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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행농업/로컬푸드

평택 정병호 대표, 30년째 토마토 재배

토마토 1주에 30kg 생산 비법

팬데믹으로 인해 온갖 활동이 제한되는 환경에서도 맛있는 먹거리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포동포동한 토마토는 식감이 좋고 건강도 챙겨주는 식품이라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30년 동안 토마토와 함께하며,

슈퍼오닝 브랜드 출하하는 정병호 농가이다. 

 

 

그는 “토마토 재배 노하우는 첫째, 토마토 특성을 알고 재배 과정을 보면서 비배관리, 온도, 물, 양액 조성 등을 해야 한다. 둘째, 기후 온난화 환경에서는 품종 선택이 더 중요해졌다. 좋은 품종이라는 소문을 듣고 무조건 재배하는 것은 금물이다. 반드시 직접 찾아가서 살펴보고, 그것도 한 번 쓱 보는 것이 아니라 정식할 때, 자라는 과정, 수확 시기 등 과정을 잘 살펴봐야 한다. 그리고 본인의 농장에서 시험재배할 때에도 자신의 농장에 맞는 품종인지? 재배과정을 지켜본 후 품종을 선택해도 늦지 않다. 그리고 수확량이 높은 품종을 선택한다. 물론 재배 노하우에 따라 수확량도 조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병호 대표의 노하우는 아마도 양액 배지 관리에 있다고 보는데, 설명을 들을 수 있을까?

 

1996년 양액 배지 지금도 사용

아마 정병호 대표처럼 20년 넘게 배지를 사용하는 농가는 전국에서 2~3명 될까요? 믿기지 않지만 그는 지난 1996년 1-2W 온실에 양액재배시설을 갖췄을 때 설치했던 그 펄라이트 배지를 지금도 사용하고 있다. 

 

 

이론적으로는 염류집적 때문에 4~5년쯤 사용하면 교체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배지를 교체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 하지만 정병호 대표는 지금까지 한 번도 배지를 교체하지 않고도 어떻게 고품질, 다수확 대추토마토를 생산하고 있을까? 그는 “펄라이트 배지 수명은 비배관리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이곳 농장의 토마토 정식은 1월 중순이며, 3월 하순~6월 말에 수확을 마무리한다. 또 7월 중순에 정식했는데, 올해는 7월 말에 정식하고 9월 25일부터 수확을 시작했다. 내년 1월 중순까지 수확을 끝내고 2월 초에 정식할 계획이다. 정병호 대표는 토마토 1주(한 모종)에서 3kg 수확한다. 그 비법은 토마토 작물을 관찰하면서 물 횟수, EC 관리에 달렸다고 말했다.

 

과가 충실했을 때 보람

“농부의 보람은 작물이 잘 되고 과가 충실했을 때 행복하죠. 물론 가격이 좋으면 더없이 좋죠. 하지만 농산물 가격은 전국 생산물량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무조건 최고 품질의 토마토를 생산하는데 집중합니다.”

정 대표는 “평택시 농업기술센터와 소통하며 슈퍼오닝 브랜드에 자부심을 품고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2년 11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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