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주기별 맞춤형 농지사업 및 신규영농인 진입을 위한 농지은행사업의 2023년 예산이 1조 4천억원으로 확정됐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는 농지은행사업에 전년보다 3% 증가한 1조 4천억원을 투입해 사업의 기능을 강화하고 맞춤형 농지 지원 사업 확대로 지속 가능한 농정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6일 밝혔다. 농지은행사업은 1990년 농지규모화 사업을 시작으로 은퇴농, 자경 곤란자, 이농자로부터 농지를 매입하거나 임차 수탁 받아 농지 이용을 필요로 하는 창업농과 농업인에게 농지를 매도하거나 임대하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비 중 가장 많은 비중(8,577억 원)을 차지하는 ‘맞춤형 농지지원사업’은 농지를 매입해 장기 임차를 지원하는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과 영농 규모를 확대 지원하는 농지규모화사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해 총 7,821억 원을 지원했다. 경영위기 농가를 위한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에는 2,907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자연재해나 부채 등으로 경영이 어려운 농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지속적인 금리 인상 기조와 맞물려 부채 농가의 큰 호응을 얻어 당초 사업비의 105% 수준인 3,231억 원을 확보하여 지원했다. 아울러 고령
보은군은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2023년 농업생산기반조성’에 70억원을 투입한다고 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농업생산기반조성사업은 저수지·양수장·관정·용배수로·도로 등 농업 기반 시설을 정비해 농민들의 영농편의와 농업 생산량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군이 2023년도에 추진하는 사업은 △동산지구 대구획경지정리사업(61ha) 20억원 △농업기반시설정비사업(16개소) 20억원 △농업기반시설유지보수 16억원 △보은군 생활SOC복합화 사업 10억원 △한발대비용수개발 및 가뭄대비농업용수 기반시설정비사업 4억원 등 모두 5개분야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동산지구 대구획경지정리사업은 총사업비 51억 5,400만원을 들여 내북면 도원리, 동산리, 창리, 화전리 일원에서 용수로정비 6.31km, 배수로정비 4.16km, 도로정비 0.49km 등을 정리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9부터 사업을 추진해 올해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농업기반시설정비사업에는 20억을 투입해 보은읍 신함2리 배수로, 속리산면 하판리 용수로, 수한면 병원리 배수로, 장안면 장안2리 배수로, 삼승면 둔덕2리 용배수로, 산외면 길탕1리 배수로 정비공사 등 모두 16개소를 정비할 계획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춘진)는 자체감사기구의 독립성 및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하고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22년도 자체감사 우수보고서 경진대회를 열고 지난달 31일 시상식을 개최했다. 공사는 이번 경진대회에서 자체감사인이 2022년도에 실시한 모든 감사 준비부터 조사 진행, 보고서 작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감사인을 선정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해 자체감사기구의 전문성을 한 단계 높였다. 이영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상임감사는 “자체감사기구 내부감사인의 독립성과 전문성 강화 없이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에는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자체감사기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자체감사인의 사명감을 고취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지난 연말 경영진과 감사실이 함께해 사내 부패행위 발생을 예방하고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내부통제 실무협의회를 발족, 4대 분야 12개 중점 추진과제를 도출한 바 있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영재, 이하 ‘식품진흥원’)은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과 전국 식품기업을 대상으로 ‘2023년도 식품진흥원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개최된 이번 설명회는 식품진흥원 본관 국제회의실에서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및 전국의 식품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업설명회는 2023년에 달라지는 사항을 중심으로 각 지원사업에 대한 사업 담당 부서의 자세한 설명과 질의응답 등의 순서로 진행됐고 이후 사업 담당자와 기업 간의 1:1 개별 상담시간을 추가로 마련했다. 2023년의 식품진흥원 지원사업은 총 15개 분야로 기업 당 지원한도액은 최대 70백만원이며 지원한도액 내에서 복수 지원이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지원사업 안내자료는 식품진흥원의 홈페이지에서 받아볼 수 있다. 식품진흥원 송재원 사업본부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식품진흥원의 다양한 지원사업을 이해하고 기업에 맞게 활용해 기업 성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완주군이 농가에서 쓰고 남은 폐농약을 읍·면사무소를 통해 집중 수거한다. 집중 수거기간은 2월 6일부터 24일까지로 수거된 폐농약은 농업기술센터에서 폐농약 전문 처리업체를 통해 위탁 처리할 예정이다. 그동안 개봉해서 쓰고 남은 폐농약은 생활계 유해폐기물로 농가에서 개별적으로 처리할 수 없어 애로를 겪어왔다. 환경오염과 안전사고 발생의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군은 지난 2019년부터 농가 수요에 맞춰 ‘폐농약 수거처리’를 매년 시행하며 지역 농촌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미 개봉 폐농약은 해당 농약 구입처에서 교환 및 반품이 가능하고 빈 농약병은 마을별로 환경관리공단에서 유상수거 하고 있다. 개봉 폐농약은 처리 대책이 없어 그 대안으로 완주군 농업기술센터는 쓰다 남은 폐농약 수거기간을 정해 처리할 계획이다. 농가에서는 쓰고 남은 폐농약이 있을 경우 새거나 유출되지 않도록 밀봉하고 박스 또는 포대에 담아 다시 한 번 밀봉해 해당 읍·면사무소 산업경제팀에 전달하면 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그동안 농가에서 처리하기 어려워 방치된 폐농약의 체계적인 수거 처리를 통해 농촌과 수자원 보존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집중 수거 기간에 농업인이 적극 참여해 완주군의 청정 환
