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은 전국적으로 폭염이 장기화되고 있으며, 특히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도 고온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충청권을 비롯한 전국에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이며, 일부 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30℃ 이상 오르고 열대야 현상도 이어지고 있다.
청양군(군수 김돈곤)은 평년보다 1~2도 높은 이례적 폭염이 9월까지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내 시설원예농가의 선제적 대비를 당부했다.

청양군은 2,716농가가 663.7ha 규모의 시설하우스에서 토마토, 수박, 멜론, 고추 등을 재배하고 있어 폭염 피해 우려가 큰 상황이다. 이에 농업기술센터는 ▲차광 ▲환기 ▲냉방 등 3단계 관리요령을 제시했다. 농촌진흥청 연구에 따르면 차광막 설치 시 시설 내부 온도를 최대 4℃ 낮출 수 있고, 환기팬·순환팬 가동으로는 최대 6.4℃까지, 포그냉방 시설은 4~8℃까지 온도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농업인 건강 보호를 위해 ▲낮 12시~오후 5시 시설 내 작업 자제 ▲20분마다 수분 섭취 ▲고령 농업인의 경우 2인 1조 작업 등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요청했다.
도홍인 농촌지도사는 “9월까지 이어지는 장기간 폭염으로 청양군 대표 시설원예작물인 토마토, 수박, 멜론 등이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만큼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대응해 달라”며 “무엇보다 농업인의 건강이 최우선인 만큼 무리한 작업을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양군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시설원예 생육환경 개선기술지원 사업’ 등 7개소에 6,500만원을 투입해 이상고온 피해 최소화에 힘쓰고 있으며, 앞으로도 시설원예농가의 안정적 영농을 위해 지속적인 기술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