 하천수나 재처리 수를 관정이나 자연 여과 방식으로 지하 대수층에 주입해 지하수를 확보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지하수 고갈 방지는 물론 자연 여과를 통한 지하수 수질 개선, 과도한 지하수 사용으로 인한 지반침하 예방 등 다양한 장점이 있다. 특히 연중 14~17℃를 유지하는 지하수 특성을 활용해 수막재배 에 사용하면 냉난방 비용 절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지하수 함양 사업’의 효과는 경남 진주시 단목지구에서 입증됐다. 2000여 동의 시설하우스가 밀집한 이 지역은 매년 11월이면 지하수 고갈로 수막재배를 중단해야 하는 만성적 물 부족 지역이었다. 2016년 공사가 하루 8700톤 규모의 물을 지하로 주입하고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한 결과, 농가들은 연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국립식량과학원 곽도연 원장이 9월 2일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국산 여름딸기 재배단지를 찾아 생육 상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곽 원장이 방문한 여름딸기 재배단지는 해발 600m 이상 고랭지에 자리 잡고 있다. 고령지농업연구소와 무주군이 2010년부터 국내 최대 여름딸기 재배단지로 조성하고 있다. 현재 20여 농가가 9만 5,000 m2(9.5ha) 면적에서 내수 및 수출용 딸기를 6월부터 11월까지 약 320톤 생산하고 있다. 곽 원장은 농업인, 무안군 관계자들과 만나 ‘고슬’, ‘복하’, ‘미하’, ‘장하’ 등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품종의 재배 현황을 듣고, 최근 기후변화와 장기간 고온으로 발생한 재배상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곽 원장은 “우리 국산 여름딸기는 장기간 혹서기에도 견딜 수 있는 강한 품종이다.”라며 “농업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더욱 우수한 내고온성 여름딸기 신품종 개발과 보급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공공서비스디자인’은 정책 수요자인 국민과 공급자인 공무원, 전문가, 서비스 디자이너가 함께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설계하는 정책 개발 모형(모델)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국립축산과학원은 9월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5 공공서비스디자인 성과공유대회’에서 ‘소리 없는 세상, 전해지는 온기: 반려견과 사람이 함께 행복해지는 돌봄 복지 이야기’가 우수과제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민간·학계 전문가 20명과 함께 과제를 수행하며 ▲청각장애인을 위한 비언어 기반 정서 지원 모형(모델) 구축 ▲치유 도우미견 복지 향상 방안 마련 ▲정서 돌봄 사각지대 해소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수어 통역사 없이 동물과 청각장애인이 교감하기 어려운 현실적 한계를 극복하고, 비언어적 신호와 감각을 매개로 한 새로운 돌봄 모형(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이번 과제를 향후 ▲동물교감치유 서비스의 접근성 및 이용 편의성 강화 ▲비언어 기반 정서 지원에 대한 대국민 인식 개선 ▲맞춤형 치유 서비스 데이터 구축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임기순 원장은 “이번 과제
농협(회장 강호동) 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이사 박서홍)는 오는 30일까지 농협 생생화환에서「9월 9레잇(Great) 할인전」을 실시한다. 농협 생생화환은 100% 국산 생화를 활용해 화환과 꽃다발 등을 제작하는 화훼 브랜드로 ▲한국화훼농협 ▲부경원예농협 ▲광주원예농협 ▲영남원예농협이 공동으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9월 9레잇(Great) 할인전」에서는 축하화환, 꽃다발 등 다양한 품목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이며, 화환 구매 고객에게 소국을 증정한다. 아울러, 생생화환 인스타그램(@nonghyup_flower)의 이벤트 게시글에 응원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모바일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는“이번 행사를 통해 소비자가 품질 좋은 국산 화훼를 합리적으로 구매하고, 꽃을 생활화하는 문화가 조성되길 바란다”면서“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화훼 소비촉진과 함께 화훼농가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농업은 단순히 먹거리를 생산하는 산업이 아니다. 당진 농업을 이끌어가는 김석광 소장은 농업을 “생명산업”이라 정의한다. 농업은 인간과 자연, 그리고 미래 세대가 함께 숨 쉬고 성장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가는 근본적 가치라는 것이다. 김 소장은 농업인이 자부심을 가지고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농업 현장에 꼭 필요한 기술과 정보를 아낌없이 지원하고, 농업인과 함께 성장하는 농업 구조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첨단기술과 전통의 지혜를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을 만들고 농업인과 함께 성장하는 당진농업을 만들겠습니다.” “농업은 생명을 키운다.” 김석광 소장이 좋아하는 글귀다. 이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농업을 생명과 미래를 이어주는 길로 바라보는 철학이다. 인간과 자연, 그리고 미래 세대가 함께 살아가는 힘. 바로 그것이 농업의 본질적 가치라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이번 호에는 올해 중점추진사업과 농업기술센터의 역할 등에 대해 김석광 소장을 인터뷰했다. 당진 농업의 미래, 농업기술센터가 이끈다 농업은 지금 거대한 변화를 맞고 있다. 기후변화, 농촌 고령화, 인구 감소 등 농업을 둘러싼 환경은 점점 더 녹록지 않다. 그러나 이
녹두순은 녹두의 어린싹으로, 항산화, 염증 억제 및 세포 보호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다. 농촌진흥청(이승돈 청장)은 녹두순 추출물이 잇몸 질환인 치주염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밝혔다. 조선시대 의학서 『동의보감』에도 “녹두는 여러 약물, 술 및 금속성 독을 해독하며, 갈증을 멎게 하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열로 인한 부종을 없앤다.”라고 기록돼 있다. 농촌진흥청 푸드테크소재과 연구진이 염증을 유발한 잇몸 세포에 녹두순 추출물(100ppm)을 처리했을 때, 염증성 물질*(IL-6 21%, IL-8 25%)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동물실험에서는 치주염을 유발해 치조골이 크게 손실된 동물군에 녹두순 추출물(농도 1mg/mL)을 급여하니, 치주염 진행 정도가 8.5% 감소해 치조골 손실이 회복됐다. 염증 점수도 1에서 0.5로 절반 넘게 줄어 조직 구조가 정상에 가까운 형태로 회복되는 것을 확인했다. 한편, 수확시기에 따른 기능 성분 함량을 살펴보니 녹두순은 싹이 튼 지 10일 차에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가장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성과를 특허 출원하고, 향후 기술이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