공주시(시장 최원철)는 농산물 가공 사업 창업을 희망하는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2023년 농산물 가공 창업 교육(통합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교육 과정은 매년 개정되는 식품위생법과 예비 창업농에게 필요한 행정 절차를 알아보는 이론 교육과 주요 식품 가공 실습(침출차, 잼, 과채주스, 유지류) 교육을 통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총 8회에 걸쳐 3월 20일부터 5월 8일까지 매주 월요일마다 진행되며 교육 과정의 80%를 이수해야만 수료할 수 있다. 농산물 가공 창업 교육 수료 시 농산물가공지원센터 내 기반시설을 이용해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할 수 있다. 모집인원은 25명으로 오는 2월 6일부터 2월 10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공주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농촌자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공주시 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지난 2016년 준공 이후 농산물의 가공기술, 제품판매를 위한 행정절차, 마케팅 등 종합적인 기술지원을 통해 농산물가공 창업 초기 시행착오를 줄여 보다 성공적인 창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농업인의 가공사업 진입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2023년 육묘업 신규 등록자 필수 교육 과정 일정이 확정돼 오는 3월부터 원광대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국립종자원(원장 김기훈)은 육묘업 등록을 위해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육묘업 신규 등록자 과정’의 2023년도 운영계획을 확정했다. 종자산업법에 따라 종자를 발아시켜 묘(모종)로 키워 판매하는 육묘업을 하려는 경우 전문인력 양성기관(국립종자원·서울대·원광대·경북대)에서 실시하는 교육을 16시간 이상 이수하고 철재하우스 등 시설 기준을 갖춰 해당 지자체에 등록해야 한다. 2021년 기준 육묘업 등록업체 수는 총 2,391개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연평균 16.7%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작물별로는 채소작물이 50.7%(1,212개)로 가장 많고 다음이 식량작물 36.8%(880), 화훼작물 12.5%(299) 순이다. 육묘업 신규 등록자 과정은 육묘장을 경영하기 위해 알아야 할 관련 제도와 육묘산업의 이해, 육묘장 환경관리, 묘 생산 및 병해충 관리, 스마트 온실 활용 기술 등으로 편성되며 교육과정 중에 선진 육묘장 견학 등을 통해 신기술을 습득할 기회도 제공된다. 올해 교육은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집합교육으로 운영되며, 원광대(3월
쌀 소비량 감소 추세가 줄어들고 있어 농림축산식품부는 안정적 쌀 수급관리 방안을 모색에 나섰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2년 양곡소비량조사’에 따르면 2022년 가구 부문의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6.7kg이며 이는 전년 56.9kg 대비 0.2kg(0.4%) 감소한 수준이다. 구분 2017 2018 2019 2020 2021 2022 소비량 61.8 61.0 59.2 57.7 56.9 56.7 증감량 (%) △0.1 (△0.2%) △0.8 (△1.3%) △1.8 (△3.0%) △1.5 (△2.5%) △0.8 (△1.4%) △0.2 (△0.4%) 가구 부문 1인당 연간 쌀 소비량 추이(단위 : kg/인) 식습관 변화 등으로 쌀 소비량은 감소했으나 전
전국 지자체의 농업관련 사업혁신을 위한 논의의 장이 개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26일 본청 농업과학도서관 오디토리움에서 전국 156개 시‧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지도사업 혁신전략 업무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업무 공유회는 농촌진흥청과 시‧군 농업기술센터가 협업을 강화해 올해 농촌진흥청의 중점 추진 업무와 지난해 12월 발표한 ‘농촌지도사업 혁신전략’을 효율적으로 실행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농촌진흥청은 중앙-지방 농촌진흥기관의 동반성장을 위해 △디지털 농촌지도사업으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농업과학기술정보서비스(ASTIS)’ 구축과 운영 △스마트농업 실증(테스트베드) 교육장을 활용한 지역거점 스마트농업 통합관제 센터 운영 △농촌 공간 재생 지원 △화상병 사전 예방 및 정밀방제 강화 △가루쌀, 밀, 콩 안정생산 현장 지원 △치유농업 종합정보망 구축 △청년농업인 육성 지원 △농작업 안전 의무 교육 및 안전 재해 예방 협의체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군 농업기술센터가 농업인에게 제공하는 데이터 기반 영농기술서비스 분야를 확대하고 농업부문 국가 업무와 정책사업을 연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역단위 농촌지도 기능을 강
장수군이 농촌지역 빈집 정비에 나선다. 장수군은 농촌 지역에 방치된 빈집을 정비해 건물 붕괴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23년 농촌 빈집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촌 빈집 정비사업’은 농촌 지역에 방치된 빈집을 건축주가 자진 철거하는 경우 철거비 일부를 보조하는 사업으로 지원대상은 1년 이상 거주하지 않거나 사용하지 않은 농촌 지역의 주택 또는 건축물이다. 사업 물량은 주택 35동, 비주택(축사·창고 등) 23동이며, 가구당 철거 면적에 따라 최대 400만원까지 빈집 철거 비용을 지원한다. 신청 기한은 다음달 10일까지이며, 해당 읍·면사무소 맞춤형복지팀를 방문해 신청서 작성 및 첨부서류 등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김홍열 민원과장은 “방치된 빈집정비로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농촌 경관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빈집정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