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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스마트팜과 함께 젊음을 되찾은 농촌

스마트팜 실천 농가 현장 방문

김제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문재인 정부의 혁신성장 산업 중 하나인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발맞춰 김제시 농업기술센터 소장(김병철)은 좀 더 가까운 곳에서 스마트팜 농가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기 위해 지난 27일에 직접 현장을 찾았다.


김제시는 그동안 ICT 융복합 확산사업, ICT 스마트팜 생산기반 구축사업 등을 통해 귀농인, 시설원예농가 등에게 스마트팜을 꾸준히 지원해 왔으며, 금년부터 22년까지 631억원을 투입하여 영농지식·경험, 기반이 없는 청년들도 쉽게 스마트팜을 창업할 수 있도록 김제 백구일원에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스마트팜은 첨단 ICT(정보통신기술) 기술을 도입해, 기존 농업에 비해 많은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으며, 생산성 효율성, 경제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스마트팜 농가 하랑영농조합법인은 “관수, 시비, 수확, 선별 등 여러 과정이 자동화가 되어 관리가 수월해졌고, 스마트팜의 규모를 확장할 수 있었으며, 기존에 재배하던 완숙토마토에 이어서 새로운 품종에 도전해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곳 농장에서 생산되는 토마토는 이미 인터넷과 각종 대형마트를 통해 널리 판매되고 있을 만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스마트팜은 연중 균일한 품질과 수요에 맞게 탄력적인 생산을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소비 트렌드에 민감한 온라인(On-line)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살아남을 수 있었고, 앞으로의 성장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


스마트팜 현장의 애로사항에 대해 의논하며, 농가들은 “네덜란드나 벨기에와 같은 농업 선진국들이 오랜 기간 연구를 통해서 빅데이터를 집적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식물의 온․습도 조절 등 최적 생육환경을 조성하는 핵심기술을 비싼 해외 기술에 의존하고 있어, 한국 실정에 맞는 국산 스마트팜 기술 보급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제시 농업기술센터 김병철 소장은 “우리나라 스마트팜 농업도 하루 빨리 연구와 실증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만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국산 기술력을 인정받아 수출할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스마트팜이 젊은 청년들에게 기존 농업의 힘들고 어렵다는 부정적인 인식을 벗고, 농업의 문턱을 스스럼없이 넘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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