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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행농업/로컬푸드

브로콜리, 쪽파, 양배추 등 서천 이무근 대표

“다품목 농사가 재밌다”

채소 하나로도 건강한 몸을 만들 수 있다는 품목 중 브로콜리가 있다. 호불호가 있겠지만, 암 예방, 콜레스테롤 감소, 뼈 건강뿐 아니라 비타민C가 풍부하여 면역력에 좋은 식품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섬유질이 풍부하여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되고 단백질도 포함되어 채식주의자들이 선호하기도 한다. 아무튼 브로콜리는 쪄서 먹거나 데쳐 먹기도 하고 튀겨 먹어도 몸에 좋다는 말이다.

 

 

이렇게 건강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서천 지역의 이무근 농가를 만났다. 서천에서 덩굴강낭콩을 재배하는데, 덩굴강낭콩연구회장으로서 서천 강낭콩의 가치를 이끌어 나가는 주인공이기도 하다. 그 이야기는 강낭콩을 생산하는 시기에 듣기로 하고, 이번 호에서는 풍성하게 자란 브로콜리, 쪽파, 배추 등 다품목을 재배하고 있다.

 

 

 

이무근 대표는 “농산물 가격이 좋다고 하면 누구나 다 재배하여 또다시 폭락한다. 매년 반복되고, 혹시나 하면 또 거기에 따라가다 보니 실패 확률이 높았다. 이제는 농사지을 품목을 선택할 때는 전년에 가장 많이 떨어진 품목을 재배한다. 그리고 일손이 많이 가는 품목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고추이다. 고추 육묘를 10만 개까지 판매할 때도 있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덩굴강낭콩과 양배추 등은 가락시장으로 출하하고, 쪽파, 고추, 배추, 감자 등은 시장에서 직거래하고 있다.

이무근 대표는 “다품목 재배는 자금 회전이 빠르다. 특히 시장에서 소매 장사를 하다 보니 다품목이 좋고, 돈이 그때그때 나오니까 좋다. 작물들이 커가는 모습을 매일 보니까 재미가 난다. 정말 행복하다는 생각이 너무 좋다”며 미소를 지었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3년 1월호>에 게재된 내용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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