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김동훈)과 영월농협(조합장 최승철), 진부농협(조합장 이주한), 동철원농협(조합장 장명), 한국농협김치조합 공동사업법인(대표 이수희)는 7월 31일(목), 지역 농산물의 소비촉진과 부가가치 제고를 위한 상생협력 제품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동 개발 제품에 대한 품평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종수(평창), 김정수·엄기호(철원), 김길수·윤길로(영월) 도의원을 비롯해 농협경제지주 강원본부·식품지원부 등 관계자 30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강원도 내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제품 개발을 통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지역 농식품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한 상생 제품 개발 및 사업화, ▲제품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 이후에 열린 품평회에서는 첫 공동개발 제품인 지역특산물 활용한 냉동밥 3종(당귀영양밥, 약선나물밥, 김치볶음밥)이 소개되었다. 해당제품은 철원 오대쌀, 영월 곤드레·잡곡·장류, 평창 참당귀 등 지역 농산물을 주제로 하였으며,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강안팥’ 품종과 참당귀잎을 활용한 약선나물밥 제조기술이 더해져 개발되었다.
아울러, 냉동밥 제품 생산은 도내 가공업체인 ㈜홈스랑이 맡기로 하여, 지역 협력기반도 함께 다졌다. 참석자들은 시식과 품질 평가를 진행하며, 향후 다양한 유통채널 확보와 시장 진입 전략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김동훈 농업기술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강원 농산물이 가진 우수한 품질을 살린 상생협력 제품이 더 많은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현장 중심 지원을 통해 지역 식품 산업과 농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농협 측도 ”지역 농산물의 판로 확대와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상생제품 개발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농업기술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농업기술원은 이번 협약과 품평회를 계기로 지역 자원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업인·농협·농업기술원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협력모델을 본격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