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제주농업기술원은 만감류 6품종(‘우리향’, ‘달코미’, ‘가을향’, ‘설향’, ‘맛나봉’, ‘레드스타’)을 개발해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 또는 등록을 완료했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은 제주 지역에 적합하고 품질이 우수한 감귤을 지속적으로 개발·보급해 품종 다양화와 품질 향상을 이끌고 있다.

이들 신품종은 기존 품종에 비해 품질이 뛰어나고 소비자 만족도가 높아, 농업인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이들 신품종의 보급 확대를 위해 도내 28개 업체와 실시권 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9년까지 총 189ha 규모로 재배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다.
’25년까지 농업기술원 육성 품종 재배 면적은 40.3ha에 달했다. 올해 품종별 보급 현황은 △‘우리향’ 21,487주(12.8ha) △‘달코미’ 8,555주(5.1ha) △‘가을향’ 940주(0.6ha) △‘설향’ 322주(0.2ha) △‘맛나봉’ 1,699(1.0ha) △‘레드스타’ 1,074주(0.6ha) 등 총 34,077주가 180농가에 보급됐다.
이에따라 농업기술원은 신품종 이용 촉진과 더불어 묘목업체 및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도외 유출방지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보급된 품종이 농가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24년부터 기술지원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새로 묘목을 구입한 농가를 대상으로 분기별 재배관리 교육을 실시하고, 실증재배 농가에게는 현장 컨설팅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지원을 통해 신품종을 처음 재배하는 농가가 품종 특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고, 재배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재연 농업연구사는 “다양한 신품종의 보급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홍보와 컨설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감귤 농가의 실질적이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