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공곶이 수선화 새단장을 위해 수선화 구근 7만여개를 심기 시작했다.
공곶이는 거제를 대표하는 명소인 9경 중 한 곳으로 매년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이곳은 고 강명식 대표가 손수 일궈왔지만 지난 5월 노환으로 타계 후, 공곶이 수선화의 관리가 되지 않아 관광명소로서 제 몫을 못해왔다.
이에 거제시는 지난 10월 2차 추경을 통해 관리 예산을 확보해 10월 한달 간 주변 잡초와 잡목을 제거하고, 11월 중반부터 7만여 구의 수선화와 백합 구근을 심기 시작했다.
강윤복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공곶이 재단장을 위해 여러 팀이 함께 고생하고 있다”며 “이듬해에는 수선화가 만개해 예전처럼 수선화 천국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